주말에 와이프와 결혼기념일겸 딸래미와 서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찬스로 괜찮은 숙소를 무료로 제공받아 덕분에 코에 바람좀 쏘이려고 말이죠
친구가 커피한잔 쏜대서 알려준 장소로 갔더니 정말 너무 멋진 곳이 있더군요 빵과 커피가 기가막혔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이래저래 와이프 사진좀 담으면서 인스타용 사진좀 담아줘야지 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와이프를 담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중에 괜찮은 남성의 목소리가 제 귀를 괴롭?혔습니다 (feat. 여친?부인?)
남 : "저러면 사진 안나올텐데~"
여 : "왜왜?"
남 : "역광에서 사진찍으면 사진 절대 안나와"
남여 : "!#$!#$!#$"
멀어지며 다음대화는 뭐 큰 관심이 없어 기억도 안나지만
사진 꼰대는 먼곳에 있는게 아니더군요
가~~끔 타동에서나 윤석주TV에서 그런일이 있구나 싶었는데 ㅎㅎ
좋은곳에 가서 귀가 괴롭힘 당하고 왔었던 일이 떠올라 넋두리 해봅니다
마음속에선 그 남자에게 기본적으로 측광, 아니 모르겠으면 카메라 메뉴얼에 친절하게 측광영역 설정이라는 게 있을...
아니에요 라이트룸이 다 해결해줘요 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분들은 걍 무시하시는게 ㅋㅋㅋㅋㅋ
성격이 희안해서 저런 말들만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ㅎㅎㅎ
인물 사진은 역광이죠...^^;
ㅎㅎㅎㅎㅎ역광이죠!
캐논사용자라서 니콘안부복원능력을 모르나보네요 ㅋㄹ
안녕하세요 캐논사용자입니다. 갑자기 거기서 캐논이 나오길래.
니콘안부 묻고 갑니다. ㄷㄷㄷ
아..음.. 곁눈질로 본 결과, 스트랩에 주황색 라인이 뙇!! 이였던거 같지만 여기서 왜 갑자기 캐논이야기가 ㅎㅎㅎ
ㄷㄷㄷ 여기서 뭐하세유 ㄷㄷ
사진 찍다보면 희한한 오지라퍼 많이보죠..
정작 본인들 사진은 개판일듯...
30년전 대중을 위한.
카메라 가이드북 에도 있는 구절 입니다...
“태양을 등지고 찍어라“
저는 저 구절이 좋아요.....
왜냐하면 저런 글 때문에
지금 사진 작가들이
먹고 살수 있는 것이기도 하니깐요...
개인적으로 역광 너무 좋아요...
전에 찍은 아이들과 셀카 입니다..
요즘은 HDR 기능이 잘되어 있어서 역광이고 암부고 다 살아있죠
강화도 같은데... 배경이... 맞니요?
근데 이런 사진은 어떻게 찍나요??
노출 다르게 두장 찍어서 합성하나요?
동지 전후로는 햇빛이 약해서
요즘같은 막강 dr센서 라이트룸
보정하면 잘 살아나요ㅡㅡ
들리게 이야기한건 그쪽인데 여기서 이러면 졌네요 ㅎㅎ
추운 겨울에도 역광에서 따스한 갬성 사진이 나오는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