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후지 미러리스를 메인 바디로 쓰고 있고, 필름의 색감에 대한 그리움에 서브용으로 필름 카메라를 다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목적은 오로지 인물 촬영용입니다. 바디 + 1 렌즈 예산은 최대 50만 원까지 생각하고 있고, 정 안 될 경우 최대 100만 원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수많은 검색을 하였고, 제가 고민 중인 카메라 후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캐논: EOS3, EOS5 (정 안 될 경우 1VHS)
- 니콘: F5, F100 (정 안 될 경우 F6)
- 미놀타: A-7
- 콘탁스: T2
필름 카메라를 선택함에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필름 카메라 수리 기술자분들이 점점 은퇴하시기 때문에, 이를 고려했을 때, 고질적인 문제가 없고 되도록 고장이 잘 나지 않고, 고장이 나더라도 부품 공급이 많아 향후 몇 년간 수리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존재했으면 합니다. (그냥 중고를 하나 더 사는 게 낫다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2) 주관적이고 토론의 여지가 있지만.. 밝고 따뜻하고 투명한 색감을 보여 준다. (진득한 컨트라스트 강한 색감은 제 취향이 아닙니다.. ㅠㅠ)
제가 검색을 해 보니, 미놀타나 콘탁스의 경우에는 수리 가능한 곳이 요즘에는 많이 없는 것 같더라고요. 부품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수리 받는 것보다 중고로 또 하나 구매하는 것이 낫다는 댓글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카메라에 대한 칭찬 일색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구매에는 고민이 됩니다.
캐논의 EOS3의 경우에는 핀이 맞지 않는다거나, bc 에러가 뜨는 등 여러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검색되어서 고민이 됩니다.
F100의 경우에는 뒷 커버에 끈적임이 고질적인 문제라고 하지만, 기계 고장에 비하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OS5나 F5의 경우 고질적인 문제점을 제가 아직 찾지는 못하였습니다만, 혹시 고장이 나더라도 캐논보다는 니콘이 수리 받기 더 나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결과적으로, 제 나름대로 좁힌 후보는 EOS5, F5, F100이며, F100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선배님들께 제 생각에 대한 의견을 묻고, 상대적으로 고질적인 문제가 적은 기종에 대한 추천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
https://cohabe.com/sisa/876186
필름 카메라 추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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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가 좀 튼튼한 편입니다.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
EOS5의 경우 고장나서 수리하느니 차라리 다른 중고 바디 사는게 더 나을 정도로 매물도 싸고 시장에 많이 풀렸죠...
EOS3 대비 EOS5의 내장 스트로보가 간혹 요긴하게 쓰이기도 하고요.
EOS5의 경우 모드 변환 다이얼의 고장이 잦습니다. 헛돕니다.
수리가 간단하고 한번 수리하면 다시 고장나지는 않더군요.
EOS5도 문제점들이 있었군요..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
F100 추천드립니다만, 위에 언급하신 내용 중 수리에 관련된 부분은 걱정하시는 내용 그대로입니다. 고장이 잘 나는 바디는 아니지만 고장 날 경우 수리비보다 중고바디 가격이 훨씬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셔터 유닛을 새것으로 교체하려면 40만원 정도가 드는데, 중고가격이 20만원대이니까요.
그리고 밝고 따뜻하고 투명한 색감을 원하신다면 필름의 노출 + 현상 + 스캔을 잘하셔야 합니다. 카메라 바디와 렌즈의 영향은 위에 언급한 노출 + 현상 + 스캔의 영향에 비해 극히 미미합니다.
또 다른 중고 바디 구입 없이 수리만으로 한 바디를 계속 사용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군요. 색감에 대한 조언도 명심하겠습니다!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대로 저는 니콘에선 F100 추천합니다.
가성비로는 F100 따라올 카메라 없구요. 수리나 색감면에서도 밝고 따뜻합니다.
좀 더 좋은걸 쓰고 싶으시면 F6 추천드리구요. F5는 최근 렌즈중에서 호환이 잘 안되는게 있습니다.
원하시는 색감면에서는 콘탁스는 아닌거 같구요.
미놀타는 안써봐서 색감은 잘 모르겠는데 수리가 좀 문제가 될겁니다.
캐논에선 EOS5도 좋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EOS1n도 괜찮습니다.
조금 더 써서 EOS1v도 괜찮구요. EOS3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핀이 너무 안맞아요.
EOS1n 써봤는데 괜찮습니다.
색감은 바디보단 필름과 렌즈의 영향이 크기때문에 맞는 필름을 사용하시구요. 노출을 조금 오버해서 촬영하거나 후보정도 한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ㅎㅎ
EOS1n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보정을 잘 못해서 바디에 의존을 하고 있었습니다 ㅠㅠ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
콘탁스 s2b 요.. 본문과 관곈 없지만 카메라가 이뻐요..수리하는곳은 종로에가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못고칠정도로 심한고장은 나기 힘들어요
s2b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
저는 위에 장비 다가지고 써봤는데요 개인적으로 니콘렌즈나 캐논 렌즈는 투명한색이 안나와요 렌즈 도료가 투명하지 않기때문이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콘탁스를 쓰고있습니다 캐논에서도 eos 3 로 콘탁스렌즈를 수동으로 사용하고요...캐논이나 니콘은 수리가 아직은 가능하지만 콘탁스는 고치는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더라고요...
일단 위 필름 라임 렌즈 중에선 미놀타 로커렌즈가
원하시는 투명함이 좀더 강합니다.
f6에 zf 렌즈 쓰시는게 어떨까요?
f5는 많이 무거워요. 그리고 인터페이스도 요즘 나오는 디지털 시리즈랑 약간 이질감도 있구요. f6는 가장 나중에 나온바디이고 플래그쉽이지만 가벼워요.
eos5은 모드 다이얼이 잔고장이 있지요. 배터리도 AA가 아니라 좀 비쌉니다. 그립 끈적임도 올라오고요.
f100은 필름덮개 끈적임 말고 간혹 측광문제도 있습니다. 필름덮개 고정핀이 플라스틱이라 부러질 염려도 있습니다. 실제.장터에 부러진 매물도 올라왔었죠. 그리고 non cpu mf렌즈 사용시 뷰파인더에서 조리개 확인이 어렵고요.
f5는 초기 시리얼에서 배터리 방전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크게 이슈 되지는 않았고요. 그외 문제가 거론된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f5, f100은 관리를 잘 못하면 고무그립 늘어짐이 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위에 언급한 필름바디는 대략 생산된지 15~20년된 바디들입니다. 고장나면 수리보다 중고로 다시 구입하는게 나을듯하고요.
결론적으로 전 f5 추천합니다.
저라면 전자식 바디보단 잔고장 없고 내구성좋은 기계식 카메라중에서 선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