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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 못하는 사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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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위치는 기억하는데 마누라가 치워버리곤. 어디다가 치운지를 잊어버린...ㄷㄷㄷ
누가 우리집에 몰카를 달았나...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ㅋㅋㅋㅋ 반쯤은 공감... 근데 그 물건을 사용한 날을 가만히 복기해 보면 어디다 뒀는지 기억이 나던데.... 문제는 제자리에 두지 않는다는 사실....ㅎㅎ
제가 볼 때 정리를 못하는 사람 특징은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거 같음. 수납 공간은 한정적이고 살다 보면 이것저것 사고 안 쓰는 물건이 생기는데 버리지 않고 계속 쌓이니 정리가 안되는 거 같음
우리집 TV 리모콘은 발 달렸습니다...
절대 제가 놓은 위치 기억 못 하는거 아닙니다..
나잖아????
와.. 진짜 똑같애.. 저는 휴대폰을 반나절 넘게 못찾다가 냉장고에서 물꺼내먹다가 휴대폰을 찾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잃어버린 물건은 꼭 다른물건 사면 나타남요.. 그것도 분명 내가 찾아봤었던 장소에서........
휴대폰이나 리모콘은 침대에 던져놓고도 침대 안에서 한참 찾아야 함. ㅜㅜ
인감도장이 어딧는지 기억안남. ㅠㅠ
근데 신기한게 한가지 있음
지인중에 보면 진짜 물건이고 컴퓨터고 어지러운데
잃어버리는 물건 없고 필요할따 딱딱 찾는사람이 있음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남이볼땐 분명 어지러운 상태인데 자기만의 '정돈'이 되어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ㅋㅋㅋㅋ (사실 약간 부러웠음 정리할 필요가 없잖아..)
지나가면서 봤던것같은 내용이 저런 정리없이 사는 사람중에 머리가 진짜 좋은사람이 있다고..
이게 회사생활하는데 꼭 한마리 씩 있음....
제발 쓰고 제자리에 두라는데, 지멋대로 어딘가 놓고선
너 아까 OOO썼잖아! 어디다 둔거야? 하면 모름... 지가 쓴건 암...
그래서 한참 찾다가 보면 지맘대로 지책상 서랍에있음... 아 진심 발암...-_-
전 정리정돈은 잘해요 집안이 어지러운걸 좋아하지 않아요 근데 쓸고닦는 청소는 안좋아해요 넘
싫엉 ㅜㅜ
제가 딱 저랬었는데 ㅠㅠ
여권이 집안에 어디엔가 있는데 찾을수가 없어서 방학때 한국 가는 비행기표를 날린 적도 있고 ;;
페이퍼를 저장한 디스크ㅋㅋ를 찾을수가 없어서 늦게 내서 점수 깎인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애를 낳고 좁은 아파트에서 알록달록! 덩치 큰 아가 장난감들! 그림책들! 젖병에 이유식 용품!
이러면서 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까 너무 정신이 없어서 견딜수가 없더군요.
제가 아무대나 놓는 물건이 아이한테 해로울수도 있으니까 아무데나 막 내려놓지 않게 되고요.
지금은 정리 꽤 합니다. 꾸준히 가르쳤더니 사춘기 아들들도 각자 방을 대충이나마 정리하고 자러가요.
정리 안 하면 사람이 못 살겠다 싶은 상황이 닥치면
어디 한군데 아픈 사람 아닌 이상 다 정리하며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ADHD의 특징 중 하나가 정리정돈 및 청소를 잘 못하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거래요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엔 ADHD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이 생겨서 조기 진단이 되는데
성인ADHD는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진단율이 낮답니다
정리정돈 못하고 회사에서 실수 많이 하시는 저같은 분들은
자신이 게으르고 구제불능이라고 자책만 하지 마시고
한번쯤 ADHD를 의심해봅시다
(저도 아주 우연하게 제가 ADHD인 걸 알았어요)
볼펜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살아있는 생명체 같음
저는 “내가 나라면?” 이라 생각하고.... 물건의 위치를 나름 찾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나 잖아!!!!
전 그래서 한번 쓰고 한동안 잘 안쓰게 되는 물건들은 따로 한곳에 모아두는데요. 그럼 찾기가 훨씬 수월해요. 다만 구분 없이 한곳에 다 몰려있음 ㅋㅋㅋㅋㅋㅋㅋ 통장과 드라이버 같은게 한곳에 다 있음 ㅋㅋㅋㅋㅋㅋ
혼돈 속에 질서가 있지요.
그러나 혼돈이 가속화되면 결국 혼돈의 일부가 될 뿐입니다
저는 얼마전에 집열쇠랑 관리비 고지서가 애들 장난감통에서 나왔네요ㅂㄷㅂㄷ
저랑 남편이랑 둘 다 어지르고 잘 안 치우는 편인데
저는 제 나름대로 정해진 위치에 놓아두는데 그게 수납이 안 되어있을 뿐인거고 남편은 딱 본문 내용같은 타입이에요ㅋㅋㅋ 그래서 맨날 차키랑 핸드폰 같은 거 못찾아서 집안 다 뒤져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