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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변수가 없다

문재인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정권교체는 100%라고 감히 확신에 찬 주장을 해 본다.

혹자는, 야권의 다른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정권교체 확률이 높지 않냐는 질문을 할 수 도 있을 것인데,

물론,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현 상황이 야권에 유리한 대선 정국임은 명확하니까.

허나, 게시물 제목에 적었듯이,
문재인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 확률 문제를 논할 필요도 없다.

변수가 없이 100% 정권교체가 된다고 본다.

...

우리나라 정치 지형은 결국 지역구도에 의해 정해졌다.
민주당이 새누리당에 곧잘 지니까, 여러 이유로 민주당의 문제를
이야기 해왔지만,

뭐, 새누리당은 정책이 비전이 있고, 지키기를 했나?
아니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던가?

민주당이 매번 잘한 건 아니지만,
결국 민주당이 질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지역구도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지역갈등을 부추기며,
지역구도를 깰 의지가 없었기 때문인데,

이야기가 길어지므로 짧게 이야기 하자면,
선거란 결국 쪽수 싸움이다.

영남의 인구는,
호남 + 충청 + 강원 + 제주의 인구보다 더 많다.

영남을 텃밭으로 둔 새누리당이 지역갈등을 부추기면,
결국 민주당은 질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정치를 호남 VS 영남의 지역구도로 프레임이 생기면,
결국 호남을 텃밭으로 둔 민주당이 질 수 밖에 없는데,

당장 인구수만 하더라도 800만명 이상 차이가 난다.

이 말은 곧, 
새누리당은 늘상 800만명을 덤으로 안고 선거라는 게임을 시작했던 것.

총 5천만 인구에서 800만 이상의 지지를 더 받고 시작하면,
민주당으로서는 뒤집기가 쉽지가 않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이런 지역구도의 프레임이 민주당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고, 그것을 깨고 싶어도 시스템적으로나 국민의 의식 수준으로나,
1-2년 가지고 될 문제가 아니었다.

...

그런데 지난 4.13 총선에서 지역구도의 균열이 보이더니,
이번 박근혜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민주당은, 아니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지역구도가 깨질 수 있는 아주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그리고 그 키는 문재인이다.

현재 문재인은 호남에서 지지세력이 결집하기 시작했고,
영남에서 약 60% 인구가 결집된 부울경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건 우리나라 선거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호남에서 선택 받은 인물이 
전체는 아니지만, 영남의 부울경에서 지지율 1위라니...
사실상 대선에서의 50% 이상의 지지율도 기대할 만 하다.

부울경 지역에서 지지율 1위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보는데,

첫째는, 계속 말했지만, 지역구도가 깨지면서 새누리당이 항상 이득을 
봤던 프레임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이고,

둘째는, 호남과 더불어 부울경의 지지는 정권교체에 대한 확률이 아닌,
확신을 준다는 점이다.

...

부울경에서 민주당 후보가 지지율 1위를 한다면,
다른 지역 선거 결과는 볼 필요도 없이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건 문재인만이 가능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야권후보가 정권교체
가능성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지만,

양자, 3자, 4자 구도가 되면, 
결과가 달라지거나 혹은 이긴다고 하더라도 오차 범위로 좁혀진다.

하지만, 문재인만큼은 그 오차범위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호남이 끌고 부울경이 뒤에서 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호남에서 지지하고 부울경에서 밀면 다른 지역 선거
결과를 확인할 필요도 없다.

이건 다른 지역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도가 깨지고 있고, 그 지역구도로 인한 특수를 새누리당이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호남과 부울경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기 때문에,
문재인만이 어떠한 변수가 없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

양자, 3자, 4자...
어떤 방식이든, 문재인은 필승이 가능하다.

...

허나, 다른 야권 후보는 어떠한가?

물론, 위에 언급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다른 야권후보도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정권교체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분명 변수가 생긴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대선후보를 이기기 위해,
바른정당 혹은 제 3지대 어쩌고 하면서, 야합을 할 것이고, 

정권교체에 반항하기 위해서 구도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재편성 할 것이다.

과연 그 상황에서 야합을 한 그들이, 
지역구도의 힘을 다시 받게 된다면 어떨까?

정권교체가 가능할까?

냉정히 말해서 문재인이더라도 TK 지역에서는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부울경에서는 100%로 지지율 1위를 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면 정권교체이다.

그런데 과연 문재인을 제외한 다른 야권 후보가 새누리당 혹은
범 여권 후보를 부울경에서 이길 수 있을까?

이 부분에서는 전혀 확신이 들지 않는다.
실제로 부울경 지지율에서는 늘상 반기문이 2위로 나오니,

만약 문재인이 아니라면,
반기문 혹은 그와 연합한 세력이 부울경을 잡지 않을까???

...

누구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선거 나오는 건, 요건만 되면 누구나 결정할 수 있는,
일종의 국민들의 권리이니,

허나, 지역구도를 깰 수 있는 기회가 왔고,
누가봐도 그 키를 잡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그런데 고작 2%, 3%, 4% 나오는 후보들이 외연성, 확장성,
이야기 하는 건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냉정히 말해서 호남이야 반새누리 성향이니,
야권에서 될 사람 밀어주겠지만,

부울경에서 1위를 하지 못하면,
이 엄청난 정권교체하기 좋은 상황에서 새누리당에게 또 다른
변수를 주는 것과 같다고 본다.

문재인이 부울경에서 1위를 달리기 때문에,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도 답이 없는 것이다.

어떠한 방법으로 판세를 뒤집고 싶어도,
문재인의 존재가 지역구도를 깨고 있는 상황이라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

두서없이 글을 썼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문재인은 어떠한 변수가 없다.
그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 100% 정권교체이다.

어떠한 상황이나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져도,
새누리당이나 바른정당은 문재인을 이길 수 없다.

왜냐면, 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호남과 영남(부울경)에서 지지를 받아
당선 될 대통령 후보이기 때문이다.
댓글
  • 빈게뷰 2017/01/26 01:31

    이글이 팩트가될지 아닐지몰라도
    바램에 추천드려요

    (5ANtDZ)

  • 이흰둥 2017/01/26 01:34

    정말 구구절절 옳은 말씀 핵 사이다입니다.
    추천을 한번밖에 할수 없다는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제가 하고싶은말을 제머리속에서 꺼내와서 체계적으로 정리한것같아서 너무 와닿습니다.

    (5ANtDZ)

  • 진지진지해 2017/01/26 01:42

    저 또한 문재인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탄핵 이후에 조기대선때도 반기문에게 뺏기고 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문재인을 넘어뜨리려고 별 갖잖은 수를 다 쓰는거죠.

    (5ANtDZ)

  • Nushian 2017/01/26 02:47

    문재인이 대선후보 확정되면 60% 이상 득표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잘하면 70%도 노릴 수 있을 거에요. 근데 읍읍읍들 중 한명이 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오면 정권교체 물건너갑니다. 불과 며칠 전까진 야권이 유리한 국면이었지만 읍읍읍들 깽판에 그런 순풍이 아주 많이 약해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변함없이 유리한 건 오로지 문재인 뿐이라 봅니다.

    (5ANtDZ)

  • 단단™ 2017/01/26 03:30

    전 그냥 대놓고 말할께요. 이읍읍이 만약에 대선가면 검증에서 죽음.
    그러면 정권교체 물 건너가고 만고의 역적이 될거임.

    (5ANtDZ)

  • 김캡파 2017/01/26 07:57

    여태까지 선거때마다 틀린것으로 입증된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쓴 글이네요. 진짜 쉽게 이길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심각하네요. 저는 이와 생각이 다릅니다.  이번선거에 목숨걸고 임하지 않으면 집니다. 세상에 쉬운선거가 어딨습니까? 기울어진운동장 없어진거 아닙니다. 지역주의 없어진거 아닙니다. 우리모두 오만해지지 맙시다.

    (5ANtDZ)

  • 익명99612 2017/01/26 08:47

    문재인은 그의 말이 아니라 그의 삶과 글을 봐야 보이는 사람이다.
    보통 사람들이 잴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가진 사람은 바보로 보일 수도.. 어눌해보일 수도 있다.
    87년의 봄이 빼앗겼을지언정...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 15년을 거치면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싹을 틔웠으나 미숙했기에 이명박근혜에게 유린 당했다.
    진보세력이 그만한 역량을 못 갖췄던 것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
    지금 60대 이상이 지난 10년의 수구세력의 만행에도 깨우치지 않는건 단순히 그들이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다.
    그들 세대까지는 준비가 덜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기적을 이뤄야할 시간이 왔다.
    산업화가 아닌 진정한 민주화를 위해...
    투쟁이 아닌 일상 속에서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지난 70년의 세월동안 무너진 정의와 가치를 바로 세워...
    결국 이 나라 이 땅에 친일파와 매국노의 나라가 아닌 진정한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한 시간이 말이다.
    나는 그 문을 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김대중과 노무현의 시대정신을 이어받은...
    운명을 타고 있는 사람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운명이란 기실 이 땅의 고통받고 억울한 사람들의 마음.. 그 것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오직 국민만을 위하여 본인이 그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는 사람만이 이 바람을 탈 수 있다.
    김대중에게도, 노무현에게도, 문재인에게도 그 개인의 삶이란 고난과 슬픔의 세월이지만...
    그래도 그들은 아픈 이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사람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마지막 남은 문재인을 지켜야 하고...
    그와 함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노무현을 그렇게 쓸쓸히 홀로 떠나보내야 했던 역사에서 우리 또란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운명이다.

    (5ANtDZ)

  • 숫총각 2017/01/26 08:48

    이런게 바로 정치공학이지.

    (5ANt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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