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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소원수리 대참사

댓글
  • 치커리 2018/12/31 17:30

    어우...야.....그럼 한번할 때 몇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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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빠 2018/12/31 17:34

    와.. 우리때 본부대랑 통신단이랑 해서 인원 300명쯤 됐던거 같은데.. 후라이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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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愛Loveyou 2018/12/31 17:36

    이런...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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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렙법사 2018/12/31 17:41

    취사병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밥준비 햇었는데...취사지원 가봤는데 진짜 장난아니었습니다 삽으로 요리하는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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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레몬 2018/12/31 17:43

    제가 복무했던 부대에서는 계란 후라이가 나왔었습니다.
    취사반 지원을 나간 적이 있는데, 항상 궁금해 왔고 또 누구이기에 이렇게 고마운 일을 해주시나 하고 살펴봤지요
    ( 부대원은 일반 부대와 동일하며 대대급 500명 이상입니다 )
    덩치가 산만한 형님께서 커다란 ( 본문에 나와있는 크기 ) 철판앞에 딱 서시더니, 손꾸락을 뚜두둑 뚜두둑 펴시더군요
    후우~ 한번 숨을 몰아쉬시고서는
    왼손 오른손이 바로 닿는 양 옆에 계란판을 15개씩 쌓아두셨더군요
    그러더니 한 손에 계란 하나씩 집어들고 철판의 양 모서리에 톡 치고는 계란이 흘러내림과 동시에 왼쪽 상단으로 두 계란을 내보내시더군요. 엄청 자연스러워서 내용물만 쏘옥 빠져서 세로로 따닥 달라붙습니다.
    그러기를 수차례 계속하며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하단까지 철판 하나에 계란 두판을 구워내시더군요
    그리고 격자 모양으로 스스슥 스스슥 잘라냄과 동시에 슥슥 담아내는데
    두 눈이 휘둥그레 ㅋㅋㅋㅋㅋㅋ
    물론 소금간 치는 것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부대에서 계란 후라이가 나와서 엄청 행복했었네요.
    군 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거 하나만으로도 잘 버텼다고 할 정도로 말이죠 ㅎㅎ
    그나저나 저희 부대 소원수리 올라온거는...
    미췬 병장쉬키 집에 가면서 대대장하구 면접하다가 뜬굼없이 수영장 있음 좋을 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
    8사단이라 오뚜기 모양의 연못? 비스한게 있었는데 그거 다 때려부셔서 큰 원 모양의 수영장 만들었네요;
    커다란 돌덩이 포크레인으로 쏟아붓고 안에서는 사람들이 손으로 다 들어다가 옮기고
    결국 일병 나부랭이 하나가 손 찧여서 깁스하고 ㅋㅋ
    행보관 혼나버리고 ㅋㅋㅋㅋㅋㅋ
    여차저차 수영장 만들어진 그 해 여름
    "전투수구" 라는 명목하에 물 속에서 수구를 ㅎㅎ
    문제는 그너므 개구리들이었죠. 아시죠? 군복입은 개구리
    갸네들이 수영장 물 빼놨을 때 수영장에 들어와서는 말라붙어 죽어버리는 바람에
    나중에는 개구리 사체들이 수구하는데 입에 막 들어오고 난리였네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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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짜절약 2018/12/31 18:06

    군대 갔다와본 인간들이면 대충 알 텐데. 기레기가 또 아무 생각없이 또 똥글을 쓰셨구만.
    한 개 대대급에서 얼마 되지도 않는 소수 취사병들한테 계란 후라이 만들어서 보급하라고 하면 애들 죽어나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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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8/12/31 18:19

    취사병 죽일려고... 삶는거는 그냥 찜통에 넣어서 삶아서 나가면 되니까 괜찮은데...
    저거 다 하나하나 까고 하나하나 구울려면... 몇백명 한타임안에 먹여야하는데... 죽는거지...
    과장을 하자면 포터방 돈까스집이 35명 대기표 주는데... 저건 한 100명 대기표 주고 한타임안에 다 해내야하는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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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SPO 2018/12/31 18:59

    2작사 50사단 해안부대 있었는데 저희는 언젠가부터 취사장 각 식탁에 인덕션 두고 식사시간마다 날달걀 판째로 두고
    먹고싶으면 각자 만들어 먹었습니다. 신세계였죠. 가끔 분대원끼리 김치하고 고추장이랑 기타 재료 취사병에게 부탁해서
    김치볶음밥 만들어먹고 냉동만두 기름에 튀겨먹고 했는데 진짜 인덕션 보급은 신의 한 수였죠.
    그러다 말년에는 배달음식까지 허용돼서 좋았는데 얼마 안가 왜인지 금지됐더군요.
    어차피 달걀이야 계란국하면 다 먹지도 않는거 엄청 낭비되고 그랬는데 진짜 좋은 정책인거로 기억해요.
    전 부대에 퍼지지는 않은것 같군요. 하지만 요새 대통령 바뀌고 점점 개선돼 위장크림도 없어지는 등 좋은쪽으로 많이 바뀌는것
    같아 이렇게 댓글로 남깁니다. 오유엔 아재들 자기 군복무시절의 부정적인 이야기만 많아서 저도 지레 겁만 먹었었는데
    불합리하고 빡대가리 집단인 것은 맞아도 마냥 쓰레기 부대에 인생의 존재하지 말아야만 하는 그런 시기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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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이화 2018/12/31 19:01

    대참사라고 하기에는 제가 20년 전에 제대했으니깐...
    96년 처음 배치받은 부대에서는 계란후라이는 꿈도 못꾸는 일이었죠...ㅋㅋ
    4대 포대 500여명의 인원이 한 식당에서 밥을 먹었으니깐요.
    근데 98년 1월 하사를 달고 전출 간 부대에서는 군데리아 때 계란후라이가 나왔습니다.
    대대본부랑 차량으로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2대 포대 200여명의 포대원이 한 식당을 이용했었는데,
    계란후라이를 먹을 때는 포대당 3명 정도가 취사 사역으로 약 2시간(?) 정도 가서 식사전에 후라이를 했었죠.
    취사반 조리실 안이 아니라 배식대 끝에 사제 가스렌지를 따로 설치해서 큰 후라이팬을 놓고 후라이를 했었죠.
    짬 좀 되는 친구들은 그 위에서 패티도 굽고, 햄버거 빵도 굽고..ㅎㅎㅎ
    사병에서 하사관을 거쳐 장교로 임관하여 중령 다신 대대장님이 군데리아를 드시다가 햄버거에 삶은 계란은 진짜 아니라고 해서...ㅋㅋ
    그 대대장님 이야기를 20년 가까이 지난 아직도 한번씩 술자리에서 자랑거리로 얘기 꺼내고 합니다.
    그 대대장님 부대 부임 초기에 불시 야간 순찰 돌다가  왕고 둘이서 취침시간
    (일석점호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들 안 자고 있었음)에 내무반에서 버너기에 라면 끓여 먹다가 딱 걸렸는데...
    내무반 문열고 성큼성큼 다가가서는 "봉지는?" 하면서 라면 봉지 위에다 라면 한 젓갈을 드시면서 "이렇게 먹는게 제일 맛나ㅎㅎ"
    그리고는 얼어있는 당작사관, 당직하사, 대대장 순찰을 사전 통보(?) 못 한 불침번, 사고친 왕고들이 빠짝 얼어있는 상황에서
    " 내무반 막내가 누군가? "
    " 이병 ㅇㅇㅇ "
    " 여기로 와" 하시더니 왕고들한테
    " 맛있는 거 먹을 때는 막내랑 같이 먹어~~ " 하시면서 막내에게 라면 후후 불어서 식혀서 먹여 주시고는 쿨내 풍기며 나가셨던..ㅋㅋ
    복도에서 큰소리로 당직사관에게 "오늘 라면건으로 애들 머라 하지 말고, 버너는 위험하니깐 뽀글이 먹으라고 해.
    뽀글이 보다는 끓인 라면이 맛있긴 한데, 평일 말고 주말 저녁에 한달에 2번 이상은 끓인 라면 먹을 수 있게 추진해봐~~"
    이 후 토요일 저녁마다 포대에서 4~5명씩 상병 말호봉 짠밥에서 라면을 끓였었죠..ㅋㅋ
    상말들은 라면 끓이면서 처묵처묵하고해서 서로 라면 사역 갈려고 했던 기억이...
    물론 내무반에서 라면 끓여 먹은 왕고도, 불침번도, 위병소 당직도 아무도 별 일 없이 넘어갔었고...
    이거 말고도 미담이 정말 많은 분이었죠^^
    좋은 대대장 밑에 또 좋은 포대장들이 있어서 99년 전역때까지 부대내에 구타, 가혹행위, 탈영 등 인사사고가 전혀 없었던 참 좋은 부대였습니다.
    제대하고 주말에 전역자들이 부대에 라면박스 사가지고 가면은 후임들이 참 좋아했었는데,
    저도 집은 부산이고 복학생이었는데, 제대하고 1년 안되어서 부대가 있는 인천까지 두어번 갔었던 기억이... 라면은 기본이 3박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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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eSA 2018/12/31 19:50

    공군비행단 죽습니다. 작은 비행단도 병사만 천명인데....
    지원대들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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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굼벵이 2018/12/31 20:07

    미리 조리된 계란후라이를 제공해서 데우기만 하면 된다는 뉴스를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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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린달빛 2018/12/31 20:15

    저도 군대때 들은 이야기인데..
    소원수리로 김밥이 먹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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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어가라 2018/12/31 20:16

    혼자서 계란 300개씩 부쳐봐야 주댕이 다물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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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토리니7 2018/12/31 21:11

    훈련병때나 일이등병때 계란후라이 정말 먹고싶었는데 취사반 현실을 알고난뒤엔 그냥 밥이라도 잘하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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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돌아보세 2018/12/31 21:19

    .....저거 규모있는 부대에서는 취사병 잠 자지말라는 소리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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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18/12/31 22:12

    그러고 보니 한번도 계란 후라이가 나온적이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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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머머거 2018/12/31 22:15

    말년들이 계란후라이 해먹다가 군장돌았었는데..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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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루다가 2018/12/31 22:21

    저 이등병때 작업하다가 병장인 고참이랑 둘이 늦은 아침을 먹게됐는데 그때가 이미 아침시간은 다 끝난 뒤였고 취사병들은 뒷정리 하고있는 시간이었음. 병장고참이랑 친했던 취사병 왕고가 와서 계란후라이 하나 해줄까 하고 묻는데, 이병이 병장 부려먹는것같아서 괜찮다고 사양했음. 근데 옆에있던 병장이 이거 쉽게 얻어먹을수 있는거 아니라고, 너 후회한다고 하면서 막 웃었는데 진짜로 전역할때까지 계란후라이 먹을 기회가 전혀 없었음ㅋㅋㅋ 진짜 취사병들 번거롭고 힘들게 하는 메뉴라는걸 나중에야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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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뭇잎바다 2018/12/31 22:30

    계란후라이 기계같은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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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빵 2018/12/31 22:47

    공군 복무중 제주도로 파견간적이 있었는데- 그곳이 정말 역대급으로 밥맛이 없음.
    파견 두달동안 제일 많이 먹은게 세수대야에 물 부어서 익힌 라면이었던듯.
    일요일 식당에서 메뉴를 봤는데, 메뉴가 딱 이랬음
    밥. 비계국. 맛없는 제주김치. 마가린. 간장.
    ㅅㅂ 진짜 식판들고 어떻게 먹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주방안에 있던 보급병장이 계란후라이 해서 밥위에 얹어 안으로 들어가는게 보이더군요
    진심 식판 집어던지고 싶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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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구뽕 2019/01/01 01:52

    나 학교 기숙사 식당에서도 오므라이스 메뉴에 계란지단으로 안입히고 삶은 달걀이 나왔었는데 하물며 군대에서 계란 후라이를.어케 ㅠㅠ . 아 기숙사 오무라이스는 누가 머라 했었는지 언제부터인가 메뉴명이 바뀜
    "오무라이스소스와 삶은달걀"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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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촬아재디키 2019/01/01 02:01

    2년 2개월 동안 2번은 커녕 휴가때 집에서 먹어본게 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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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roke 2019/01/01 02:32

    조리병 출신입니다.
    아침에 군데리아 나올때 후라이를 해준적이 있습니다.
    400명 기준 1시간 30분정도 걸리고 800명정도 됐을땐 2시부터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말만 들어도 개빡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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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데온 2019/01/01 02:41

    근데 이게 급식 계란후라이는 어떤곳은 일정한 크기 막 일정한 그런게 있잖아요..?
    약간 깨기만 한듯한?
    틀?
    그런거 군대에서 쓰면 차라리....
    아...그것도 예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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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쪼아 2019/01/01 02:43

    취사병을 늘리면 되지 않나?
    맨날 미군부대 짬밥이랑 비교하면서 한국 군대 짬밥은 개사료 취급 하더니 갑자기 왜 여기선 취사병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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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비+학생 2019/01/01 02:53

    업소용으로 냉동 계란후라이가 있는걸 모르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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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사마 2019/01/01 03:03

    제안한 병사 두달체험 하고
    찌껄이자 썅
    X발 좀 있다 외부 여성들 서빙하자고 하겠네
    99군번 포천 레이다운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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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촌레드 2019/01/01 03:56

    부대마다 달라서... 제 아는동생이 취사병이였는데 독립중대에 약 30명이였고 해주는 말이 오므라이스가 가능했었고 볶음밥은 그냥 큰 후라이팬에 밥을 볶아도 양이 충분했었다고... 또 친구중 하나는 GOP 출신인데 인원이 많지가 않아서 계란후라이가 가능했었다고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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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모여 2019/01/01 05:15

    지오피근무할때는 계란후라이 해먹었습니다.
    간혹 계란 아껴서 라면 먹을때 넣어먹기도 하고.... 지금 생각하니 정말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그곳은 그대로이겠죠... 여전히 물도 귀할테고... 정말춥고... 젊은날의 한순간이지만 힘들때마다 군생활 한번씩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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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rpy 2019/01/01 05:29

    ㅋㅋㅋ... ㅈㄴ 무개념일세...ㅋㅋㅋㅋㅋ 취사병이라는 생각조차 안하고 급식아주머니라고 생각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한테는 업무 하나 더 안기면 지랄할거면서 따지기는 존나 따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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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비 2019/01/01 07:18

    취사병이 많아져야겟네요
    개념으로 갈 문젠 아닌거같습니다
    결국 돈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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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부 2019/01/01 07:31

    예전에 취사할때 계란후라이 매일 아침마다 만들었는데
    고참이 난 터뜨린거 난 안터뜨린거 이래서 절반은 터뜨리고 절반은 안터뜨리고....
    안터뜨린거중에 뒤집어서도 익혀달란넘덕에
    25%는 터뜨리고 한면만, 25%는 터뜨리고 양면을, 25%는 안터뜨리고 단면을, 25%는 안터뜨리고 양면을..................
    이거시킨 그 고참놈은 잘 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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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잔술예 2019/01/01 09:35

    92년도
    공수교육장
    그때도
    후라이주던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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