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중대 행정병이어서 본부중대원들 대부분 얼굴보고 사는데
군수과에 축구에 미친 상병놈 하나가 있었음
축구에 좀 많이 정신나가서 불침번 설때 당직사관한테 물어보고 행정반에서 당직사관 폰이나 행정반 30인치 TV로 새벽에 해외축구경기 보고 그랬단 말이야
그리고 희안하게 군수과장은 싫어하는데 군수보급관이랑 죽이 존나 잘맞았음
그리고 군수보급관이 당직사관 짬맞아서 올라왔다 그러면 새벽 행정반은 스포츠중계실이 되어있음
주말에 경계근무설때 이놈 없다싶으면 행정반 아니면 생활관에서 TV끼고 살고 있다 보면 됬었다
참고로 1생활관 애들은 이놈 싫어했음 행정반이 바로 자기들 생활관 옆이어서 꿈에 도르트문트 축구하는거 나온다고
아무튼 13년 5월 말이었나 그때 일요일이었는데 새벽에 경계서는데 갑자기 막사에 불켜지고 온 사방에 손전등 비추고 난리도 아님
시발 뭐지 싶었는데 누가 경계근무 서는데로 막 뛰어오는데 보니까 다른중대 당직사관이야
대뜸 하는말이 야 너네중대 축구쟁이 상병 안지나갔녜
못봤다고 하니까 존거 아니야 하는거 때리고 싶었다 개잡놈이 본적이 있어야 지나갔니 뭐니 말을 하지
아무튼 막사 돌아와서 예기 들어보니까 불침번이 인원수 확인하는데 그 똘추색기 자는 자리에 뭔가 키가 좀 작은게 자고 있어서 보니까
사람은 없고 모포랑 배개같은걸로 말아놓고 그게 침낭덮고 있었다고 함
새벽 4시에 돌아와서 아침까지 잠도 못자고 탄약고니 취사장이니 뺑뺑이 돌면서 찾으러 다녔는데 결국 안보이더라
그리고 이놈이 하루도 안지나서 위수지역 넘어서 PC방에 사복입고 짱박힌거를 갖다가 헌병이 잡아서 돌아옴
웃기는건 한 이틀 뒤에 군수보급관도 사라짐
알고보니까 상병새끼가 챔스 결승전 토토하면서 군수보급관것도 같이 배팅하고 있는걸 현장에서 잡혔다더라고
그리고 불법도박으로 둘이서 나란히 영창을 넘어 육교로 끌려감
5년도 지난 이야기니까 지금은 둘 다 나왔을라나 모르겠네
ㅁㅊ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한게
탈영이나 휴가 미복귀 하며 높은 확율로 피씨방에서 찾을수있음
우리 부대도 휴가 나갔다가 군대 안돌아오고 피씨방에서 놀다 잡힌놈있었는데
웃긴건 군대가면 하는 게임하고 게임 아이디 적으라고 하자나
그떄 탈영병이 하던게 크레이지 아케이드였는데 우리 분대장이 크아 아이디 만들어서 친구추가하고 여자인척 위치 물어봐서 행보관이 잡아옴 ㅋㅋㅋ
매년 수도없이 미친넘이 나와
세상은 넓고 ㅂㅅ은 많다 그리고 그 ㅂㅅ들은 꼭 군대에서 한 놈씩은 마주친다
미친 함정수사 지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ㅊ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매년 수도없이 미친넘이 나와
세상은 넓고 ㅂㅅ은 많다 그리고 그 ㅂㅅ들은 꼭 군대에서 한 놈씩은 마주친다
어마어마하다
본부 지원과 행정병이었는데. 탈영 관련 썰은 한놈이 2번인가 3번 탈영한거 밖에 없음. 탈영이 흔한게 아니더라
우리부대는 저 똘갱이 토쟁이 말고 수송반에서 약간 모자라는애 들어왔다가 1달 안지나서 바로 탈영한게 내가 겪은 두번째 탈영이었음
그 흔하지 않은 탈영병 잡느라고 수색작전을 두 번이나 나가봤음 시벌..
그리고 한 놈은 직접 잡아봤고.
과연 원래 미친넘이었을까 아니면 군대라는 환경이 그를 미치게 만든 것일까?
신기한게
탈영이나 휴가 미복귀 하며 높은 확율로 피씨방에서 찾을수있음
우리 부대도 휴가 나갔다가 군대 안돌아오고 피씨방에서 놀다 잡힌놈있었는데
웃긴건 군대가면 하는 게임하고 게임 아이디 적으라고 하자나
그떄 탈영병이 하던게 크레이지 아케이드였는데 우리 분대장이 크아 아이디 만들어서 친구추가하고 여자인척 위치 물어봐서 행보관이 잡아옴 ㅋㅋㅋ
미친 함정수사 지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본 탈영병은 그냥 평소부터 따라서 아이디를 아는놈이 없었는지 한달은 도망치다 잡히든데
ㅁㅊ새킼ㅋㅋ
난 해군훈련소에있을때 들어온지 일주일만에 탈영한 놈도 있었음 그놈땜시 새벽에 다들 잠꺠서 개고생하고
내가 헌병 나왔는데 dp조라고 탈영한애들 잡으러 다니는 사복헌병들이 탈영한애 가족 친척 친구들한테 전화 싹 돌리고 인터넷 접속하면 위치 뜸....걍 산으로 숨어서 나는 자연인이다 찍던가 평생 안잡힐 자신있는거 아님 탈영하지말고 선임이나 간부가 ㅈ깥이 굴어서 ■■하고 싶다싶으면 그냥 헌병대로 바로 찾아가서 찔러라 소원수리 이딴거 하지말고
그 DP도 탈영하더라.
헌병대장이 본인 커리어 스크래치 안 내려고 덮은 게
군단,사단 지원 헌병들 조사 돌다가 꼬리 잡혀서 본부 헌병실장이 직접 모가지 쳐내리더라 ㅋㅋㅋㅋ
운도 조ㅈ나게 없던게 그때가 머머리 승조찡이 해군 최초 합참의장 윤희 형님한테 자리 넘기고
윤희 형님이 육군 기강 잡겠다고 벼르던 때에 걸림 ㅋㅋㅋㅋ
헌병실장 콜 받고 대전에서 용산까지 존나게 뛰어와서 조인트 맞고 다시 대전갔다 ㅋㅋㅋㅋ
우리부대에서도 레전드있었음...
디아블로 나왔다고 일병때 탈영해서 2년간 여기저기 피시방 옴겨가면서 피해다니다가 잡힘...
근데 더 놀라운게 탈영하고 지 여친임신시켜서 영창안에서 애아빠됨..
참고로 의경..
아니 의경이면 외출 나와서 얼마든지 겜할수 있으면서 뭐지...
나때는 쉬는날이 거의 없었음...
거의 반년동안 철야휴무말고는 부대정비를 못한적도 있었음...
철야휴무때 오후에 출동나가는 경우도 꽤 있었음..
육교? 사다리 탔다고 법무부에서 기소를 함? 군사재판에선 육교 때리고?
불법 사다리에 대출 영끌로 꼬라박고 만기일 도래해서 인생 막장된 것도 아니고
그냥 사다리 탔다고 바로 육교 보냈음? 몇 군사인데 그렇게 칼같냐.
보통 그냥 사다리 좀 탄 거 가지고는 그렇게까지 쎄게 안 때리는데 판사 빡쎈 사람 만났나
아마 탈영까지 엮여서 그런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