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트 = 군대가면 절반이상은 다 겪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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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난 다 안해봄
자기혐오는 일상이라 제외
네 다음 중2
어른들도 태어날 때부터 어른은 아니었어
니들이 커서 된게 어른이야;;
ㅋㅋ 너희들은 어른이었던적 있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라고 말해주구 싶당.. 중2병은 시간이 답이라 곧 오그라들꺼에요 ㅋ
사춘기때는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만 하면 되지만
어른이 되면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과
이제는 놓쳐버린 시간에 대한 고민과
부모님에 대한 고민
처자식에 대한 고민
죽음에 대한 고민까지 더 해야한다.
그럼에도 어른들이 아무 걱정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어차피 내가 감당해야 할 의무이기에
참고 견디면서 표현하지 않기에 그리 보이는 것일뿐
저 글의 앞뒤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저 내용만 놓고 보자면.....
너희만 힘들준 아느냐 어른들도 힘들다 + 더 힘들다 라는 반응도 자연스러운데요, 한편으론 이해하고 포용해주려는 반응도 자연스러운 건데 너무 나무라는 댓글만 보이네요. 지나고 보면 어른보다는 아이 때가, 사회인보다는 학생 때가 편했던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아이였을 때, 학생이었을 때 안 힘든 건 아니지요. 여러분들도 아직 철없고 경험이 없던 시절에는 지금와서 보면 왜그랬나 싶은 일로 고민하고 괴로워하지 않았나요?
어른이 볼 땐 별 거 아닌 문제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게 아이입니다. 또 아이가 괴로워하는 일에도 경험과 관록이 있어서 내성이 생긴 게 어른이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에 사춘기다, 중2병(이라는 근거가 불분명한 단어)이라느니 하면서 너희들은 아직 진짜 힘든 걸 몰라~ 라고 하면 이게 바로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식의 꼰대짓이 아닐까요?
앞에도 달았듯이 저 글의 앞뒤 사정을 모릅니다. 하지만 저 글이 비웃음을 당할 만한 글일 수도 있고 아닌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나보다 어린 사람의 힘들다는 말에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서 진지하게 써봅니다.
아저씨 요즘 애들은 한 성질하거든요 예?!
계속 고민하면서 진짜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가 뭔지 한번 생각해 봤으면
그리고 그걸 다음 해에도 해보고 또하고 하다보면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제 고3때 일기를 보는 기분이...ㅎㅎ
자해나 자살시도 빼곤 다 해본듯?
고민이래봐야 지금 생각하면 진짜 별거 아닌거같고, 오글거리고 부끄럽고 그런데, 당시엔 진심 힘들었었거든요.
저 학생이 앞에 있다면..걍 꼭 껴안아주고, 다 이해는 못하지만 앞으로 그럭저럭 살아갈수있을거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힘든 거라는 건 안다. 누구나 그렇기 때문에....
그러나 자신의 괴로움은 자신만이 아는 것이다.
나의 괴로움은 커 보이고 타인의 괴로움은 그냥 스크린에 보여지는 영상같은 것....
꼭 그 나이라서 힘든 게 아니라 어떤 나이든 누구나 자기 몫의 괴로움을 안고 살아 간다....
ㅎㅎ 귀엽당
근데 왜 '우리' 가 다 죽을만큼 힘들다고 생각하지 잘 살거나 평범히 소소한 즐거움으로 애들 많을텐데
또 어른들은 다 잘 사는 것 처럼 보이는건가
ㅋ
어른되면
지금 그생각의 몇곱절은 더 힘들어
제가 가정폭력때문에 자살도 생각 할 정도로 힘들었던 청소년기를 지냈는데요
가출을 해서 청소년 센터로 가도
1달만 지내고 가정에 돌려보내는게 규정이라서 결국 집에 돌려보내더라고요
미성년자 신분으로 악마같은 아빠의 품에서 탈출하기가 정밀 불가능해보여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 공부는 하고 싶어서 이 악물고 학창시절을 버텼지요
수능 본 당일날
바로 집 나와서 지금까지 15년동안 아빠랑 아얘 연락도 안 하고 남처럼 지냅니다.
어른이 된 이후에 겪었던 모든 시련들이 제 청소년기에 겪었던 시련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서...
제가 인내심이 강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데
그 이유가 제 어린시절에 비하면 왠만한 고통은 다 견딜만 하기 때문입니다.
어려도 어른보다 더 큰 시련을 받아 볼 수 있어요
사실 자살시도까지 하는 극단적인 시련을 겪고 자라는 학생은 소수잖아요
저런 글을 쓴 아이에게는 힘을 주고 격려해주고 널 도와 줄 수 있는 어른들이 세상에 있다는걸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어린아이의 철없는 투정이로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정말 힘들어서 쓴 글일지도 모르니까요
누가 더 힘드냐 따지는게 잘못이죠.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힘듬.
어른들은 고민이 많은 만큼 결정할 수 있는게 많은거고 애들은 고민이 적은대신 할 수 있는게 없는데 굳이 누가 더 힘든지 따질 필요가 있나싶네요.
이 글에 격공하는 시기는 좀 지나왔지만 그래도 10대로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네요... 물론 부모님들도 이 것들을 다 겪고 자라셨고, 그래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것이겠지만... 저는 그 현실적인 조언보다는 조금이라도 저에게 공감하고 위로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현실적으로 볼때 그런 조언이 더 합리적이고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따라야 되긴 하지만 그런걸 꼭 상기시키는게 좋은 것도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요. 적어도 저는요.
어릴때 무슨 어른들은 날때부터 어른이니? 라는 말을 들으면서 들은 척도 안했는데....
그렇게 큰게 20대 30대... 어른이라고는 안했다 ㅋㅋㅋㅋ 그냥 지멋대로 나이가 늘어갈 뿐
아아 이것은 중2병이다. 요새는 점차 발병하는 나이가 빨라지고 있지.
왜 보듬어주지 않는거지 안아줄 수도 있는 거잖아
좌표주세요
내 주변에 모든 사람들이 팔이 잘렸어도
내가 손가락 잘린건 아파요
다 아프다고 아픈게 괜찮은건 아닙니다
어른들은 지금 자신이 더 큰 고통을 겪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 친구는 자기인생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중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당신보다 어른인 사람은 당신보다 더 큰 고통을 겪었거나 겪는 중일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면
그생각 그대로 다 한다...
다만 참고 누구에게도 말 않고 혼자 짊어지고
묵묵히 갈뿐....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그 치열한 고민이
너를 더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할 거란다.
대부분 겪는 고통.. 성장통.
이겨내고 좋은 어른되길.
나에게도 내가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네가 힘들다고 얘기하는 것을 항상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너는 항상 ‘당신은 겪어보지 않았잖아요’ ‘겪어보지 않으면 내 아픔을 몰라요’라고 단정지어버린다.
치졸하게도 나는 속좁은 인간이라 그런 말을 들으면 이해하려는 태도에서
너를 철없는 아직 어린 사람으로 취급하는 태도가 되어버린다.
미안하다.
나도 너보다 빨리 성인이 되었을뿐,
아직은 어른이 되지 못했다.
내 사춘기때 너희를 왜 이해해;;
다 시끄러워요 다 나가주세요 혼자있고싶네요
ㅡ.ㅡ당연히 지금 사춘기를 이해 못하지.
같은 상황 같은 처지가 아니니깐...
그런데 공통점은 그걸 이겨내야 하고
혼자서 못 할 것 같으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
결국은 자기 몫이라는 것...
이건 세대 공통이겠지.
질풍노도의 시기 때 어른들이 늘 말했지.
그때가 젤 좋은시절이라고. 어른이 되면 그때를 그리워할거라고.
당장 죽을만큼 힘든데 그딴거 꼰대질이라 치부하고 코웃음쳤더랬지.
생각해보니 처음 겪는 사회적 문제들이라 그랬던거같다. 뉴비의 혼란스러움이지. 점차 문제들에 익숙해지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치다보면 그 시절 고민들 대부분은 잊혀지고 어느것은 또 추억으로 남아. 또 어느것은 삶의 이정표가 되기도 하더라.
레벨업 열시미하삼
나도 중고등학교때 그랬는데
지금도 그래~~ 저 중 두개는 이제 안하지만ㅋ
저럴때 꼰대들이 흔히 하는말
1. 우리도 다 겪었어~
2. 우린 더했어~
3. 어른되면 그것보다 더 힘들어~
정작 저 아이에겐 하나도 도움이 안됨.
겪어봤으면 다들 알지않나요?
저 순간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운지...
그리고 어른들에게 털어놓으면 위에처럼 저런말을 들었을때 기분이 어땠는지....
다들 겪어봤지만 지금와서는 다 희석되버린듯...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상황에 쓸데없는 말만 늘려놓는 똑같은 어른들이 된듯
저 심정 이해해 줘야 함
어른들은 계속 겪어온 거지만
저들은 처음 겪는거라
같은 성격의 고난이라도 느끼는 정도가 다름
어른도 아이도 남자도 여자도 취준생도 직장인도 모두다 힘들 수 있습니다. 내가 힘들다면 다른 누군가도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면 좋겠습니다. 아, 그렇구나 나도 이렇게 힘든데, 너도 그렇게 힘들구나.. 우라모두 힘드니까 서로 좀 돕고 힘을 내 보자 하고..
다만 "나 이렇게 힘들어요"가 되어야지,
누가 더 힘든지 배틀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춘기청소년들중에서 자해, 자살시도 해본 애들이 얼마나 되겠냐.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 아이일 수도 있는데, 거기다 대고 뭔 쓸데없는 조언질이냐.
니들은 저 나이에 그런거 정말 해 본거냐.
경험이야 누구나 다 하지요
근데 보통 어른들은
"내도 이런경험하면서 이렇게 컸으니까 너도 당해봐 !"
이지23랄 수준 아님 ?
그래 너도 힘들꺼야 .. 그맘 이해한다
이러는 사람 거의 못봄
진짜로
그냥 누구나 다 힘들어. 그래도 힘내라.
뜬금없이 이 말이 생각나네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내가 제일 힘든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자기 착각에서 빠져나오는 때가 있기는하다 너가 힘든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내가 안 힘든거다 아니다
군대간다고 절반이상?ㅋㅋ
저도 어린시절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었지만 지금 훨씬 행복하다 느껴요ㅎ 성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받게 되고 관계도 확장되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자존감도 상승합니다. 감정을 온전히 느낄 시간도 없어지구요. 청소년의 감정과 생각은 여기 댓글들처럼 우리도 그랬어 임마~,네 다음 중2병 이런 태도로 깎아내려지고 존중받지 못하는 게 사실인 거 같아요. 그리고 예전엔 다들 그렇다해서 정말 그런줄 알았는데 오히려 살면서 내가 겪은 미칠듯한 고통은 드문것이었음을 느낌. 세상엔 생각보다 그정도로 고통스럽진 않은 사람이 많더라고요 ㅋㅋ 다 똑같은 사춘기 겪는 거 아니고 저 아이가 어느정도의 고통을 받고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어요. 함부로 비웃고 깎아내리는 거야 말로 꼰대질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