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 + 탐론 35.8 VC
10년 동안 현역으로 굴려줄, 전투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오두막과 병행해서 EOS R을 사용하고 있는데,
ACR에서 오두막의 RAW 파일과 EOS R의 RAW 파일을 불러오면, 확실히 차이가 큰 것 같아요.
흔히 말하는 DR에서 오두막 대비 EOS R이 훨씬 넓다보니, 날아갔다고 생각했던 명부를 잡아주는 부분이라던가,
노이즈가 엄청 생길것 같아 끌어올리지 않았던 암부에 생각보다 노이즈가 많이 없어서 어색하다던가 하는...
그러다보니 사진의 톤 자체도 바뀌고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보정 방식에 도전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뭐 물론 흔히 말하는 떡보정 수준까지 가기 시작하면 오두막이나 EOS R이나 별반 다를게 없긴 합니다만...
수치적으로 가장 신기했던(?) 부분은,
오두막에서 제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화밸값은 5200K 에 마젠타 +10 이었는데,
이와 비슷한 화밸을 EOS R에 적용하면 7500K에 마젠타 +10 이더라구요.
K 값의 폭도 훨씬 넓어서 여태까지 알고 있었던 캘빈값의 개념을 확 깨는 느낌이었습니다 ㄷㄷㄷ;;
이미 꾸준히 기변하신 분들은 별로 신경 안쓰셨을 수도 있지만, 구형 바디를 오랫동안 써온 저에게는 적응하고 새로이 배워야 할 게 산더미인 것 같습니다 ㅜㅜ
https://cohabe.com/sisa/857585
EOS R을 이제 2달 정도 써봤는데, 아직도 어색한 부분이 있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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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잡지 느낌이군요 ㅎㅎ
글하고 사진하고 매칭이 안되는 완전 잡설 뻘글인데 댓글까지 달아주시공 ㅜㅜ
사람들이 캐논도 기종마다 색감이 다르다는게 이런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디직 버전마다, 바디마다 화밸성능과 함께 컬러에서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