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A씨는
수면내시경을 받으러 들어간지 20분만에
산소 농도가 떨어져
뇌사 상태에 빠졌고 한달만에 사망함
유가족은 마른하늘에 날벼락
A씨의
아내 B 씨는 의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위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함
하지만 검찰이 보강수사를 요구하지 불기소 의견으로 뒤집힘
기소 의견과 불기소의견 내용은
토시하나 안틀리고 똑같았지만
불기소 의견에는 같은 지역 의사 자문이 추가 됨
산소 농도가 떨어져 뇌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아주 짧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환자를 신경 쓰지 못했다고 해서 과실을 물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음
결국 내시경을 집도한 의사는 아무런 혐의가 입증되지 못함
ㅇㅇ
유족측은 경찰이 협박하듯이
병원과 합의를 종용했다며 정경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항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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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조심하셈
수면상태에서
님들 욕을하거나 죽어도
병원은 아무잘못이 없음
화요일날 수면 위 장콜라본데ㅜㅜ
의사면허가 아니고 살인면허구나
위 내시경 해야하는데 생으로 해야겠네.
마취라는게 애초 저런 리스크가 적게나마 늘 존재하기 때문에
하기 전에 동의서 작성하는 걸로 알고있어요ㅠ
수면후에 내생명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생각하니 무섭다...
마취하기 전에 언제나 "마취하다 너님 죽을 수도 있음. 난 분명히 얘기했음" 이라는 동의서에 사인을 하는 게 그래서죠.
다만 "의료사고로 환자 한명 죽을때마다 담당의사 목 날림" 이라고 법을 정해 놓으면 아무도 의사를 안할테니 그것도 문제긴 하죠.
이게 되게 복잡한 문제인데... 의사가 진짜 잘못해서 죽는 경우가 있고, 딱히 잘못한 건 아닌데 사고나는 경우가 있고... 근데 그걸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람은 그 때 현장에 있던 의사/간호사 밖에 없고...
위 대장 내시경
모두 비수면으로 할 만 하던데요
2주전에 수면내시경하고 다행이 별일 없었는데.. 저런 위험성이 있었다니.. ㅎㄷㄷ 하네요
최소한 의사얼굴과 이름은 공개 해라. 그래야 그 병원 안갈거 아니냐?
제가 어지간해서는 마취약물이 잘 안듣기도 하거니와
저런상황이 아찔해서 마취는 자제 합니당..
대장내시경 그냥 해봣는데 할만했어요.
어금니 신경치료도
치질수술후에 무통주사 없이도...
수면내시경 약물로 쓰는 미다졸람이랑 프로포폴(요즘 잘 쓰는 사람들 없지만)이 호흡중추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지요.
그렇다고 약물을 적게쓰면 수면이 안되니 돈 더 내고 시술받았는데 불만가지는 사람이 있고(참고로 미국은 일반 내시경도 어마어마하게 비싸지만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환자본인에게 전가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수면으로 하고 용종까지 뗀다고하면 400~500은 거뜬히 잡아먹습니다. 우리나라는 위대장 동시에 용종제거까지 합쳐도 20만원이 안되는.. 매우 싼편이지요) 특히 미다졸람은 그런 경우가 드물기도 하고해서 그냥 갑니다.
의료진의 잘못이 1도 없는데 내시경하다 사망하는 케이스들을 생각보다 좀 봐서 대장은 어쩔 수 없이 수면하지만 위내시경은 절대 수면안합니다. 해도 미다 조금만 달라고하지요.
안타까운 케이스들이 너무 많아요. 그렇다고 내시경을 안할수는 없는거고.
해결방안 몹시 간단합니다.
내시경 수가 올려주고 마취 감시 전담인력 두라고 하면 돼요.
근데 돈이랑 엮이니 공단에서 그냥 시술자가 책임지라고 뒤집어씌우는거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거 아니까 동료입장에서는 편들어줄수밖에 없는것.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여러분. 현재의 값싼 의료의 이면에 저런 어둠은 존재할 수밖에 없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수면무호홉이증이 있는걸 모르고 받았는데
산소 수치가 사망직전 까지 떨어져서
의사선생님이랑 간호사분들이 비상걸려서
절 두들겨패서 억지로 깨웠어요;;
다끝나고 여기 왜왔냐고 수면검사부터 받고오라는 소견서를 써주셨습니다
그뒤로 무서워서 내시경 못하고 있어요
수면무호홉증있는분들 미리말씀하사고 받으세요
올 10월에 수면 마취 안하고 내시경 해봤는데 감기로 코가 막힌 상황에서 입에 관을 쑤셔 넣으니 진짜 숨 못 쉬고 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럭저럭 할만 했던 기억이 ^^;
저 중학교때 저희 학원에서 중학교 2학년 때 한국과학영재학교 합격한 친구가 있었는데...중 3때 저렇게 죽었어요ㅜ 마취에서 영영 못깨어났다...라고 하더라고요. 얼굴 한번 못본 앤데 중학생 마음에도 어찌나 안타깝고 허망하던지ㅜㅜ
매년 위 수면내시경 문제없이 받았는데
작년에는 대장까지 같이 받느라 좀 오래 수면했는데
위 끝나고 대장내시경 중간에 산소농도 떨어진다고 수면 중단해서 깬 채로 내시경 계속 했어요.
사망까지 간건 과실이 분명해보이는데..
서민따위가 어찌 감히 의느님에게 컴플레인을 걸겠슈..
내시경 자체가 당연히 천공의 위험성을 동반하는 시술이고 위험성이 있는데도 불구, 흔한 시술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시경 만만하게 보지 마세요. 특히 수면내시경
드라마 "허준" 에서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물을 길어다 놓으라고 했는데 허준이 퍼다 놓은 물을 보고 스승 유익태가 호되게 혼내는 장면이요.
유익태: "어느놈이 퍼온것이야!"
허 준: "소인이 길러 온것입니다."
유익태: "어디서 떠왔느냐."
허 준: "당산나무 아래 샘터에서 떠왔습니다. "
유익태: "이런 고얀 죽은 물은 술맛도 내지 못하는 법인데
약효를 내는 물을 더러운 오수로 떠왔단 말이야!!"
허 준: "소인이 실수였습니다. 다시 길러 오겠습니다!"
유익태: "네놈이 지금 실수라고 했느냐
살려고 의원을 찾아온 사람들을 네놈이 퍼온 썩은 물로 죽이고 그때도 실수라고 둘러대겠느냐!"
허 준: "소인이 처음하는 일이라 어느 물이 약에 쓰이는지 미처몰랐습니다. "
유익태: "닥쳐라이놈!
실수를 했느니 미처몰랐느니 사람을 죽이고도 변명만 늘어놀 놈이구나!
칼든 무사보다 독을품은 짐승보다 더무서운게 의원의 손이야 단한번의 실수도 용서받을수 없는것이 의원의 손이야!!"
허 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요"
유익태: "내 너희같은 놈들을 잘안다 그런 안이안 생각으로 여기서 몇년 굴러먹다가
그저 의원이랍시구 병자들의생명을 미끼로 돈푼이나 긁어 모으자는 수작이겠지!
생명의 귀함을 모를바엔 차라리 장사치가 되는게나을테다 무지한 장사치도 사람을 죽이진 않는다!
넌 사람의 목숨을 다룰 자격이 없는 놈이야!"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이 수시로 봐야할 장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거 우리 동네던데..
왜 이런건 항상 우리 동네냐!!!
와...;;
상황이 이렇다면 의사가 자신의 과실이 없음을 입증해야지 왜 피해자가 의사가 과실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