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러에 대한 대답.jpg

리듬과 슈팅은 기본적으로 혼자하는데 최적화된 게임디자인인데에 반해서, 격투게임은 PvP를 하기 좋게 디자인된 데다가 캐릭터를 키우는게 아니라, 플레이어를 키우는 게임장르라서 그런듯함.

모르면 맞아야죠 도 아님
알아도 한번 걸려들면 눈뜨고 당해야함

그 모르면 맞아야죠 때문에 철권 문닫을 판이었음...

실력 쌓인뒤에나 통한다는건 진짜 생초짜 기준에서 말한거고..
부카드때문에 7 작살날뻔한건 ㄹㅇ;

5,6때는 그나마 오프라인 매칭이라 상관 없었는데 온라인매칭 바뀌고 오락실 파리날리던...

사실 아예 틀린말은 아니라고 봄.
철권 처음 할때는, 무조건 후딜 큰 콤보시동기 막 쓰면서 컴 깨다보니, 실제 사람한테도 그짓했는데
몇번 쳐맞다 보니 그제야
'아 컴퓨터가 아닌 사람은 안 맞아주는구나. 막고 나를 띄워서 개패는구나' 하면서
그 기술은 확실한 상황 아니면 안 쓰게되고
다른 빠른 단타성 기술로 노선 바꾸고 그랬음.
'게임'이란 것에 대한 기본적 감각이 전무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고계급 사람하고 붙으면서 배우는게 없진 않을듯.

뭐 같아서 떠나는 뉴비는 덤

너무 심하게 양학하거나, 능욕 플레이 하는 건 그렇지만
상대랑 격차가 느껴지고, 못 이길거 같아서 접으면
그 사람 성향이 격겜이랑은 잘 안 맞는 것일 수도 있다고 봄.
지금에야 '매뉴얼' 이라고 해서
올드비들이 뉴비들을 위해서 주력기술, 기술별 프레임, 후딜, 후상황, 국콤
케릭별 상대법 다 적어놔서 그렇지
애초에 격겜이란거 자체가 상대랑 붙어서 지면, 자기가 왜 졌는지 복기해서 이기는 시스템이었음.
지금도 고수들은 신기술 나오면 프랙티스 모드 돌리거나
지인이랑 pvp 돌려서, 기술 프레임 몇인지 확인해서, 자기가 그 기술 써도 되는 안정권 알아내려고 함.
그 과정을 고수들도 하는데, 처음 하는 사람이 그런 과정 없이 막 쓰면
사실 역풍 맞는 건, 격겜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봄;;
능욕플이나, 양학이야 문제가 되지만,
그걸 제외한 다른 것들은 격겜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봄

맞아가며 배우는게 크게 틀린건 없지만 양학 수준까지 가려면 실력차 이전에 이새ㅣ끼가 뭔짓을 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짐
그냥 (조작은)캐쥬얼한 캡파나 리플레이도 가능하고 3인칭으로 멀리서 보는 조작키도 얼마 없는 aos등은 당하더라도 몇번 더 당하거나 생각해보면 대충 감이 오는데
격겜은 음... 캐릭 하나라도 커맨드를 완벽히 숙지한 사람은 진짜 뉴비가 아님, 그냥 게임이네? 이게뭐지? 하면서 플레이하는 사람을, 아니면 인공지능한테 적당히 박살나고, 또는 마지막까지 이기고 온라인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개 빠요엔 썩은물들한테 강ㄱㅏㄴ당하면 재미있다가도 확 짜증나짐,
격겜이란게 좀 실력이 엇비슷해야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져도 오기가 생기고 이기면 뿌듯하고 그런데 양학러가 나오면 그런거 없이 그냥 대줘야함
꼬우면 공부하세요? 모르면 맞아야지요? 크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놀려고 하는 게임에서 그렇게 목숨걸고 할 라이트게이머, 입문자가 얼마나 되겠음
적어도 게임에 애정을 붙이는 수준까진 가야 그 사람이 공부를 하던 수백판을 깨져가며 몸으로 배우던 할텐데 통칭 양학러가 많아지면 애정이 뿌리채 뽑힘,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못이기는 게임인데 뭐하러 대전을 뛰겠음 그나마 해도 인공지능이랑 가끔 뜨고 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