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에 사는 어느 여고생의 남동생이
학교에서 2년간 따돌림과 학교폭력에 당했음
- 남동생은 너무 무서워서 40일 넘게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
(얼굴을 밟아 코를 부러뜨리고 배를 발로 찼음)
- 남동생의 학교에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었으나 도움이 되지 않음
- 가해 학생은 사과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남동생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함
(오히려 자신이 맞았다고 발언)
- 여고생은 도움을 받기 위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만나러
필통톡이란 행사에 참여함
- 여고생이 필통톡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에 이 사실을 알리자
담임 선생님은 "행동으로 옮기면 퇴학당할 수 있다."고 발언함
(이유 :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유와 목적은 타당하지 않다.)
마이크를 손에 쥔 유서현양이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뗐다.
"제 동생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4월 초부터 지금까지 43일째
(무서워서)학교를 못 가고 있습니다."
유양의 동생인 중학교 3학년 서민(15·가명)군은
지난달 4일 다른 반 반장에게 맞았다.
그 반장은 서민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해 쓰러뜨린 다음
발로 얼굴을 정면으로 밟아 코를 부러뜨리고, 배를 발로 걷어찼다.
이후 서민군은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었다.
유양은 "동생은 가해학생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동생을 왕따시키고
때리는 등의 방법으로 괴롭혀 왔다 고 했다"고 말했다.
유양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는 제 동생을 지키기 위해 16일 경남교육청에 편지를 썼고,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그리고 20일 청와대에 민원을 넣었다.
경남교육감이 학교에 문제를 해결하라며 특별 지시를 내렸지만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저희는 '학교 폭력은 친구의 마음에 아픔을 남기는 행위고,
방관하는 행동도 처벌받는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학교는 '문제를 길게 끄는 것이 피해·가해 학생 그리고 학교에 좋지 않다'며
명확한 처리 대신 원만한 처리만을 내세웠습니다.
동생과 저는 혼란스러움을 느꼈습니다.
'학교 폭력에는 관용이 있을 수 없다'던 교장 선생님마저
피해자와 그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았습니다."
학교는 지난달 12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25일 가해자와 피해자를 불러 합의를 시도했다.
하지만 가해 학생을 전학 보내거나 징계하지 않았다.
유양은 "가해 학생은 처음엔 때리기만 했다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말을 바꾸고는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도리어 내 동생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했다.
눈물을 훔친 유양은 꿋꿋이 말을 이었다.
"국민이 대통령을 믿고 따르듯 학생은 교장을 믿고 따릅니다.
하지만 교장이 제 동생에게 보여준 태도에서 우리 가족은 희망을 잃었습니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제 동생이 43일째 학교를 못 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객석은 울음바다가 됐다. 5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은
무대에 선 유양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 장관도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유양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유양은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학생생활기록부에 적는 것은 가혹하다"는
토론자들에 대해서도 울분을 토하며 말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가해 학생의 생활기록부에는 기록이 남겠지만,
피해 학생의 가슴 속에는…(울음) 평생 아픔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으려면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유양은 "오늘이 제가 이 교복을 입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학교 폭력 때문에 죽어가는 제 동생의 일을 알리기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필통톡에 장관을 만나러 가야 한다.
학교를 하루 빠지게 해달라"고 학교 담임교사에게 말했더니
"행동에 옮기면 퇴학을 당할 수 있다"는 말이 돌아왔다고 했다."
(담임 선생님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유와 목적은 타당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내일 오전 중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무단결석이라고 했지만
저는 학교를 뛰쳐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인정결석을 위한 서류가 미비하고 학부모 확인이 되지 않으면
무단결석 처리가 된다고만 했지 퇴학될 것이라라고 하진 않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인정결석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유양은 이 말을 남기고 단상에서 내려왔다.
"학교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과
직장에 다니는 학생만 자랑스러워 하는 걸까요.
장관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주세요.
죽어가는 제 동생을 살려주세요."
유양은 "친구들조차 (퇴학 발언과 관련해) 제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아서
그들과 같은 공간(학교)에 있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몇몇 친구들은 저를 불러내 '왜 하필 교복을 입고 가서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느냐'고 했어요.
친구들과 멀어지고 (학교에 대한) 신뢰도 무너졌어요."
유양은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졸업을 반년 앞두고 자퇴를 선택했다.
학교 폭력을 세상에 알리려 했던 학생이 이 일을 계기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4개월 만에 학교를 그만둔 것이다.
유양 동생은 또래보다 키가 작아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작년 4월엔 동급생에게 맞아 피를 흘리며 기절했다.
유양의 가족은 작년 초 동생 학교에서
'학교 폭력은 무관용이고, 방관자도 처벌한다'는 안내문을 받았다.
희망을 가졌지만 현실은 달랐다. 학교는 명확한 처리보다 원만한 합의를 권했다.
가해 학생은 "일방적으로 때린 게 아니라 나도 맞았다"면서 동생을 고발했다.
유양은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토론회에 나갔다"고 했다.
자퇴할 때까지 넉 달간 유양은 집에 머물며 여러 번 앓았다.
"학교 폭력으로 목숨을 끊은 아이들 기사를 읽고 많이 울었어요.
대구 중학생이 자살하기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혼자 흐느끼는 사진을 봤어요.
세상엔 혼자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많을 거예요."
동생 일을 겪으면서 유양에겐 새로운 꿈이 생겼다.
유양은 "학교 폭력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는 8월 검정고시를 치르고 이후 수능을 볼 생각이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06/2013020600094.html
피해자 분들의 인내와 용기의 결실이 저 따위라니.. 너무 분하네요..
아직 교육은 멀었어요.
어느 나라를 가든 학교폭력은 있지만, 이렇게 흐지부지 넘어가는 곳은 많지 않은데..
인간 같지 않은 놈들
찾아보니 이게 2012년? 13년?정도에 일어난 일로 나오는데... 부디 지금은 행복하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흔한 학교폭력 사건
안타깝네요..0
저기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한번도 안해봤는데 청와대 청원 어떻게 하나요?
이런건 청와대 청원 안되나요?
해도 씨도 안먹힐까요?
눈물이 나려하는데 이런건 청원해도 아무런 반응 없을까요?
괜히 제가 문제 일으키는 건가요?ㅠ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가 과연 삼성을 욕할수 있고
재벌과 정치인을 욕할 수 있는가?!!
과연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규범과 법률을
귀찮아 하지 않는가..
먹고 살다보니 어쩔수 없었다
힘들어서 그랬다
나도 피해자다
일이 커지면 조직과 사회에 망신이니 닾어두자...
....
우리는 과연 정의로운가?!
내 딸내미가 나중에 저런일 겪는다면 가해자 가만히 안둔다..네이년 웹툰 비질란테가 괜히 공감을 얻고,사회가 정의롭다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다
야가미 라이토가 옳았다.
빌어먹을 인권과 범죄자에게도 주둥아리 벌릴 자유를 주는것은 민주를 사칭한 궤변이다.
악은 문답무용 죽임이 옳다.
벌써 5년전이네요 근황이 궁금하네요..
답은 경찰이다. 교육은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거지 처벌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곳이 아니다. 법에 저촉이 됐다면 학교의 할일은 법원까지 데려다 주면 거기서 끝나야 한다.
학교는 신성한 곳이며 법의 테두리 밖에 존재한다는 사상이 수십` 년 전 방망이든 교사들과 임원들에 의해 조성됐고 그 사상이 이젠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악영향만 끼치고 있다.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건 법이 없기 때문이고, 월권행위가 일어나는 것도 법이 없기 때문이다.
교육계는 자신들이 판사인양 학생들을 다루려고 하고 있다. 교육계야말로 월권행위를 멈춰야 한다.
자기 자식만 중요한 위선자들 많죠
아동 학대에 분노하면서 정작 자신들의삶에선 남의 자식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자식밖에 모르는 위선자들요
저게 벌써 6년전 일이구나
윗 꼰대들 모두 물갈이 세대교체 되려면 몇십1년이 걸리려나 근데 “십1년” 이라는 단어 필터 걸린다고 안 쳐지네;
교육만 썩었겠나요
이슈되면 하는척했다 .. 조용해지면 원위치
참 지겹다 지겨워
비행청소년을 강하게 처벌하지 않는 이유를 나름 생각해봤다.
비행청소년이 한번 두번 처벌받기 시작하면, 매국수저들이 어린나이부터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이 올 수 있다. 매국수저들의 사고방식은, 이등국민, 불량선인들은 때려서 지배해야 되니까, 매국수저들의 새.끼들이 (동물이라서) 어릴 때 부터 폭력으로 지배하는걸 가르쳐야한다. 그 조기교육이 불가능해지는 세상이 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들이 보기에) 사소한 청소년 범죄 따위는 무시한다.
너무 나갔나?
가해자새끼는 존1나 선량한척 살고있겠지
역겨운 새끼들
아, 참고로 애들 괴롭히는 말종들이 스스로를 일진이라고 정의하기 때문에 매국수저들이 그들을 처벌하지 못함.
일진을 처벌하면 자기 조상이 독립군 팔아서 번 돈으로 물려준 유산이 찝찝해져버리니까. 그러니까 일진들 방생하는 판사, 검사, 경찰, 교사들은 독립군 팔아먹던 일진회 쓰레기들의 새.끼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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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볼 때마다 너무 참담하다.
어쩌다 이렇게 까지 오게 됐을까.
저 남매를 욕하고 왕따시키던 싸이코패스들은 어떤 인간으로 자라났을까.
내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찢어죽이도록 싫은 범죄행위가 바로 "쉬쉬하고 그냥 묻자"는것.....
도대체 왜 왕따를 시키고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자신은 행복한가?
누구를 괴롭히고 힘으로 누르는게 그렇게 기쁜가?
쓰레기 인성들
이래서 간혹 피해 학생 부모들이 흥신소 고용한다는 기사가 떠도 사람들이 욕을 안 하고 공감하는 거임..
한국이 헬조선이 된 건 정치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 하나하나 모두가 다 썩어빠져서 그런 거라 확신합니다. 문제는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누군가 움직이려 하면 도리어 제재를 당하고 왕따가 되는 이 나라에 정의라는 것은 땅에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이미 이렇게 고착된 사회는 절대로 안 바뀝니다. 어그로처럼 들리겠지만 이게 현실이고, 억울하면 돈 많고 빽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는게 답입니다.
이래서 미국처럼 학교경찰이 필요합니다.
학생들 밖에서 문제가 생기면 경찰서에서 처리안하고 학부모와 학교로 떠넘깁니다. 왜냐면 학생들 법대로 처벌하기 곤란하니까요.
학교경찰이 생긴다면 같이 학생을 대상으로하는법도 정비가 되고, 폭력이 형사처벌 대상이지만 학교가 붙으면 어물쩡히 넘어가는 관례도 바뀔겁니다.
학생들도 법 무서운줄 알려 함부로 안 까불거에요.
사회 약자를 보호하지 않는 대한민국.. 왜 이런건 미국 안닮냐........
정말 참. 왜 저들은 대체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양심도 인간성도 없는건가. 일말의 측은지심도 없는 자란 사람들이 교육자고 경찰이고 부모라니.... 참담할정도네요.
선생님 지망이지만....그 이전에 학교폭력 피해자 비슷한거라...
만약에 제가 교단에 있을때 저런 건이 터지면 절차에 따라 학폭 거쳐 진행하겠지만 제 자식놈이 피해자라면 학교 무시하고(그 학교를 어떻게 믿어요 저런건이 터지는데) 그냥 터트링꺼고 가해자면 하...... 모르겠네요 가해자 혹은 가해자의 부모가 된 적이 없어서...
지금 마음에는 뚝배기 샷인데 어떻게 해야하나....
대한민국에서 힘없으면 너죽고나죽고 아니면 나만죽거나 선택지는 둘중 하나밖에 없어요.
사외정의를 이룰수 없다면, 스스로 지킬수라도 있게 속히 미국처럼 총기합법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저 여학생한테 '교복입고 왜 그랬냐, 너땜에 학교 명예가 떨어졌다' 고 말했다는 친구들도 참 놀랍네요.
그 어린나이에 그정도로 속물이 될 수가 있다니. 가까운 사람의 아픔을 이해해줄 공감능력이 1도 없으니 니들은
사회에서 남들을 짓밟고 출세하기 참 쉬워 좋겠구나.ㅋ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고...
어렸을 때 잘못을 못 잡고 쉬쉬하면서 사회로 내보내는 것같아서 답답하더라.
아이들을 열 맞춰 세워 놓고 문제가 생기면 고쳐야 하는데.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숨김. ㅜㅜ
문제가 되는 사람에게 제재를 가하고 책임지게하는데.
수습하는 사람이 책임지게 하는 문제라고 봄. 학교에서 수습하는 사람은 바쁘고 가해자는 앉아있음. 가해자가 앉아서 나도 학생이다, 내 인생 망칠꺼냐고 학교에게 갑질함. 군대내부같음. 저런 문제는 학교외부로 내보내서 인실좇 시켜서, 심각한 상황을 인지시켰으면 좋겠음. 내보낼때, 그 담당한 선생님이나 학교에도 피해 안 끼치게 해주는건 필수로 좀 해주고.. 안 그러면 군대처럼 자기진급 막힐까봐 계속 쉬쉬할테니까.
이 나라가 그래요. 저또한 이번 육아휴직 거절당하고 퇴사종용받을 때 고발하려다..아 잘못되면 내가 경력있는 업계에 다시 못돌아오겠구나..싶어서 그냥 참는 모습보고 참 기분 ㅈ 같았습니다.
누가 말하더라고요 이 나라국민은 어설프게 착해서 더 어렵게들 산다고.
저런 꼴들을 보여주는데 스스로들 반성못하면 교권침해니 교권저하니 떠들어봤자 다 부질없지
참스승은 개소리 된지 오만년인데다가 개만도 못한 것들 학생이랍시고 오냐오냐 해주니 뭐 제대로 되는게 있나 퉤
전 결혼은 안했지만 사랑하는 제조카가 있습니다.
조카가 저런일을 겪었으면 바로 몽둥이 들고 뛰어갑니다. 제가 교도소를 갈지언정 저런일은 못두고 보겠네요
피해자 가해자에 원만한 해결이 어디있어?
그냥 가해자새끼 뚝배기 깨버리는게 정의지....
원만? 조시나까좝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