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상실 아주머니 목격 : 어제 부모님과 갔던 프리미엄 뷔페에서

맛있게 먹고,
이제 디저트쪽을 학살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제 앞에서 조각케이크를 가져가다가 바닥으로 떨어뜨리셨더라구요.
그리고 새로 다른 조각을 챙겨가시더니,
혼자면 모르겠는데 제가 바로 뒤에 있는데도 떨어뜨렸던걸 다시 그 위로 올리시는겁니다!!
감쪽같이 잘 세워서.
다른 누가 아무것도 모르고 그걸 가져가서 먹으면 어떡하려고;;
크림케이크가 아니라 브라우니 케이크같은거라 떨어뜨려도 티가 안 나거든요;;
그래서 제가 들으란 듯이 옆에 지나가던 직원을 불러서 이 아주머니가 바닥에 떨어뜨리시고 여기 다시 올려두셨으니 치워달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저 한번 째려보고 가시더라구요.
유아인 생각남. '어이가 없네~?'
그래서 나중에 어머니랑 같이 코너 돌다가 그 아주머니가 보이길래 바로 앞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어머니에게 좀 큰소리로 말했죠.
'아까 케이크 가지러 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하면서ㅎ
진짜 세상엔 이해 안되는 사람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