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군머 훈련이라는게 다 캐릭터 커뮤니티마냥 설정 짜고 역할놀이 하는거니까, 옆에서 보면 꼭 '중2병이지만 사랑이 하고 싶어' 처럼 막
"갈라져라 적군이여! 터져라 Mk.84!!"
외치는 대충 그런 방식임. 좀 리얼리티를 곁들이면 가끔 있는 실사격훈련이 되는거고.
근데 미군은 이 역할놀이를 아주 개꿀잼으로 하는데, 미군 JTAC이랑 같이 CAS훈련하면서
"킴취 JTAC들 미군타치노 세레브한 장비를 써보는데스우웅" 하고 자기네 장비를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받음.
우리가 쓰는 무전기는 디지털 다이오드가 개발되기도 이전에 만들어져서, 다이얼을 짤깍짤깍 돌리는 수준일 정도로 심각하게 노후화된 것까지 있어서 세레브한 미군 장비를 써보는건 좋은 기회임.
그래서 험비 조수석에 뙇! 앉아서 미군 A-10이랑 Talk-on 하는데, 밖에서 담배피던 미군이 담배 다 피고 방탄모에 자갈을 담아서 막 험비에 집어던짐.
유리창이며 보닛에 후두둑 퍽퍽 하고 돌덩이가 날아드니까 깜작 놀라서 뭐나고 물어보니까
적군의 공격을 받는 상황을 상정한거라고 함.
그래서 무전기로 조종사한테
"우리가 적군 소화기 사격을 받고있음. 막 부딪히는 소리 들리져?? 항공기 통제 못하니까 님이 알아서 우리 주면 적군좀 처리하셈 ㅇㅋ"
하니까 알았다고 함.
그리고 나서 운전석에 있는 미군이 입으로
"두두두두 뚜쉬뚜쉬!!" 하고, 상공에 있는 A-10이 선회한 다음 우리 주변 가상표적에 Guns Guns 하니까
밖에서 자갈 던지던 미군들이 "으어어억!" 이러면서 막 쓰러짐ㅋㅋㅋㅋㅋ
그리고 조종사한테
"우리 공격하던놈들 다 뒤짐. 다시 CAS통제 할께염 뿌우"
하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침.
결론 : 미군 훈련도 입으로 턴다. 에초에 우리 훈련방식에 7할은 미군꺼 따라한거다.
물론 미군은 실전때 적을 불바다로 만들고 우리는 침상도 제대로 못바꿈
미국조차 훈련에 실제 미사일 쓸 돈은 없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조차 훈련에 실제 미사일 쓸 돈은 없구나
유통기한 지나려는 미사일은 쏨
그리고 견인포던지 자주포던지 이런거 탄 받아오는거보면 다 오래된것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련은 게임기 돌려서 하는건데 게임기 뻒하면 ㅈㄹ해서 그르지
물론 미군은 실전때 적을 불바다로 만들고 우리는 침상도 제대로 못바꿈
포방부 : 불바다.. 만들수 있다고..
침상을 젯더미로 만들어버리겠다!
그래도 양키건 커스텀 가능할텐데
우린 두두두 하면 영창감ㅌㅌ
윾쾌한 미군친구들
아 이래서 미군 a-10 은 실제상황 나도 미군을 공격하는 거구나...
미군은 적어도 50년된 무전기 하나도 못써먹어서 훈련할때 무전대신 카톡을 치진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