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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면서 한국인의밥상 나레이션 하다가 혼남


오늘 시금치가 많이 짜길래 
최불암 빙의해서 
'아이고! 시금치가 아주 짜네요!! 
오늘은 어머니 기분이 안좋은가봅니다! 
고등어는 밍밍하고 시금치는 짠걸보니 
고등어 한입 시금치 한입 골고루 먹으라는 조상의 
지혜가 아닐까요?!' 하면서 다음 나레이션 대사 
칠라고하는데
엄마가 내 앞에있던 시금치 그릇 뺏어감 
댓글
  • 고품격핫바 2018/12/09 04:37

    거기서 한 마디 더 하셨음 고등어도 뺏기셨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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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구옌 2018/12/09 05:36


    역씌 어머니다! 지금 보시믄 아시곘지만은 어머니꼐스 만든 씨검치예 소태 메카니즘은 상댱히 좋그든요. 보셰요 단수난 씨검치인줄 알고 먹어뜨니 웬 바다해쵸를 만드르나따는 점에스 그즘을 칭챤하지 아늘수가 읍슬거 같으요. 그르나 다헁히더 고등어는 들짠거슬 너머서스 밍물고기마냥 밍밍하기 떄무녜 짠밍짠밍 인뿌라가 헁성되었다는 것 또한 칭챤하지 아늘수가 읍게쓰요. 그르고보니 궁내예서넌 대부부니 야구장들이 일반구장이그등요 그릏기 떄무네 돔구장을 더 지어스 어머니가 먠든 반챤더례 짠밍짠밍 조합처름 돔일돔일 조합을 만드르야 한다. 그릏게 생각해볼수가 있게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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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10 2018/12/09 08:55

    요리하는 입장에서 말하는데
    어머님은 정성껏 만든건데 이런식으로 말하면
    등짝맞아도 쌈
    작성자가 어머니 밥 만들어드려봤는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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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노달게 2018/12/09 09:49

    ㅋㅋㅋㅋㅋ 최불암ㅋ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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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skell 2018/12/09 12:26

    사실 생선 또는 육고기와 야채를 함께 섭취하는 문화는 서양에서 비롯된거거든요.
    그 야채를 함께 섭취하는 문화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감칠맛도 살려 요리하는 일본의 식문화와 결합이 되면서 곁들여 먹는 야채에 대한 개념이 많이 변화합니다.
    이 야채라는 것이 그냥 먹으면 감칠맛이 없거든요. 그래서 일본 사람들이 그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을 하기 시작했어요. 즉, 재료 본연의 맛과 감칠맛을 중요시 여기면서 식사시 점잖음을 요구하는 일본의 식습관과 함께 드레싱이란 것이 개발되면서, 야채 무침으로 발전이 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런데 문제는 이 야채 무침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부터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은 일본과는 다르게 신선한 재료를 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신선하지 않은 재료에서 나는 냄새를 가리기 위해 과하게 양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이 양념된 야채 문화가 김치라던지 짠 시금치라던지 이런 문화로 전락해버린 것이죠.
    KYOEIC 응시 해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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