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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2018년 올해의 한국영화 Best 10


아무런 자격이나 권위는 없지만
영화 감상을 무척 즐기고 사랑한다는 이유로,
"2018년 올해의 한국영화 Best 10"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국내외 영화를 망라해서
Best 20을 선정했지만,
올해는 나누어서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작품성이 뛰어난 한국영화가 많았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
'올해'에서 올해의 기준은 개봉 시점입니다.
2017년 12월 20일을 시작점으로
2018년 12월 7일까지 개봉된 영화가 대상입니다.
영화제에서만 선보인 영화들은 제외했습니다.
이 기준으로 올해 관람한 한국영화들을 세어보니
대략 70편 정도이더군요.
순위 선정은 당연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과 판단에 의한 것이므로
그 선정에 못마땅하신 점이 있다 할 지라도
너그럽게 넘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순위는 역순으로 감독을 명시하고
간단평을 첨가하겠습니다.
간단평은 편의상 경어를 생략합니다.
글 말미에는 열 편의 영화에 대해 제가 썼던
장문의 리뷰, 열 두 편을 링크로 걸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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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완벽한 타인] (이재규 감독)
훌륭한 영화의 출발점은 역시 시나리오.
외국영화의 원작을 빌려왔지만
텍스트를 다루는 능력만큼은 발군.
공간의 활용이 영리하기에
폐쇄된 공간에서도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위선의 가면을 쓴 채 맺어지는 관계,
그 비판이 웃음 뒤 서늘함과 씁쓸함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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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공작] (윤종빈 감독)
집단의 사상과 이념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올바른 신념.
그 신념의 뿌리는 '사람'을 향한다.
그리고 '사람'을 향한 신념의 뿌리는
사람들 사이의 공존과 연대라는 열매를 맺는다.
총성과 액션이 아니라 대사로 쌓아올리는 긴장감.
대한민국 첩보스릴러 장르의 뚜렷한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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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당신의 부탁] (이동은 감독)
일본의 명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천착했던
유사 가족의 관계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담담하고 소박한 문법으로 그려진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섣부른 단정은 없고
감정이 오르내리는 편차가 크지도 않다.
속으로는 내연(內燃)함이 분명함에도
그저 조금 흔들리는 것처럼만 보이는 그들은
그래서 더 안쓰럽고 그래서 더 강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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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
이 영화는 묵묵히 '왜'에 집중한다.
영화의 진행과 함께
'태오'의 '왜'와 '형민'의 '왜'가 차츰 밝혀지면서
우리는 끝내 형민이란 한 형사의
직업적 신념과 집념이 내딛는,
답답하고 더디지만 무겁고 묵직한 발걸음을
뭉클한 감동으로 목격하게 된다.
'김윤석'이란 위대한 배우의 한 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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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소공녀] (전고운 감독)
뒤늦게 '미소'를 추억하는 이들을 뒤로 한 채
누구도 관심갖지 않는 초라한 공간에 몸을 눕혔을
미소의 허허로운 마음이 더 이상 얼어붙기 전에,
더 나아가 조로(早老)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가련한 젊음들이
꿈과 희망은 물론,
취향과 품위를 포기하도록 더 이상 강요받기 전에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가슴으로 껴안아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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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풀잎들] (홍상수 감독)
신경을 곤두세운 채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대사들,
구구절절한 산문의 단계를 넘어 어느덧
간결하고 함축적인 운문의 경지로 이른 작법,
모든 걸 초월한 듯 하면서도
조심스레 남겨둔 조금의 미련과 여백,
경이로운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
잠시 멈춰 선 것처럼 느껴졌던 '홍상수'의 예술이
여전히 진화를 거듭하며
은근하게 따뜻한 희망의 공기 속에서
적당하게 적극적인 현실참여를 노래하는데...
그의 영화를 아니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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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장률 감독)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 국적의 경계를 넘나들며
절망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남겨두는 것이
'장률' 감독이 세상을 바라보는 기본적 시선.
그랬던 감독의 시선이
이 영화가 포착한 많은 빛에도 불구하고
어둠 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희망과 낙관의 여지는 없는 것일까?
애매한 이름을 가지고
기쁨인지 슬픔인지 애매한 얼굴로
애매하게 행동하며
애매한 이유로 군산으로 향했던 '윤영'.
필연과 인과관계보다는
우연과 운명이란 요소에 지배받는 우리의 삶...
삐딱한 잣대, 잘못된 편견, 무력한 낭패감,
불가해한 세상에 대한 탐구의 미련...
그냥 다 집어던지고 이냥저냥 살아가라고...
영화는 윤영을, 그리고 우리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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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버닝] (이창동 감독)
관람할 때는 내내 혼란과 충격에 휩싸이다가
관람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본격적인 감상과 탐구가 시작되는 영화.
흥미진진하고 치밀한 구성을 갖춘 스릴러이자
계급과 계급 간의 조소와 투쟁을 다루는
정치사회극이자
이야기의 본질로서의 문학과 예술을 논하며
메타포와 당위성이 충돌하는 문제작.
차가우면서도 뜨겁고
건조하면서도 강렬한 '홍경표'의 촬영과
퉁퉁 튕겨지는 베이스의 리듬과 선율만으로도
관객들을 전율케 하는 '모그(Mowg)'의 음악.
이 영화를 완전히 이해하고 납득하기 위해선
대체 몇 번의 관람이 더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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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죄 많은 소녀] (김의석 감독)
대한민국 영화사에 이토록 종교적인 동시에
반종교적인 작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영희'가 반친구들에게 수화로 이야기하는 씬은
감독의 천재성을 여실히 보여 준다.
침묵과 자막만으로
이렇게 놀라운 반전과 긴장을 보여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없다.
하나의 장면을 두 개로 변주해 적절하게 배치하는
시공간적 감각이란...
섬세하고 치밀한 각본, 서사를 밀어붙이는 뚝심,
완급 조절의 리듬감, 몽환적 음악, 영리한 음향,
'전여빈'이라는 기적,
무엇보다 명징한 주제의식...
자신의 죄책감을 타인에게 전가하고
숭배의 대상 앞에 거짓된 참회를 하며
위선이라는 이름의 가면을 쓴 채
혐오와 증오의 먹잇감을 주시하는 사냥꾼들...
그리하여 '영희'는 환멸의 세상을 등진다.
대한민국 영화계에 괴물이 탄생했다.
기억하자. '김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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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1987] (장준환 감독)
누군가는 반드시 말했어야 했던 우리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대하는 감독과 배우들의 태도는
감격적일 정도로 경건하고 정성스러우며
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는 수려하다.
강약과 완급의 조절은 탁월하고
덜어냈으면 하는 씬은 하나도 없으며
허투루 쓰여진 대사는 하나도 없다.
긴장감을 축조하는 방식은 치밀하여
영화의 밀도를 높인다.
30년 전, 아니 그 이전부터
이 땅의 독립과 민주화와 정의를 위해 싸우다
숭고한 생명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진혼곡(鎭魂曲)은 그렇게 완성되고
1987년, 2017년 치열한 삶을 살았던 두 세대가
30년이라는 시간의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불러주는 위무의 노래는
그렇게 완성된다.
이 영화를 올해의 한국영화 1위로 선정함에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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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네요...
[마약왕]을 포함해 곧 개봉을 앞둔 작품들이 있지만
조금은 서둘러서 한 해 영화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 느낌, 취향과 여러분의 그것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요.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포스팅할
2018년 올해의 외국영화 Best 20,
제 멋대로 진행하는 시상식도 기대해 주십시오.
2018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불과 이십 여일의 시간만을 남기고 있네요.
건강하게, 보람되게, 무엇보다 행복하게
마무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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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Review] "당신의 가면은 무사합니까"
https://m.blog.naver.com/hixxhim/221390297320
[공작 Review] "이념보다 앞선 신념, 사람을 향하다"
https://m.blog.naver.com/hixxhim/221336014286
[당신의 부탁 Review] "그렇게 엄마가, 자식이 된다"
https://m.blog.naver.com/hixxhim/221362471439
[암수살인 Review] "신념과 집념의 발걸음"
https://m.blog.naver.com/hixxhim/221370563897
[소공녀 Review] "경건하고 숭고한 삶의 순례"
https://m.blog.naver.com/hixxhim/221258874115
[풀잎들 Review] "사람, 죽음, 삶이라는 이름의 감정"
https://m.blog.naver.com/hixxhim/221411021974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Review 1부] "이 영화를 해석하다"
https://m.blog.naver.com/hixxhim/221395850505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Review 2부] "너무 애쓰지 말고 애매하게 살아가기"
https://m.blog.naver.com/hixxhim/221396243580
[버닝 Review] "한 겹 한 겹을 벗기다"
https://m.blog.naver.com/hixxhim/221284180359
[죄 많은 소녀 Review 1부] "환멸의 세상을 등지다"
https://m.blog.naver.com/hixxhim/221377038881
[죄 많은 소녀 Review 2부] "영희의 귀환을 바라며"
https://m.blog.naver.com/hixxhim/221377580406
[1987 Review] "30년 만에 목놓아 부르는 진혼곡"
https://m.blog.naver.com/hixxhim/221172464507
댓글
  • 혁명전야 2018/12/07 04:12

    아름다운 포스터와 함께 읽으시려면
    http://m.blog.naver.com/hixxhim/221414057917

    (RQOkN5)

  • 포네그리프 2018/12/07 04:16

    그래도 6개봤군요
    1위가 의외?로 대중적작품을 고르신듯

    (RQOkN5)

  • 대리보이 2018/12/07 04:18

    버닝은 과대평가된 작품이라고 봅니다. 이창동 이름값 때문에.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4:19

    포네그리프// 대중적이기도 했지만 작품성에 있어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1~2위 영화는 별다섯개만점, 3위~5위는 별네개반, 6위~9위는 별네개 준 작품들이구요.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4:20

    대리보이// 취향과 판단 물론 존중하지만... 어떤 점에서 그리 생각하시는지 궁금은 하네요

    (RQOkN5)

  • AgrF 2018/12/07 04:21

    저는 버닝이 최고였네요... 생각보다 공작이 너무 별로 였고

    (RQOkN5)

  • 임재선 2018/12/07 04:24

    버닝처럼 해석과 평가가 크게 갈리면서
    논란이 많은 영화도 오랜만에 보네요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4:25

    AgrF// 1위로 선정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훌륭한 작품이죠. '공작'은 조금 실망하셨군요...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4:26

    임재선// 그렇네요 정말... 곡성 이후 평가가 가장 극단으로 갈리네요, 지금도...^^

    (RQOkN5)

  • flythew 2018/12/07 04:26

    이런 패티쉬는 환영합니다.
    그리고 추천입니다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4:29

    flythew// ^^;; 심지어... 가끔은... "12월에 이거 하고 싶어서 그 많은 리뷰를 쓰는구나"하는 생각까지 든답니다.

    (RQOkN5)

  • 키니네 2018/12/07 04:30

    개인적으로는 소공녀,죄많은소녀가 가장 좋았고
    올해 한국영화는 질적으로 풍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RQOkN5)

  • AgrF 2018/12/07 04:32

    혁명전야// 버닝 영화관에서만 3번 봤네요 ㅋㅋ
    킬링디어랑 개인적으로 올해 제일 좋았어요.
    한국 영화는 아니지만 곧 나올 로마가 너무 기대됩니다.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4:34

    [리플수정]키니네// 소공녀, 죄많은소녀 선정 공감해주시는 분 만나니 넘넘 반갑습니다. 이 글 쓰기 전에 최근 7~8년간 한국영화들을 쭉 한 번 살펴보았는데... 2018년, 망작들도 많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질적으로 좋은 영화들이 쏟아져서 좋았습니다. 한 해 동안 별 네개 이상을 준 한국영화가 무려 아홉 편이나 됐던 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네요.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4:35

    AgrF// 킬링디어는 외국영화 Best 20에서 기대해 주십시오. 저도 '로마' 목을 빼고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RQOkN5)

  • AgrF 2018/12/07 04:37

    오 외국영화도 있구나 기대할께요.
    올해 영화를 많이 보지는 못했는데 로마가 꼭 만족시켜주긿ㅎ
    근데 쿠아론영화라 아이맥스로 보고싶은데 너무 아쉽네요.. 독립영화관에서만 해서..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4:40

    AgrF// 해 넘긴 후 개봉하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아닌가요?

    (RQOkN5)

  • AgrF 2018/12/07 04:47

    혁명전야// 아 그런가요?? 그럼 좋겠네요..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4:50

    AgrF// 지금 찾아보았더니... 12/12 개봉 확정이네요. 말씀하신 대로 예술관에서만 상영하는 듯 하네요.ㅠㅠ

    (RQOkN5)

  • 얻어걸린엘빠 2018/12/07 04:57

    AgrF// ㄷㄷㄷ 저도 버닝/킬링디어인데 저인줄 ㅎㅎ

    (RQOkN5)

  • 얻어걸린엘빠 2018/12/07 05:00

    그래도 반은 봤군요. 저는 1987을 작년 말, 올해 초에 각 한 번씩 본 것 같아서 작년으로 넣었슴다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5:03

    얻어걸린엘빠// 1987이 12월 27일에 개봉을 했죠. 800만 관객들 중 650만은 금년에 보았을 것이고... 그래서 선정범위에 포함시켰답니다.

    (RQOkN5)

  • 마틴 2018/12/07 05:06

    올해 한국영화처럼 최악의 흉작은 없었다고 봐요
    그나마 버닝, 암수살인 빼고는 뭐...

    (RQOkN5)

  • 어짜피 2018/12/07 05:29

    10개 뽑기 힘드셨겠다
    한국영화ㅜ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5:32

    마틴, 어짜피// 두 분 취향도 존중합니다...

    (RQOkN5)

  • 갑돌이 2018/12/07 07:12

    죄많은소녀 함 봐야겠네요. 은근히 호평을 자주 봐서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7:39

    갑돌이// 꼭 보세요. 다만, 매우 독한 영화이고 진을 빼게 만드는 작품이니 조금은 각오하고 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RQOkN5)

  • 調律 2018/12/07 07:49

    잘보고 갑니다 몇개 볼까 말까 한 영화들 다시 보고 싶어졌네요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07:52

    調律// 패스하셨거나 놓치셨던 영화들 보시면서 한 해 의미있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RQOkN5)

  • 롯데기론 2018/12/07 08:48

    오늘 집에가서 이중 하나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RQOkN5)

  • erich 2018/12/07 09:29

    7편 봤네요

    (RQOkN5)

  • 페르세우스 2018/12/07 09:30

    추천 후 스크랩합니다. ^^

    (RQOkN5)

  • junebug 2018/12/07 09:39

    리스트에 박화영이 빠진게 좀 의외네요.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10:53

    롯데기론// 의미있게 감상하셨음 좋겠네요.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10:53

    erich// 세 편 더 보시죠.^^;;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10:54

    페르세우스// 추천 감사드립니다.

    (RQOkN5)

  • 혁명전야 2018/12/07 10:56

    junebug// '박화영'은 너무 힘이 들어가는 점, 과하게 위악적인 점이 조금 와닿지를 않더군요.

    (RQOkN5)

  • 참새소년 2018/12/07 12:05

    마녀/내보영의 너의 결혼식이....

    (RQOkN5)

  • 슈가맨 2018/12/07 13:23

    순위는 다르지만 10편은 저랑 정확하게 일치하네요ㅋㅋㅋ

    (RQOkN5)

  • 폭주닌자 2018/12/07 13:45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것 같아요ㅎㅎ 안본 영화들 있어서 꼭 봐야겠습니다
    1987 엔딩은 역대급 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RQOkN5)

  • 사라스 2018/12/07 14:02

    추천 드립니다 1987 하고 공작 봤네요

    (RQOkN5)

  • 룩킹삼진 2018/12/07 14:20

    스크랩.....
    감사합니다.

    (RQOkN5)

  • 오르카 2018/12/07 15:02

    마녀가 없다니..갠적으론 마녀 1위

    (RQOkN5)

  • 호수인 2018/12/07 15:14

    '국가부도의 날' 이 없네요.

    (RQOkN5)

  • 째까씩 2018/12/07 15:42

    .

    (RQOkN5)

  • 어그로판독 2018/12/07 15:43

    장률감독 작품이 있다니 꼭봐야되겠네요
    완벽한 타인은 진짜 원작을 보면 평이 처음보고 좋았던 느낌이 다사라지고 실망만 남을 정도로 원작을 복붙한 수준이라..
    유해진 하드캐리빼곤 그냥 똑같은 영화라 아쉽네요

    (RQOkN5)

  • 괴물 2018/12/07 17:06

    다 봤네요.전 버닝이 가장 좋았네요

    (RQOkN5)

  • 힐리즘 2018/12/07 17:24

    1987은 역대급이긴 합니다

    (RQOkN5)

  • 우리원주니 2018/12/07 18:17

    풀잎들 당신의 부탁 빼곤 다 좋았네요ㅎ 버닝, 군산이 특히 맘에 들었구요.

    (RQOkN5)

  • DoFlamingo 2018/12/07 18:33

    풀잎들 대신 마녀가 들어갔으면 저랑 같은거 같아요. 마녀류? 영화가 이렇게 잘 나간게 첨 같아서

    (RQOkN5)

  • 사랑범벅 2018/12/07 18:34

    버닝이 과대평가라뇨 국내 영화 최초 칸영화제 2관왕인데

    (RQOkN5)

  • 안녕요정 2018/12/07 18:57

    하~~컴터 키자마자 이렇게 또 흥분되고 좋은 주제로 빠른 시간에 글을 만나게 될줄 몰랐습니다!!ㅎㅎ
    당신의 부탁, 소공녀, 풀잎들, 버닝 요렇게 네편 못봤네요
    소공녀는 범죄의 여왕을 요 며칠전에 보고 더더욱 관심가지게 됏어요..전에 리뷰 보고도 보고 싶었지만 더더욱 보고싶었던 이유가 이영화가 광화문 시네마란 곳에서 제작된거였더라구요..
    분명 혁명전야 님의 예전 리뷰에서도 봤던건데..범여를 보고 이상하게 더 와닿았습니다
    뭔가 영화만들기의 나름의 철학과 소신같은것이 보이는거 같아 좋더라구요..
    범죄의 여왕에서 경찰 딸이 바로 이솜이란 배우였더라구요...ㅎㅎ
    암튼 소공녀도 광화문 시네마 작품인걸 다시 인지한 후 무조건 봐야될거 같고요..ㅎㅎ
    이렇게 리뷰들 다시 올려주신거 넘나 감사드립니다!!
    군산 리뷰는 다시 한번 또 읽었네요 ㅋㅋㅋ 글쓰는 동안에요 ㅋㅋㅋㅋ
    하~~12월 마지막 남은 한달은 못본 영화들 수도 없이 밀리 영화들 차분하게 봐야될 것 같아요
    혁명전야님께서 추천해주신 영화들 올해 본것들만 그동안 메모장에 적어놨는데 정말 많더라구요
    그 많은 영화들이 하나같이 다 여운과 감동의 느낌들로 다가오더라구요!!가끔 메모장 보거든요 ㅎㅎ
    외국영화 베스트 20도 넘나 기다리지며
    1987이 1위라서 더더욱 기분이 좋아지네요...!!
    다시 한번 결산 리뷰와 소중한 글 적어주셔서 감사드려요!!!

    (RQOkN5)

  • 더블켄트유 2018/12/07 19:01

    전형적인 평론가식 평가네요. 특히나 1987이 저렇게 고평가 받는 것도 이해를 못하겠고요, 주제는 좋지만, 너무 고평가 같네요.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는 완벽한 타인이라 보는데 완벽한 타인이 고작 10위라니요? 제가 본 수많은 한국 영화 중에서 완벽한 타인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큼 잘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버닝도 고평가 같습니다. 죄많은 소녀는 안 봐서 뭐라고 말할 입장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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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백한두부 2018/12/07 19:14

    [리플수정]이창동 감독 팬인데... 버닝 영화가 괜찮긴 괜찮은데 전작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아쉬움.. 주제 자체와 내용은 괜찮았는데... 표현 방식에 약간 아쉬움이 남음.. 여배우랑 교포 배우 연기는 좋았다고 보는데 유아인 연기가 마지막 장면을 빼곤 좀 아쉬웠음.. 유아인 역할이 연기로 표현해내기 굉장히 어려운 캐릭터였음.
    버닝은 배경음악이 참 영화랑 잘 어울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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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ch 2018/12/07 19:36

    더블켄트유// 님도 글을 하나 써보시는게 어떤가요 기꺼이 읽으러 가겠습니다. 너무 댓글이 뾰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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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ch 2018/12/07 19:37

    좌많은 소녀는 너무 강렬해서 보기가 힘들 정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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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basol 2018/12/07 19:45

    박화영은 별로셨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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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lowe 2018/12/07 19:49

    리스트라는 취향의 지도를 그리다보면 자신의 인식 또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런 면에서 리스트는 순위로 표시되는 위계질서가 아닌 지금 내가 바라보는 나와 세상의 거리이기도 합니다. 저는 혁명전야님의 베스트 텐을 그렇게 읽었고 성실한 영화보기와 아울러 이렇게 함께 나누어주심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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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8/12/07 19:50

    댓글들이 넘 많아 한분 한분 응답 못드려 죄송합니다... 글 서두에 분명 썼듯... 아무 자격도 아무 권위도 없는, 그냥 한 미미한 영화팬이 나름대로 정해본 순위랍니다. 마음에 드셨던 영화가 순위권에 없었거나 순위 선정이 못마땅하셔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셨음 고맙겠습니다.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시고 좋은 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못보신 영화들 챙겨보시면서 연말,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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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테반jw 2018/12/07 19:54

    이분 정말 영화에 조예가 깊은 분입니다. 전에 쓰신글들 스크랩 했다가 하나씩 보고 있는데 정말 단한번도 실망한적 없었어요.4번5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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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요정 2018/12/07 20:01

    에스테반jw// 넵..제가 그러고 있네요 ㅎㅎ
    잠들기 전에 가끔씩 영화 본거 생각나면 스크랩해놓은거 다시 또 읽고..이때가 진짜 넘나 행복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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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에이브이rogin 2018/12/07 20:27

    인간적으로 자기 블로그 홍보하는 사람에게는 쓰디쓴 지적도 좀 합시다. "불펜은 좋은게 좋은거다"식으로 너무 유명인 유저를 물고빨고만 하는게 안타깝네요.
    이 분의 영화리뷰를 한번도 순수하게 읽지 않은 사람으로서 이번에 처음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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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T.FIRE 2018/12/07 20:36

    소공녀, 1987, 당신의 부탁 보았고 이 중 최고는 소공녀.
    흠잡을 곳이 별로 없었습니다.
    1987은 볼 만 했고,
    당신의 부탁은 임수정 배우를 좋아해서 보았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나무랄 구석이 없었지만 전형적인 용두사미 전개였다고 봐서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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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중 2018/12/07 20:53

    1987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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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강백호 2018/12/07 21:22

    이 분 리뷰중에서 타인의 삶 리뷰는 정말 최고였죠.
    저도 리뷰보고 그 영화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리뷰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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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잔 2018/12/07 21:52

    저중에서 소공녀가 특히 좋았습니다. 영어제목도 센스있었고 배우 이솜 너무 매력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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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2018/12/07 22:01

    군산은 보면서 실망 많이 했어요 배우들 연기가 아까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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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나는마음 2018/12/07 22:19

    오 추천 감사합니다. 하나씩 찾아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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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들리 2018/12/07 22:33

    오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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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wonS 2018/12/07 22:45

    스크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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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장 2018/12/07 23:14

    잘 읽었습니다
    혁명전야님은 불펜의 보배이십니다
    외국영화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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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감귤 2018/12/07 23:33

    우와 본게 단 한개도 없네요 재미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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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t 2018/12/08 00:47

    잘 읽었습니다. 블로그에 있는 좋은 글도 많으네요
    변산은 몇위 일까 궁금해 들어온 일인 ..
    저는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라
    리틀 포레스트도 잼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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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님 2018/12/08 01:19

    제가 불팬을 하는 이유중 한 부분(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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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로루루 2018/12/08 02:00

    한국영화 수준이 여실히 나오네요...한두개 정도 빼곤 죄다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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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111 2018/12/08 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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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희각비 2018/12/08 09:08

    링크는 적당한두개만 걸지 너무 속보이잖아요. ㅎㅎㅎ
    저도 홍보지적은 동감.
    좋은글은 잘봤습니다.
    그래도 탑텐은 영화관에서 돈아깝지는 않은영화들이네요.
    요즘 워낙 쓰레기가 많아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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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downgdk 2018/12/08 12:13

    늑대소년, 은밀하게위대하게도 흥행했다고 빨아대는 엠팍에서 단비같은 글과 댓글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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