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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진성의 아버지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들. 저는 박진성 시인의 아버지 되는 박정균이라고 합니다. 제 아들이 이곳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제 자식일을 자신의일 같이 도와주신 마당에 인사라도 드려야할 것같아 가입을 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 아들 박진성시인은 트위터의 폭로만으로 성폭O 범죄자로 몰렸었습니다. 당시 일을 회상해보면 정말 끔찍합니다. 저는 제 아내와 20년째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대전의 외곽지역으로 그렇게 크지않은 곳입니다. 의혹이 보도된지 사흘만에 용전동주민들이 저희 집앞에 찾아와 챙피해서못살겠다는둥 이사를가라는둥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앞길이 캄캄했었습니다. 제가 살던 집을 처분하기위해 부동산에도 집을 내놓았다가 대한국민 어디를 가면 사정이 나아지겠나 하는심정으로 그도 그만두었습니다. 일가친척 모임이나 동창들의 모임에도 한동안 못 간채 저와 제 아내 그리고 아들인 박진성 시인과 함께 차디찬 식탁에서 끼니를 겨우해결하며 그렇게 한동안 살았었습니다.


한국일보 황수현 기자는 기사를 내보내니 전에 저의 아들 박진성시인에게 어떠한 확인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나중에야 들었습니다. 어찌 한 언론사가 한 사람을 흉악한 범죄자로 만드는데 본인에게 확인도 안한다는 말입니까. 결국 재판에서승소를 했지만 한국일보에서 항소를해서 여직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다행히 변호사말로는 재판이 일찍끝날것 같고 쟁점이 많지않아 결과가 뒤집힐리는 업다고하나 온가족들은 이미 신경쇠약으로 시달리고있습니다.


와중에 가장걱정되던 것이 저희자식 박진성 시인이 이십대때부터시작한 시인생활을 못하게될지도 모른다는공포로 내내 시달렸었는데 보배드림 회원님들의 도움으로겨우 숨통이트인 상황입니다.뭐라 감사의 말씀을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보배드림 사이트는 친구에게 건네듣기로는 불의에맞서 싸우는 자랑스런 대한건아들의 모임이라고 들었습니다.제 아들 박진성시인의 시집을 구매하셨다는댓글을 저와 제 아내가 같이 지켜보면서 뜬눈으로밤을 지새웠었습니다.이 은혜를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저희가족모두 보배드림회원님들 대전으로 초대해서 식사한끼 대접할수있는 방법을 찾고있습니다.


시집이더 많이팔려서 제아들 박진성시인의 시집이 더많은분들께 읽히고 제 아들을 성범죄자취급했던 문학과지성사나 여러문학관계자들이 보고 깜짝놀랐으면 좋겠지만 그것은아비된 입장에서의 욕심이겠지요.


제가눈물이많습니다. 이글을 쓰면서도많이 울고있습니다.육십칠년을 살면서 요즘처럼 눈물을 많이 흘린적도 없습니다. 부족한저희가족 보살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몇자적어봤는데 두서없이 길어졌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추위에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 시인 박진성의 아버지 박정균 올림.

 

댓글
  • 지리산보름달곰 2018/12/07 10:14

    이렇게 답신글 올려주는것만으로 충분한 보상인것 같습니다.
    좋은일만 생기길 바랍니다

  • 죠스바돼지바 2018/12/08 10:12

    아버님
    아드님은 시련을 이겨낸 장한 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 성게부활단 2018/12/09 10:11

    추천...
    화이팅입니다!!

  • 광주조동기 2018/12/09 12:04

    저또한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아버님의 마음 1000번 이해할수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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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이글 2018/12/09 12:04

    아버지가 이러시니
    좋은 시인아들이 나올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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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할머니 2018/12/09 12:04

    저도 주말에 시집 구입하로 갈게요.
    작은 물결이 일어 큰 파도가 되어 승승장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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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젠벵 2018/12/09 12:05

    진심어린 글만으로 보답이 된것같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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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매업자 2018/12/09 12:08

    가족모두 건강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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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목보ymy 2018/12/09 12:08

    건강조심하세요.
    시집 꼭 구매하여 큰딸 생일 선물 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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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나라님 2018/12/09 12:09

    가슴이 저미는 심정인 부모님 마음 오죽하셨겠습니까.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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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00RPM 2018/12/09 12:09

    횡수현이란기레기가그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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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동아빠쟤흙먹어 2018/12/09 12:09

    응원하겠습니다. 추운데 가족분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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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은이슬 2018/12/09 12:09

    응원을 안할 수가 없네요
    힘내세요
    오늘 콩심데 콩난다는걸 알게됐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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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gus 2018/12/09 12:11

    어르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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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예술가H 2018/12/09 12:12

    시인의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글을 읽고, 이 한줄의 댓글을 쓰기 위해 보배에 회원 가입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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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상팀킬러 2018/12/09 12:12

    대전삽니다.
    용전동주민들 참 넘하시네요~~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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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호남 2018/12/09 12:12

    주말에 시집 사러 가야겠네요...힘내십시요...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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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빛지중해 2018/12/09 12:13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 지나면 더욱 밝게 빛나는 태양이 솟아오르는것처럼 이제는 좋은 일만 가득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말이 있듯이 반드시 좋은 결과 나올거라고 믿습니다.
    아버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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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쿠스에서벤츠로 2018/12/09 12:14

    가족은 곧 힘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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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면이 2018/12/09 12:16

    14년도 회원가입 후 4년만에 처음 글 써봅니다.
    간절했던 아버님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저역시 책구매하고 주위에 추천도 많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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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모 2018/12/09 12:16

    다소 서운 하셨더라도 마을분들 포용 하시고 이해 하세요
    그분들도 반성을 할것이며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이 더 깊어 질겁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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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히보내드림 2018/12/09 12:16

    기부도 하시고 마음이 따뜻한 집안 같네요
    다음에 시집 출간 하시면 글 올려주세요
    또 구매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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