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애니의 야외 상영이 있었다.
사카모토 류이치가 이 애니 때문에 내한한다는 소문 때문에 이 야외상영을 예매한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나 포함)
그리고 영화 상영 약 3일 전...
태풍 콩레이가 부산으로 향한다는 예보가 나왔다.
게다가 10월 5일부터 부산이 영향권에 든다고 했었으니 이 회차의 사람들은 멘붕.
하지만 영화제는 태풍 상륙은 다음날이니 그냥 상영을 강행해버렸다.
그리고 야외 상영관 안에까지 비바람이 들이쳤고 진행 측은 우비와 간식을 나눠줬다.
사카모토 류이치와 시즈노 코분 감독의 무대 인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태풍의 영향은 계속되었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난 미스터 선샤인이다. 가는 곳마다 비바람이 물러나기 때문(쑻)"드립을 쳤지만...
작화감독이 를 제작해서 그런지 비바람은 그칠 줄을 몰랐다.
그렇게 상영이 시작됐는데...
여기서 잠깐!
이 애니는 주인공이 익룡이다.
그렇다는 것은 바람과 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밖의 날씨와 자연스레 맞아떨어져 마치 4DX와도 같은 효과를 줬다.
비바람뿐만이 아니였다.
야외극장에는 바깥의 판넬을 고정하기 위해 크레인이 세워져 있다.
공룡이 움직일 때마다 판넬이 흔들리는 소리가 더해져서 사운드가 극화됐다...
그러니까 결국 야외 상영에 동반된 태풍이 관람 환경을 자연 4DX 극장처럼 만든 셈.
게다가 상영 중 재난문자까지 오는 바람에 긴장감까지 맴돌았다.
다음날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은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붓ㅡ싼의 진귀한 경험을 이렇게 표현했다.
P.S. 5일 뒤 펭귄 하이웨이를 야외에서 틀었을 때는 유독 그날 부산의 기온이 한자리수가 되는 이상저온이 발생했다. 야외극장이 아니고 그냥 4DX 수준...
저기서 아마겟돈 틀면 한국 멸망각 서나?
투모로우 재상영각 날카롭다
서울부산 열차안에서 설국열차도 괜찮겠군
저거 이제 쩡으로 나오겠네
그냥 한반도 기후가 뿅뿅같을뿐
저기서 아마겟돈 틀면 한국 멸망각 서나?
그냥 한반도 기후가 뿅뿅같을뿐
투모로우 재상영각 날카롭다
서울부산 열차안에서 설국열차도 괜찮겠군
바퀴벌래 보고 기절한다 사람들
그건 부산행 틀어야 하는 거 아냐?
저거 이제 쩡으로 나오겠네
개인적으로는 저런 경험 좋아하는데... 아쉽네
저 공룡영화 볼수있나요?
내년 1월 9일쯤에 개봉한다니까 그때쯤 볼 수 있을듯?
ㄱㅅ
비프에서 용일이형 음악 라이브로 들은 사람들 부러워 죽겠다 ㅋㅋㅋ
용일이형 음악이 라이브로 나오진 않았는데 저 애니에서 용일이형 클래스가 나옴. 빨리 음원 나왔으면 좋겠음
폭치밤 재밌는뎅 엔딩 노래도 좋았고
.
.
가능.
우린 음악방송도 4DX 된다
저거 며칠 뒤에 아틱이라는 남극 생존영화 틀었었는데, 그때도 날씨가 너무 추워서 공짜 4dx 효과 봄
오늘도 고증은 안드로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