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의 일.
12시간 야간근무 후 아침에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자마자,
여동생 : 오빠야. 사이다 마실래?
나 : (음? 뭐지? 왜지?)으...응...마실래.
여동생 : 사온나.
나 : 어??
여동생 : 사오라고. 먹고싶으면 사와야지.
나 : 응... 어?? 응... 알았다...
실화입니다.. 라곤 해도 이런 일 흔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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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와이프 : 사이다 마시고싶네..
나 : 사다줄게~
와이프 : 뭐하러~ 밖에 추워. 나가지마.
나 : 바로 앞인데 뭐, 금방이야.
와이프 : 그럼 가는김에 떡볶이랑 종량제봉투랑 스타킹이랑 좀 사와줘.(파는 곳 다 다름)
나 : 응~
음.. 그냥 내가 호구인가..
착하신듯. 인터넷 남매 글 보면 서로 죽고죽이거나 그치만! 이러던데.
ㅋㅋㅋ동생 귀여움
오유인 : 저으기... 하지 않겠는가
글쓴이 : (음? 뭐지? 왜지?)으...응....?
오유인 : 이리온나.
글쓴이 : 어??
오유인 : 이리 오라고. 먹고싶으면 이리와야지.
글쓴이 : 응... 어?? 응... 알았다...
이렇게 성격이 좋아야 결혼도 하고 그러는 겁니다
님 여동생이 울 마누라인줄 ㅎㅎ
그치만...
나- 야 편의점에어 뭐 먹고싶은거 있냐?
남동생- 과자랑 아이스크림
나- 갔다와
남동생- ????
나- 사온김에 생리대도 사와 중형 날개로 10개입 들어간거
남동생- ??...! 미친...
나- (오만원권 한장 주며) 나머지는 니 가져
남동생- 넹
실화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