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은 신고하는거라고..

예전에 황학동에서 바구니에 m42 렌즈나 구형 렌즈들 잔뜩 담아놓고 파시던 아저씨가 생각이 나서 오늘 나가봤는데 못찾았습니다 ㅠㅠ
분명히 동묘앞에 자리 잡고 파셨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카메라가게에서 35mm있냐고 물어봤는데 다들 50mm이상만 있다고 하시고...
그러다가 어느 가게에서 EOS 구형 스트랩이 걸려있길래 물어보니 아저씨가 천원만 줘 이래서 냅다 사버렸네요ㅎ
5D가 스트랩이 없어서 스르륵 스트랩 옛날거 비닐도 안뜯고 서랍에 처박아놓은거 꺼내서 달고다녔는데 늘 아쉬웠거든요.
상태는 좀 더럽지만;; 그래도 왠지 제 짝을 만나게 해준듯해서 좋네요ㅎㅎ
촬영은 5D + Fujinon EBC 55mm f/1.8 @ 4 + 430EX II

렌즈 찾는데 혈안이 되가지고 정작 새로 산 렌즈 테스트는 제대로 못 해봤습니다. 문득 생각나서 나오기전에 몇컷 날려봤네요.
5D jpg가 좋아서 jpg로 찍고 노출만 살짝 만지고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목성9호는 생각보다 더 소프트해서 아쉽네요. 특히 역광에서는(수동렌즈들이 후드가 없어서 더 그렇지만..) 그러네요

플렉토곤 20mm는 참 희안한 렌즈입니다. 왜곡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