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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싫어할 내용이네요
가끔 배달원중에 미친x들이 있어서
혼자 사는 여자 자취방에 놀러가면 주로 내가 주문함.
여자 혼자 사는거 티내고 싶어 하지 않더라구요.
배달 열심히 성실하게 하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여자들에겐 어쨌든 낯선 남자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에요. 전 그래서 절대로 시켜먹지 않아요.
배달원리 정 의심스러우면
현관문 밖에서 대기하다 받으세요
저는 주문은 항상 제가 하는데, 받으러 가는 건 무조건 남편 시켜요. 가끔 남편이 화장실에 가있을 때만 제가 받고요.
사실 무서운 것도 쪼끔 있는데, 제일 큰 이유는 집에사 편히 거지꼴로 있는 모습 남에게 보이기 싫어서욬ㅋㅋ...
......커플끼리 숙박업소가서 배달시켜먹는거 말하는거 아닌가?....
전 그래서 배달오시면 문앞에 두라하고 오토바이 소리 들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열고 가져옴...
제 여자인 친구들도 혼자있거나 자취할땐 배달 음식 일절 안먹었대요. 다른 친구는 가족이랑 사는데 어쩌다보니 한 식당에서 자주 시켜먹고 그때마다 자기가 받았는데 몇번째 였을까 본인은 기억도 못하는 배달원이 아는척하며 말걸고 친한척해서 그 뒤로 배달 못시켜먹고 있다고 ㅎㅎ..
저도 혼자 사는 데, 배고파 죽겠고 이게 진짜 너무 먹고싶은데도 배달원 마주하는 게 겁나서 진짜 몇 번을 고민하다 시켜먹고 그래요...ㅠㅠ 배달원 분들 대부분이 그냥 빨리 줄거주고 다음 배달 가실 생각밖에 없으신 건 알지만, 1000번 중에 1번의 가능성조차 저에겐 너무 두려운 것이어서 ㅠㅠ
최대한 머물렀다 가는 시간이 적도록 꼭 사전결제 가능한 집에서만 어플로 주문하고,(진짜 배달어플에 너무 감사함) 배달오면 후리스도 목까지 채우고 마스크끼고, 집에 누구 있는 척 드라마 크게 틀어놓고 화장실에 물틀어놓고ㅋㅋ 그것도 모자라 전화하는 척하면서 받으러 가요ㅋㅋㅋ 핸드폰 너머로 "야 치킨 왔어 빨리와~" 이런 말 하면서ㅋㅋㅋㅋ
예전에 한 번 치킨배달 시켰다가 치킨배달원이 전화번호 알아내서 카톡했던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더 함ㅠㅠ 민감하다 민감하다 해도 두려운걸 안두렵다고 할 순 없어서요....
남자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자연스럽게 남자친구가 자기가 주문하게 되는데, 사전결제같은건 귀찮고 할 이유도 없어서 그냥 만나서결제로 주문하고, 배달 오면 런닝에 사각팬티입은 차림 그대로 나가서 카드 쓱 긁고 오더라구요. 진짜 너무 부러움....... 저는 밤에 혼자 편의점 갈 때도 집에 혼자 있는 거 들키기 싫어서, 전화하는 척 하면서 "야, ㅇㅇ없는데? 대신 ㅇㅇ로 사갈까? 아 그러니까 같이 나오자니까~" 이런 영혼의 연기하면서 맥주 두캔 사오고 그럼..ㅋㅋㅋ 집에서 걸어서 30초 거리에 있는 편의점인데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