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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신라면이 맛없어진 이유.n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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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6일 28년만에 디자인이 변경되고 리뉴얼을 거쳤다. 신라면 앞 표지에 하얀 그릇이었던 것이 검정색 그릇으로 바뀐 것. 겨우 표지 바꾸는데 그렇게 대대적으로 광고한건가 그런데, 먹어본 사람들의 평가에 의하면 맛이 꽤나 바뀐 것 같으며[35] 대개 이전보다 맛이 없어졌다는 게 주평가. 원가 절감을 위한 것인지 포장지의 두께도 얇아졌다. 2017년부터 건더기 스프에 대두단백, 일명 식물성 콩고기가 들어갔다. 짜파게티에 들어가는 대두단백과 같은 맛이 나서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다. 맛이 없어진 탓인지 단일 브랜드 1위인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2013년 4800억원에서 2016년 4500억원으로 6% 넘게 떨어졌다. 감칠맛과 깊은 맛이 사라지고 기름이 둥둥뜨는 짠맛 나는 국물 뿐 아니라 면발 또한 과거와 달리 쫄깃하지 않고 빨리 퍼진다는 의견이 있다. 면발 제조 과정에서도 원가 절감이 있었던 듯하다. 소비자의 거부감 때문에 농심측은 10년 전부터 MSG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신라면 맛 너프(빠르게 잡아도 5년전부터 시작)와 MSG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종합하면 포장지, 건더기 스프, 분말 스프, 면까지 죄다 원가 절감을 했으니 국물맛과 함께 식감까지 나빠진 것. 다만 최근 농심측에서 예전의 맛이 나게 리뉴얼을 했다는 소수의 의견도 있다.
바로 위에 언급된 리뉴얼 전에도 지속적으로 맛이 너프되어 온 탓에 일부 라면 매니아에게는 욕을 엄청나게 들어먹는 라면이기도 하다. 특히 오랜만에 먹은 사람들은 십중팔구 '예전의 그 맛이 아니다' 혹은 '왜이렇게 맛이 없어졌냐'는게 중론. 라면 맛이 없어졌다는 식의 키워드로 검색해도 압도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검색결과가 신라면 맛이 없어졌다는 내용들이다. 심지어 지금의 신라면보다도 몇몇 다른 라면들이 리뉴얼을 거친 후 오히려 예전 신라면 맛과 유사한 맛을 낸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올라오는 상황. 신제품들이 스테디셀러로 살아남는 비율이 미미한 라면 업계 특성상 현재까지 살아남은 라면들은 어떤 형태로든 그 맛을 검증받은 라면들이기 때문에, 현재 신라면 맛의 수준은 선뜻 다른 라면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하기엔 힘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한편으로 어쩔 수 없는 게, 예전과 지금의 신라면이 라면 시장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과거 출시 당시 신라면은 일반 라면 가격의 2배 가까이를 호가하는 고급 라면이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농심에서 출시하는 라면 중에서 고가의 라면에 속했다. 그러나 지금의 신라면은 현재 농심이 출시하는 라면 라인업 가운데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36] 2015년 기준 정가 780원으로 예전 출시당시 완전히 똑같은 같은 가격이었던 짜파게티나 너구리등에 비해 훨씬 저렴하며, 이 가격 차이는 가격조정 때마다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현재 농심에서 나오는 봉지라면들 중 신라면보다 저렴한 것은 안성탕면 단 하나 뿐이다. 즉 예전의 고급형 라면에서 보급형 라면으로 포지션이 바뀐 것. 이는 현재 라면하면 신라면을 떠올릴 정도로 워낙 시장에서 인기와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같은 라면이라도 훨씬 가격인상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탓이 크다. 가격 인상이 최대한 억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곧 원가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원가 하락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원재료에서 부득이하게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결국 이것이 지속적인 맛의 너프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 것, 설상가상으로 2017년초에 830원으로 인상되었다. 그러나 가격요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신라면보다 저렴한 진라면의 경우 리뉴얼 과정에서 오히려 맛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다수다. 게다가 라면 시장 압도적 1위인 농심이 규모의 경제를 통해 더 저렴한 가격에 원재료를 조달할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당국의 압박으로 가격을 올리지 못해 맛을 너프 할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은 소비자에게는 변명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이해해주기엔 맛이 너무 없어졌다. 위에 서술된 리뉴얼 후 예전 신라면 맛과 유사한 맛이 난다는 다른 라면들은 신라면보다 비싸지 않다. 타 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라면도 꾸준히 원재료값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조금씩이라도 올려왔다. 그리고 신라면의 판매량을 보면 개당 마진은 얼마 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익이 남는 라면이다. 그런 이유로 라면=신라면이라던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의 세대들로부터 악평가를 받고 있고 실제로도 부동의 원탑이라고 장담했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농심의 기업 이미지를 떠나서 그냥 맛이 없어졌다는 이유만으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너무 느끼하고 분명 라면은 라면이라 짭짤한 맛은 강한데.. 국물맛 자체가 과거보다 밍밍해져서 옛날 맛이 나지 않는다.(그러나 물을 550ml가 아닌 400ml를 넣으면 옛날 맛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진라면으로 갈아타는 분식점이 자주 보인다.

 

 

뭐지, 관계자가 썼나?

댓글
  • 킨케두=지금 2018/11/28 18:10

    나무위키다보니 뿅뿅문가일 가능성이 높음

  • Кресник 2018/11/28 18:08

    시발 눈아프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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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피엘 2018/11/28 18:08

    내부고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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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리까지가보자 2018/11/28 18:09


    맛이 밍숭맹숭해지고 면이 빨리 부는거같은게 역시 느낌이 아니었구나.
    내 혀가 아직은 쓸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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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용너구리 2018/11/28 18:09

    신라면 리뉴얼이후로 얼큰한맛 그런거 없고 국물 한숟갈 뜨는 순간 지독한 MSG맛이 여과없이 들어와서 개같았음. MSG안쓴다고 하긴 하는데 MSG그 특유의 녹아들지 못한 감칠맛 덩어리라고 주장하는 찝찝한 맛이 작렬하는데 도저히 먹어줄 물건이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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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멍거지 2018/11/28 18:11

    오히려 MSG 안써서 그런거 아닌가, 오히려 MSG넣으면 더 깔끔한 맛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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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용너구리 2018/11/28 18:12

    꺼라위키에는 MSG안써서 그렇다곤 하더라..근데 진짜 맛이 너무 끔찍해졌음..MSG몸에 나쁜것도 아닌데 걍 원상복귀했으면 정가주고 먹을만한 라면수준은 될거같은데 지금은 너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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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킨케두=지금 2018/11/28 18:10

    나무위키다보니 뿅뿅문가일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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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tehills 2018/11/28 18:11

    흠 농심라면중에 2번째로 싼거였구만 블랙으로 그포지션잡은거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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