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동안 한국에서 이십여년 살면서 한국 남자애들 만나보고 몇년간 길게 연애도 해봤고이십대 후반부턴 북미 쪽 한국계 교포 집안 출신 남자들하고도 연애해보고그냥 미국인하고도 만나보고 흑인 백인 다 만나보고 서유럽계랑도 찔끔찔끔 데이트 몇 번씩 해보고이제 최종적(?)으로 프랑스남에 정착해서 2년차 연인이 되어 결혼얘기 하는 중인데.
그냥 지난 몇년을 곰곰 돌이켜 생각해보면,한국 남자들만이 지닌 대단한 장점들도 물론 존재는 하지만,혹시 당신이 한국에서 쭉 살 생각이 없거나 직업이나 여러 사정상 해외파에 속하는 사람이라면어지간하면 그냥 외국인을 만나라고 하고 싶네요. 누구나 단점은 다 있지만 대개의 경우 그게 맘 편할거예요. (남자가 샹놈이 아닌 경우.)근데 가능하면 흑인이나 황인 말고 핑크(백인)계열 만나세요. 복지선진국 출신으로요.
그 이유로는 그냥... 제 경험만 말해보고 싶은데요.
1. 해외생활 시 배우자나 애인이 한국남자 또는 이민가정 출신 2세일 때
- 남자가 정상이어도 부모가 좀 이상하거나 전근대적 사고방식의 집안이어서 남자 자신조차도 부모와의 정서적 격차를 해소하지 못해 머리 싸쥐고 괴로워하거나 시달리는 경우가 있음. 이때 내가 합류하면 나 역시 그 소용돌이에 휩싸여서 인생이 고달파짐.
2. 남자 끼고 식당 갈 경우
- 내가 한국계 남자를 옆구리에 끼고 데이트하고 살땐: 가~~~끔가다 어떤 일이 있었냐면, 예를 들어 프랑스식당을 갔는데 서버가 우리 전채요리에 꼭 나와야 하는 빵을 보란듯이 안주고 쌩하니 가버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먹다가 다른 서버가 발견하고 빵 갖다준 경우도 있었고, 서브웨이 비슷한 형태의 흔한 가게에서 주문하는데 우리가 하는 말만 못 알아듣는 척하고 말 엄청 빨리 하는 직원도 있었고(유창한 현지어를 썼는데도), 식당에서 주문 엄청 늦게 받으러 미적미적 오는 경우도 있고 여튼 참 다양했음. 이때 사귄 남친이 연봉 4억짜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업계에선 참 잘나가던 사람이었는데 실생활이나 사회 전반적으로는 별로 유리한 조건이 아니었던 듯. 이런 부자를 델고 다니면서 인종차별을 겪는게 진짜 뭐 같음...
- 백인 서양남 끼고 데이트할땐: 사람들이 딱 세 가지로 나뉨. 1. 힐끔거리며, 어, 인터레이셜 커플이네 하고 살짝 0.5초 신기하게 보고 지나가는 사람. 2. 그냥 노관심인 사람. 3. 매우 친절한 사람. 특히 어디 뭐 사러 가거나 식당 같은 델 가면 3번이 강렬한 효과를 가져옴. 어딜 가나 막힘 없이 모든 것이 뻥뻥 뚫리고 속시원히 해결되는 일사천리 고속도로의 느낌을 받음.(*한두 번 해외여행 정도로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꽤 길게 체류하며 생활해보니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모든 식당이 저런 건 아니고 100개 중 1곳 정도가 저러는데, 아시겠지만 사람은 정서적으로 강력한 경험일수록 쉽게 잊지 못하잖아요...)
3. 남자랑 같이 있을 때와 나 혼자 있을 때의 갭
- 한국남자나 한국계남자와 있으면: 남자랑 같이 있으면 오히려 더 인종차별을 받는 느낌. 이게 희한한게... 똑같은 황인종이래도 남자와 여자는 서양사회에서 받아들이는 온도가 다름. 남자는 뭔가 더 배척당하는 느낌이고 여자는 상대적으로 후하게 받아들여지는 편. (상대가 남자든 여자든.) 그래서 솔직히 남자친구랑 같이 다니는 것보다 나 혼자 다니는 편이 훨씬 좋았음. 차이가 컸음.
- 백인 서양남의 경우: 같이 있어도 모든 게 편하고 나 혼자 다녀도 모든 게 편함. 차이가 안 느껴짐.
4. 출신 가정 문화와 기본 생활 양식
- 내가 지금까지 한국남 혹은 한국계 남자 만나면서 빻은 경험을 많이 했는데 대충 생각나는 것만 쓰자면 다음과 같음: 남친 엄마가 나 검열함, 남친 엄마가 나 과일 깎는 거 보자고 함, 남친 아빠가 내 호구조사 함, 남친이 나랑 결혼후 자기 아빠 모시고 살 생각을 되게 당연하게 함(이 남친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경우였음), 남친이랑 같이 살때 남친이 퇴근하자마자 나보고 밥달라함(나도 일 마치고 배고팠는데), 남친네 일가친척들이 나의 벌이와 외모에 관심 가짐, 기타등등 기타등등.
- 현재 남친: 매일 퇴근후 본인이 요리하고 어쩌다 내가 요리하면 의외로 여기며 모처럼의 휴식을 즐거워하면서 모바일 게임함, 욕실과 화장실과 부엌 싱크대랑 오븐 청소 본인이 혼자 다 함 (난 그런거 힘들어서 손 놨음 - 그래도 세탁기는 내가 돌림), 남친네 어머니는 몇년전 이혼하셨는데 이혼 연유를 묻는 아들에게 딱 한마디로 상황정리하심 "난 더이상 네 아빠를 사랑하지 않는단다." 그리고는 자유연애 즐기면서 잘살고 아들한테 일체 신경 안 씀.
5. 여자에 대한 기본적인 관념 문제
- 해외 체류 오래 하다가 한국 돌아와서 친구들이나 예전 직장 사람들 만났다가 몇번 살짝 속으로 놀란 경우가 있음. (현재 나는 유럽에 있는데) 내 주변(대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친구들은 남녀 불문하고 대놓고 나는 페미니스트다 라고 말하는 애들이 몇 명 있는데다,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정작 행동은 늘 내 마음에 쏙 들게 하는 내 남친도 "왜 여자들은 자기 권리를 더 강하게 주장하며 싸우지 않는지 모르겠다" 라던지 "여자에게 유리할 것이 없는 정치인에게는 여자들이 표를 주면 안되는 거 아닌가" 같은 소리도 잘 하고 그러는데...
한국 돌아와서 만난 지인들이 이야기 나누는 걸 듣다가 기가 참. 마침 그때가 한국에서 막 페미니즘 시위 일어나고 시끌시끌했던 때였음. 전 직장 상사였던 분(남자)이 차에서 라디오 뉴스 들으며 "해도해도 너무하네 맨날 시위하고 저러면 어쩌나.." 어쩌구 저쩌구 하니까 내 옆에 있던 친구(여자)가 "그러게요. 다들 평화롭게 좀 서로 좋게 잘 하면 좋은데..." 이러고 있음ㅋㅋㅋㅋㅋ 어이가 없는데 굳이 아끼는 지인들과 그걸로 논쟁하고 싶지도 않고 어차피 난 다시 출국할거니까 잊어버리자 하고 말았는데 안 잊혀짐..
아 그리고 흑인을 별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요.물론 자라온 환경이 참 고급지고 훌륭하고 정서적으로 올바른 사람이면 괜찮겠지만.옐로 피버가 있는 비율이 흑인쪽에서 더 많았어요 제 경험으론요.백인들 중에도 옐로피버들이 많은데 대~개의 경우 좀 아재들이라서 쉽게 걸러지거든요.근데 흑인들중에는 젊은 층에서도 옐로피버가 좀 많아요. 백인 중의 옐로피버 비율보다 높아요.
그게 많이 역겨워요. 여자를 사람이 아니라 자기 트로피나 인형으로 보거든요.한국 여자랑 결혼하고 이쁜 아기까지 둔 흑인이 자기 한국말좀 가르쳐 달라며 추근덕댄 경험은 정말이지 끔찍했습니다.
출처-네이트 판
https://cohabe.com/sisa/82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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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같지 않은 말을 길게도 써놨네요
다양하게 넣어보고 경험한분 같네요 ㅡㅡ
걸레인증글이네요ㅎㅎ
다 읽어보니 메갈이네요 ㅋㅋ
여자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현실적인 글이네요
길어서 못읽겠다... 근데 1은 좀 이해되는게 미국의 경우 8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온 사람들은 사고방식도 80년대 한국에서 멈춰있더군요. 정말 깜짝놀람... 한국보다 상상을 초월하게 보수적이고 전근대적이더란..
걸레네
잘 가다가
5번때문에 망
그리고 지도 동양인이면서 저런글쓰면 안되지
인종차별 겪는놈이 뭔죄라고
흑인만 여자를 트로피로 생각한다는 편견이 있네요
백인이 더하면 더하지 못하지 않는데
정작 본인도 남자를 트로피 정도로 보는 듯. .
바꿔말하면 '외국에서 살거면 무조건 서양여자 만나세요.' 라거나, ' 외국에서 살거면 무조건 한국여자는 만나지 마세요.' 라는 건데..
뭔 개소리를 길게도 썼네..
일제 강점기하에 한국인으로 살아남는법과 다를바없는듯 ㅋ
1번, 4번은 공감
외국에서 살 여자에겐 대략 맞는 말 같은데요?
응 쳐맞는말 ^^
제가 남자고 미국 뉴저지, 뉴욕에서 두달 출장다녀왔었는데 잘 못느꼈어요. 그냥 저 분이 영어가 딸리니까 자격지심 생긴듯.
저런글 때문에 인생 망하는애들 많음
일반화의 위험성
현실적으로 써놨고만 괜히 바들바들 거리시네 ㅎㅎ
개방적인 여성분이 평생 흑인백인황인한테 돌아가며 다리벌려 획득한 인생경험에서 우러나온, 마치 6개월간 금딸하다가 결국 못참고 분출한 덩어리져서 나오는 정액같은 농도의 귀중한 정보네요.
딴건 모르겠고 인종차별은 실화임~ 남자가 남자들과 다녀도 서양인 친구들과 다녀보먄 실제로 친절한데 혼자 다니거나 동양인들끼리만 다니면 하아 정말 ..
하지만 그게 서양남자를 사겨야 하는 이유가 될순 없지 않나요??
그 사회에 속해서 좀더 편한 삶을 살기위한 개인의 선택이죠.
그게 인종차별... 그들도 그렇게 하는 게 편한데 그게 인종차별이라면?? 여자도 그냥 그게 나 사는데 편하니까 한남 차별하겠다. 이건데. 나 일제시대 쪽바리한테 들러붙는 게 편하니까 난 그렇게 살겠다 그게 현실이다. 이러면 뭐가 다름?
근데 이거 남의 나라 얘기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동남아, 흑인들 무시하는 투로 바라보는건 어렵지 읺게 볼 수 있음..
ㅋㅋㅋ
살으라고 해요ㅋㅋㅋ 어차피 우리도 거를애들인데 노관심
각 인종들과 동거를 했다는건데, 거시기를 다 경험했다고 보이네...
그게 안좋은건가요?
좋은거죠.
ㅋㅋㅋㅋㅋㅋㅋ 최근 본 헛소리중 최고
내가 경험한거만이 정답이다 ㅋ
일단 자존감이 떨어지는 사람이네요.
피해의식이 크네요.
Ps.어쩐지...한국여자애랑 사귀던 애들이나 같이 사는 애들이 한국 중국 여자는 피해라. 라고하더란...
참 열심히도 산다~~
뭐 맞는 말이죠. 틀린얘기 하나 없음.
다만 아시아 여성이 남성보다 백/흑인 사회에서 덜 인종차별 받는 이유가
여성을 트로피취급하기 때문인데
이게 좀 모순적인 현실임. 원문 글이 틀린얘길 했다는건 아니고.
네.... 해외에서 잘먹고 잘사세요.. 한국들어와서 멀쩡한 다른 여자들까지 물들이지 마시고 ㅋㅋ
1.판춘문예일 가능성 높음. 페미니즘 웅앵웅
2.사실이고 페미니스트면 더 이해 안 감. 사회에서 여성의 대우가 불공정하고 차별적이라 아무리 고난이 있더라도 고쳐야 된다는 사람들이 인종차별에 대해 그냥 현실이니 어쩔 수 없다며 간단하게 수긍.일제강점기 태어났으면 친일파로 사는게 편하다고 했을 인간
남자가 아니라 여자로 반대로 말해야할 듯... 일단 미국 일본 여자들만 보면 알수있을텐데..
외국에서 살거면 무조건 외국 여자 만나세요
옐로피버를 트로피로 순화 해놨네 ㅋㅋ 그냥 좆집 취급이지 트로피는 무슨
그래..제발 좀 그래줘.
이런 생각가진애들이 좀 걸러져야 도비처럼 살아야하는 한국남자가 줄어들지..
Ps. 근데 걔네는 무슨 죄를 지었길래 폭탄을 ㄷㄷㄷㄷ
인생이 원래 그렇지
읽기 귀찮아;; 내용도 없고 ;;
뭐래 서양남자들이
호락호락한줄 아나...
니들은 남자 끼고 호강하고프지만
서양애들이 한술 더떠 돈 안벌어오면
걍 차버리는거 모르나?
뭐 대강 다 맞는 말이네...
저렇게 남성 의존적이면서 페미니즘은 또 지지하다니 ㄷㄷㄷ
외국남자랑 결혼한 여자중에 이쁜여자를 본적이 없음...
딴건모르겠고 걸레네 어쩌구하는발언은 쌍팔년도 꼰대같아요..
여러사람 사귀어볼 수도있는거지
이거 틀린말은 아닌데 동양여자는 유럽 북미권에서 진짜 쉬운여자로 보임 그냥 런던 한복판 카페에서 혼자 커피마시면 별 찐따같은놈들 와서 집에 가자는게 대부분
5번 말고는 그럭 저럭 동의
한국인 시선에서 동남아-동남아 커플보다 한국-동남아 커플을 잘해주는게 현실
인종차별당한거넼ㅋㅋ
요약 : 나도 한국인인데 같은 한국남자 만나면 유럽에서 차별당해서 싫다
그런다고 너가 서양인이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