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음슴체로 적겠음
베트남 여행을 다녀옴
장소는 호이안
다낭은 뭔가 일산 신도시 느낌이라고 별로 안땡김...
한국 70~80년대 분위기의 호이안이 더 정감있고 좋았음
아이들 대리고 밤에 호이안 야시장을 감
이샤끼들 바가지 장난아님....
초딩 딸래미가 야시장서 은반지를 반지작 반지작 구경하고 있었음...
어디선가 먹잇감을 발견한 삐쩍마른 싸이공이 접근
"현늼 코리아? 한구? 현늼 이거 진짜 으니야 짜까아니야~"
응 오케이 오케이 민아야가자~
"현늼 한개 산십오만동 두개 사면 칠시만동인대 육시육만동~" (계산기 가져와서 숫자 급하게 찍어줌)
응 알았어 안사~민아야 가자~
"현늼 두개 육시만동 이거사 싸~" (어디서 자석 가져와서는 은이라 안붙는다고 자꾸 보여줌)
아니 그게 아니고 안산다고....구경만 한거야.....(진짜 살 생각이 없음)
"현늼 세울 뿌산 대꾸 인춴 나 한구 조아해 바캉서?축구? 한구 조아~" (난 시골 살음)
오케이 오케이 다음에 올께요~
"현늼......사신만동...더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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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려고 하면 붙잡고...
가려고 하면 또 어깨에 손 올리고......
그렇게 마지막가격은....
"현늼 한개 오춴동 두개 만동 빨리 가져가 현늼"
?
??
???
햐.......
이새끼들 봐라 보통 반값 정도에 살줄 알았지만...
처음 70만동 부른게 나중에 만동까지 떨어지네......
조세호 크로커다일 지갑 얘기가 지어낸 얘기가 아님을 확인했음
베트남 야시장은 솔직히 그냥 구경용이지 뭘 살만한 곳은 아닌듯
두개 만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동이면 500원아닌가요
그러니까요....저게 제대로 된 물건 이겠습니까......
저도 저기서 농락 당했었죠.
가방 한개 10달러달라고 하길래 5달라에 달라고 했더니 안된다 8달러.
그냥 가려고 했더니 5미터 정도 멀어진 상태에서 5달라 외치길래 뒤돌아서 5달라??? 물으니
8달라. 이지랄. ㅋㅋ
베트남 싸이공이 보기에 제가 절대 안살거 같으니까 마지막 쇼부 친거 같은대 안샀습니다 살 생각이 전혀 안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중국 갔을 때 북한 접경에서 버스 뒷창문 부터 두드리고 북한돈 팔던 상인
앞쪽으로 갈수록 저렴해짐 맨 앞에서 산 애는 흥정도 안 했는데 맨 뒷자리 반에반도 안되는 가격
베트남 애들이 저래서, 한국오면 한국 집단상가에서 터무니없이 깎아서 상인들이 꺼지라고 자주한단
저 나라 문화 같더군요 후려쳐도 너무 후려쳐서 영 믿음이....
지난달에 갔는데 기념으로 라탄백 하나 사려고 보니까 처음에 60만동? 3만원정도 부름 ㅋㅋ
깍고깍고 결국 15만동 7,500원정도에삼
근데 집에와서 보니 벌레알같은게 보여서 걍버림ㅋㅋ
전통시장 눈탱이는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