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을보고 저도 뽀뽀가 아닌 혀를쓰는 첫키스를 유치원때 동급생한테 뺏긴 기억이 떠올라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
성인이 아동에게 하는 성추행도 있지만 아동이 선생님에게, 또는 아동이 또래에게하는 성추행이 늘고있다는 기사를보고 충격먹었어요.
거기다 몇몇개는 그 수위가 생각보다 쎄서 잠깐은 멍-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국내 외국 가릴거없이 마찬가지인 상황인가봐요.
이론적으로야 그 나이에는 발달상으로 성에 관심이 생긴다는건 알지만...
물론 여기서 성이라는건 우리가 생각하는 막 성인들의 욕정은 아니지만
아동들도 자신의 몸을 만지면 기분이 좋다는걸 느낀다고 합니다. 내 몸에도 흥미를 가지고 이곳저곳 만지게 되구요.
그리고 내 몸과 이성의 몸이 다르니 궁금증도 생기는데 문제는 다른 사람의 몸에 손을대거나 거짓말을 한다는거죠.
아이가 크면서 거짓말하는것도 자연스러운거에요. 거짓말 못하면 그건 그것대로 좋은싸인은 아니거든요.
근데 그게 엄마/선생님 레이더 피해서 목욕탕에서 젊은 여자들 몸을 빤히 본다던가, 몸을 만진다던가, 제목의 글처럼 뽀뽀를하거나 타인에게 욕을 하면
엄마눈에만 한없이 사랑스런 어린천사인줄로만 아는거죠.
그러니 우리애는 안그래요, 우리유치원 애들은 안그래요, 니 머릿속에 음란마귀때문에 그러는거야,
아이를 어른 프레임에 가두지마라, 애가 뭘알겠냐, 이런말이 나옵니다.
제 전공교수님이 이르기를 2살부터는 훈육들어가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는건 나쁜거야~ 라고하면 알아 먹는다고해요.
물론 아직 어리니 돌아서면 제 기분대로 순간적으로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긴해도
'전에 엄마가 뭐라고그랬지?' 하면 '나쁜거' 하고 기억을 한다는거죠.
교육이란게 한번에 되는게 아니니까 어릴때부터 조금씩 훈육을 해줘야 한다는겁니다.
그리고 6살쯤되면 눈치가 꽤나 빨라져요.
직감적으로 뭐가 나쁜짓이고 뭐가 혼날행동인지 알아요.
제 첫키스를 뺏어간 새퀴도 그게 혼날짓인거 아니까 단상의 막 뒤에서 절 부른거겠죠.
물론 다른애들의 제보로 들켜서 저까지 영문도 모른채 엄청 혼났습니다.
암튼, 정확하게 우리 성인만큼은 아니어도 대충은 안다는거죠.
위에 링크해놓은 기사글로보면
성인이 아동에게 하는것도 있지만 유치원생이 선생님에게, 유치원생이 또래 유치원생에게 추행을 하는일도 생각보다 빈번하다고합니다.
2007년인 기사에서도 해바라기센터에서 6세미만의 가해자가 4.7%라는 기사도있고
2006년 11월 한달사이에만 해바라기센터의 상담 잡힌 110건의 피해사례중 10건이 13세 미만의 또래간에 벌어진 일이라는 기사도 있네요.
10년전 센터에 상담잡힌것만해도 이정도인데 실제로는 얼마나 더 많을지ㄷㄷㄷㄷ
기사는 요즘 애들은 성인들처럼 막 음흉하다! 이런게 아니라
그 행동이 대충은 아는데 정확히는 모르고, 타인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상태에서 저런일을 벌인다는거에요.
아이가 하는 성적 행동중에는 발달상으로 자연스러운 행동도 있으니 넘길수있는것도 있지만
타인에게까지 그 손이 미친다는건 교정이 필요한 일이죠.
이 기사가 제 말이랑 같은 내용같아요. 가해자아동과 피해자아동, 그리고 부모교육 모두 해야한다는거. 그리고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거.
유치원생들이라도 '그냥 애인데 뭐 어때' '애가 그럴수도있지 실수하면 엄마를 뭐라해야지 애를 나무라는건 아니야' 가 아니라
제대로 훈육과 성교육을 실시해야 하나봐요.
어디더라? 어떤 외국은 실제로 유치원부터 나라에서 성교육 시킨다고하던데..
우리나라는 국가나 학교에서 하는게 아직 일러보이고 가정에서라도 교육 시켜야하는거아닌가 몰라요.
솔직히 위에도 썼지만 전 기사보고 완전 놀랐어요. 특히 빨대로 찔렀다는 내용은...어으...ㅠㅠ
제 글의 의도는
당신의 아이도 눈 피해서 그러고있을껄? 이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사건이 있으니 예방을 하자는 취지에요.
너무 극단적인 사례만 가져온거 아니야? 하실수도 있지만
예방이 없으면 극단적인 사건은 점점 잦아질수밖에 없는 일이니까요.
그중에서도 소프트한건 그냥 서로간의 몸을 만졌다는건데 이건 꽤 자주 일어나는거구요.
실제로 제 오빠도 그랬습니다. 안그러는 집도 많지만 남매인 집안에도 잠깐의 호기심으로 본다던가 만지는일이 생각보다 잦습니다.
그리고 가만 생각해보니
성교육도 거의 모르는사람이 만지면 어떡해요? 신고하세요~ 정도일뿐 타인의 몸을 만지면 안돼요~ 라는 내용은 거의 없더라구요.
그러니 아이가 무례하게 타인의 몸을 만지지않게, 누군가 내 몸을 만졌다면 바로 알릴수 있게끔 하자는거죠.
초등생을 넘어가면 더욱더 빈번해진다고하니 어릴때부터 철저하게 교육시키는게 좋지않을까 하는거에요.
저도 만약에..오유인이라 가능할진 몰라도 만~약에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게된다면 유치원 들어갈 무렵부터 성교육 시켜주려고해요.
커갈때마다 그때그때 눈높이에 맞춰서 성교육 시켜줘서 외국처럼 중학생땐 생일선물로 콘돔도주고 그럴수있게요
(요즘은 중학생들도 많이 한다더라구요. 허허..)
하지못하게 막아도할거고 저역시 고등학생때..흠흠.... 그러니 마냥 못하게 혼내기보다는 안전하고 책임감있게끔 자라게 해주고싶어서요.
는 너무 멀리왔다.
연애도 못하는 주제에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성교육을 엄마가 받아야해여 ㅋㅋ저런 이상한 엄마는 더더욱 성교육받고 가르쳐야한다고 봅니다
특히나 빠지지 않는 목욕탕..
전 뽀뽀까지는 아니었지만 5살정도로 추정돼는 아이가 씻을때 뒤로와서 엉덩이쪽 유심히 본 적 있어요
기분 개더러워요 진짜
저는 여자지만... 5살인가 6살때 성적 쾌감이라고 하나? 안좋은 거 알면서 추구하게 되는.. 그런거 깨달았어요. 제가 혼자서 무슨짓 하는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고 약간 충격적이었는지 가억이 또렷하게 나요 그 순간이... 그래서 애기들이라 아무것도 모른다 이런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조숙한 애들도 얼마든지 많거든요
목욕탕 간 한 여성분이 한 남자 아이가 자신의 가슴이였나 ..
자신의 신체를 만져서 애엄마와 싸웠던 글이 생각나네요.
가정교육은 물론이고 유치원에서도 교육이 필요할 거 같아요.
물론 청소년의 성교육정도는 아니고
유아니까 놀이형식이래도 타인의 몸을 만지면 안된다는 교육을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