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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수능날이군요

36살에 늦장가를 갔어요...
원래 결혼을 할 마음이 전혀 없던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지금의 마눌님을 보고선 홀딱 반해 마음이 바뀌어버렸습니다.
올해가 결혼 20주년.
큰아이가 고3
내일 수능셤을 보는군요...
이미 수시로 맴을 굳힌 녀석이라
수능 최저점수만 넘으면 된다고 정시에 몰두하는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다르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언제나 앞서만 갔었는데
고3에 올라오면서부터 힘에 부쳤는지 투정을 부리곤 할땐 참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고1부터 평시에는 12시 30분
셤기간 한달전부터는 1시 넘어서 집에 오던 녀석이 드디어 내일 저녁만 되면
일시적 해방이 됩니다.
BTS 초기부터의 광팬이자 아미 초창기 멤버로써의 자부심도 쩌는 녀석인데
내일은 셤 끝나자마자 BTS 영화를 보러 간다고 들떠있더라구요...
울 딸냄....그동안 수고 많았다....
자랑스럽게 자라줘서 참 고맙다...^^
내일 아침 셤장앞에서 딸아이에게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댓글
  • 써니와아롱이 2018/11/14 18:32

    녀석이라고 해서 아들인줄..ㅎ
    열심히 공부한자...이제 즐길줄도 알아야죠.

    (WUjZa6)

  • 닥쳐slr 2018/11/14 19:02

    ㅎㅎ...듣고보니 그렇겠는데요...^^
    딸아이가 BTS광팬이라 뭔일을 저지를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ㅋㅋㅋ

    (WUjZa6)

  • 탕가니카에빠지다 2018/11/14 19:43

    수험생도 고생 부모님도 고생...
    고생 많으셨겠어요.
    이제 BTS 보러 고고?

    (WUjZa6)

  • 스트릭랜드(고갱™) 2018/11/14 21:27

    옆에서 지켜보면 아이들도 고생이지만 부모님도 고생이지요.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선생님도 이제 편안한 하루하루 보내십시오 ^^

    (WUjZa6)

  • ongomaster™-웹퍼 2018/11/14 22:09

    음 고생하셨습니다 작년에 수능보고 대학생 된 딸냄을 보고 있자니 차라리 작년이 나은게 아닐까 싶을정도네요
    .. 학교에 놀러갔나봅니다...

    (WUjZa6)

(WUjZ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