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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퀸의 베이시스트 '존 디콘' 이야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덕분에 프레디 머큐리뿐만 아니라


퀸의 다른 멤버들까지 불펜에서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네요. 



하지만! 브라이언 메이는 임페리얼 칼리지 박사 학위에 존 무어스 대학교 총장 취임,


거기에 유니크한 기타 실력과 헤어스타일 등이 화제가 되고, 


드러머 로저 테일러는 곱상한 외모와 고음 코러스, 노래 실력 등이 얘기가 되는데


베이시스트인 존 디콘은 얘기가 너무 없음 ㅠ ㅠ




디콘 또한 알다시피 킹스 칼리지 런던 출신의 전자공학도이며, 중학교 교사까지 한 엘리트였습니다. 







공연에서 존 디콘의 연주나 퍼포먼스...라고 할 것도 없는 얌전한 모습은 


영락없는 그의 조용한 성격을 대변합니다.



무대에서 디콘이 가장 역동적이었을 땐 제가 알기로 양 옆으로 다리 벌리고 허리 숙이면서 


베이스 치는 정도??? 무대에서도 참 얌전해요. 얼굴도 좀 귀엽고 순박하게 생겼죠 ㅋ



본인 피셜, 끔찍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래를 안 합니다.


스튜디오 버전으로는 그의 음성을 들을 길이 없고, 라이브에서도 립싱크로 일관하는 등 


보컬에도 능했던 다른 멤버들과는 참 대조적인 모습이었죠.







하지만 음악적 역량은 출중해서 좋은 곡들을 많이 만들었어요. 


퀸의 역사에서 단 두 곡밖에 없는 빌보드 1위 곡 중 'Another One Bites The Dust'가 디콘의 작품이며, 


'Misfire', 우리나라 cf에 삽입돼 유명해진 'Spread Your Wings', 퀸의 80년대 대표 히트곡 'I Want To Break Free',


'You're My Best Friend', 'Who Needs You' 등이 있지요. 


프레디가 화려하고 조금은 과시적인 노래들을 만들었다면, 


디콘은 멜로디가 참 예쁜 노래들을 다수 작곡했습니다. 





또한, 연주실력도 단연 퀸의 베이시스트라는 이름에 걸맞은 수준입니다. 


Another One Bites The Dust나 Dragon Attack 등에서 들려주는 공격적인 연주, 


The Millionaire Waltz의 클래시컬한 연주 등 퀸의 음악을 풍성하게 하는 데 


일조하였습니다. 핑거링 주법과 피크 주법을 다 사용한 베이시스트이기도 하고요.


과거 인터넷에서 본 글에 의하면, 존 디콘처럼 핑거링으로 빨리 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하더이다...



로저나 메이가 프레디 사후에도 폴 로저스나 아담 램버트 등을 영입해 


계속 퀸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 반해 


존 디콘은 97년 퀸의 하드한 곡들만 모은 Queen Rocks 앨범 이후로는 공식적인 활동을 접고,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모두 개인 활동으로 음악적 갈증을 풀었는데, 디콘 역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프로젝트 그룹을 한 적이 있긴 합니다. 







마지막은 아쉬우니 '로저 테일러' 옹이 엑스재팬의 드러머 요시키와 함께 


프로젝트성으로 발매한 곡 'Foreign Sand'도 링크해 드릴게요. 


노래 참 좋습니다 ㅋ















댓글
  • Roke 2018/11/13 21:45

    Spread of your wings랑 You're my best friend 만들어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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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은빈 2018/11/13 21:46

    츄천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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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지언능 2018/11/13 21:47

    감사합니다.
    퀸팬이었는데 요즘 퀸 관련 글이 자주 올라와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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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수 2018/11/13 21:48

    베이시스트가 리더인 그룹 제외하면 베이시스트가 팀의 조율자이자 완충멤버인 경우가 많은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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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3 21:48

    Roke// 너무 좋은 노래들이죠. 프레디가 화려한 노래를 작곡했다면 디콘은 참 예쁜 노래들을 작곡하는 데 능력이 있었던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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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3 21:48

    박은빈//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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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3 21:48

    가야지언능// 저도 요새 불펜 하면서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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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3 21:49

    박지수// 맞습니다. 존 폴 존스도 뒤를 받치는 데만 주력했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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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레멘 2018/11/13 21:53

    프레디 사망하고 퀸 관련 활동은 완전히 접었는데 딱 한번 한게 프레디 머큐리 추모공연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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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새이돈 2018/11/13 21:59

    우와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ㅜㅜ 저 퀀멤버들 다 한명씩 다 좋아져서 돌고 돌아 요즘 존디콘에 빠져있는데 ㅎㅎ 얌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내면이 강한 사람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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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새이돈 2018/11/13 22:00

    요시키와 로저옹이라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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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thew 2018/11/13 22:03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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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3 22:04

    브레멘// 97년 Queen Rocks 앨범까진 참여한 걸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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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3 22:04

    포새이돈//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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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울 2018/11/13 22:11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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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sd21 2018/11/13 22:29

    요즘 듣고 있는 You and I 도 존 디콘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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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이브 2018/11/13 22:31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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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아재 2018/11/13 23:05

    퀸이 여타 다른 밴드들과 다른게
    멤버 전원이 각자 작곡한 곡들이 두루두루 빅히트 곡들이 많다는거죠
    단지 머큐리는 보컬이라 더 두각 될 뿐
    밴드 내에서는 다들 하나라도 빠질 사람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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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rny14 2018/11/13 23:25

    저 존디콘 노래 너무 좋아해요
    특히 미스파이어 그리고 유앤아이 니드유어 러빙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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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어 2018/11/14 00:20

    in only seven days란 노래 아시나요? 퀸의 모든 곡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곡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존 디콘의 곡으로 기억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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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인나 2018/11/14 00:32

    i want to break free 진짜 좋아하는데 존 디콘 작곡이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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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조아 2018/11/14 00:54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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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라노 2018/11/14 08:58

    [리플수정]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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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민 2018/11/14 09:58

    글 감사합니다. 퀸에서 프래디의 삶 만큼이나 저의 관심을 끄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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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멍 2018/11/14 10:38

    영화 보는데 이거 뭐 본인이 타임머신 타고 왔나 싶을 정도로 비슷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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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코 2018/11/14 10:45

    foreign sand 저도 참 좋아하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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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Guerrero 2018/11/14 10:48

    under pressure의 베이스 리프도 빼먹으시면 섭하죵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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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LLARDO 2018/11/14 11:51

    디콘 곡은 참 이쁜 곡이 많다는데 전적으로 동감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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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아지 2018/11/14 11:59

    프레디 머큐리 다음으로 젤 좋아하는데
    남에게 잘 일리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간 언급을 안했는데 ㅋ
    글로보니 참 좋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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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rtiz 2018/11/14 12:13

    영화 보고, 다시 베이스를 잡은... 잊고 살았던 무언가를 다시 찾은 기분입니다. 요즘 하루 하루 즐겁네요. 고마워요 디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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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트초코 2018/11/14 12:55

    존 디콘은 레전드 베이시스트죠. 저는 디콘이 만든 곡 중 You’re My Best Friend를 특히나 좋아하는데, 디콘이 자신의 아내인 베로니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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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and72 2018/11/14 13:41

    젊은 나이에 은퇴하고 살만큼 경제력 되는 거 부러움.
    과묵한 것도 매력인데 만든 음악 보면 내면엔 투사 기질과 열정이 대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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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지언능 2018/11/14 14:11

    프레디 작곡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들이 존 디콘이 작곡한 곡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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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John 2018/11/14 14:15

    멋진 글 감사합니다. 제 닉넴의 John이 존디콘의 존일 정도로 팬입니다.
    존디콘은 비록 눈에 뜨지않고 화려해 보이지 않지만
    밴드에서 베이스의 역활은 이런거다!라는 정석을 보여주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퀸이 장수그룹으로 오랜 활동이 가능했던 것도 프레디와 다른 멤버의 사이에서
    존디콘의 중재 역활이 컸다고 보고요. 아무튼 존디콘 관련 글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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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낭인 2018/11/14 14:24

    대학총장 딴따라라니.. ㅋㅋ 디콘의 어나더원.. 곰곰 들어보면 참 오묘해요.. 광란의 라이브에서 기타대신 베이스만으로 코드전환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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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낭인 2018/11/14 14:42

    막짤은 베이스없는 디콘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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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트리(21) 2018/11/14 15:58

    뚱뚜둥 뚱뚱 안다 프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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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4 16:21

    언더 프레셔를 빼먹다니...추가했어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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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투디투 2018/11/14 16:22

    [리플수정]퀸이 자신들이 원하는 소리를 만들려면 전자공학도 존 디콘이 나섰죠.
    기계를 가지고 변형시키고 녹음에 변화를 주면서 말입니다.
    독특한 그들의 음악을 만드는데에는 존 디콘의 공이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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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4 16:25

    알투디투// 초창기 퀸은 돈이 없던 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그런 존 디콘의 스킬이 더 빛났다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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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투디투 2018/11/14 16:30

    우리우리// 퀸이 라이브 밴드이면서 스튜디오 밴드라는 평가를 받는데도 존 디콘의 역할이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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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4 16:35

    [리플수정]알투디투// 동의합니다. 더불어 라이브에서 원곡의 충실한 재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멜로디도 수시로 바꾸고, 곡의 느낌을 다양하게 했기 때문에 스튜디오 밴드라는 평가를 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프레디 머큐리의 다소 기복 있는 보컬은 스튜디오 버전을 생각하고 들으면 실망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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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2018/11/14 16:44

    10년정도 베이스 쳤던 시절이 있었는데 카피할때마다 퀸의 베이스 라인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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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투디투 2018/11/14 16:46

    우리우리// 정통 연주를 중시하는 락팬들의 롹부심 때문에 퀸의 평가가 야박했던 것 같습니다.
    퀸을 락의 종말을 가하려 했던 밴드가 아니라 테크놀로지를 도입해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려 했던 밴드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음악계에 정통 연주 중심의 락밴드 이런 말 쓰면 비웃음을 당할건데.. 당시에는 다들 롹부심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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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4 16:56

    시진핑// 개인적으로 돈 스탑 미 나우의 통통 튀는 베이스라인도 무척 좋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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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우리 2018/11/14 16:57

    알투디투// 락부심은 뭐... 퀸은 락의 범주를 벗어났다면서 얼마나 깠을지 참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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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볼9 2018/11/14 18:39

    신해철왈 "퀸은 짜증 나는 밴드다" 라고 했죠.
    스튜디오에서 자기들이 원하는 사운드가 막히면 그걸 기계를
    만들거나 고쳐서 자기들이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 내서요.
    그게 가능했던게 존 디콘의 존재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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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yAgain!! 2018/11/14 19:15

    프레디 사후 활발하게 활동해준 브라이언옹, 로저옹도 고맙지만 프레디가 없으면 퀸이 아니다'며 떠난 존옹도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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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cement 2018/11/14 21:39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의 몇년전 인터뷰에 따르면 디콘과는 연락이 없는데 수익금을 가져갈때에는 디콘이 연락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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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이여행 2018/11/14 23: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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