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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실종됐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친구가 지금 실종됐는데 제대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청원을 돌리고 있지만 20만명에는 크게 못미쳐...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제발 청원 동의와 공유 부탁드립니다.
또 크게 이슈화 될 수 있도록 추천 많이 눌러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40424?n에이브이igation=petitions
긴 글이지만 경식이 사촌 동생 분께서 공유해달라고 말씀하셔서 올립니다. 가족들은 1분 1초가 급한데 경찰 수사는 너무 더디다고 합니다.
아래는 글 전문입니다.
실종된 조경식학생을 찾습니다
트위터 @carolinejoo2265
조사내용을 공유합니다. 경식이 모친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이므로 경식이모친시점입니다.
7일밤 8일로 넘어가는 12시즈음 경식이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경식이는 경기도 남양주에 삽니다.
경식이 모친이 경식이에게 어서 들어오라고 카톡을 합니다.
경식이는 그때 잠실 석촌호수 먹자골목에서 친구들과 술자리중이었다고 합니다.
경식이는 카톡을 확인했고 택시타고 들어갈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날밤 경식이는 귀가하지 않았습니다.
전에도 많이 늦을땐 학교근처에서 잠을 자고 바로 수업에 들어간적이 있어서 모친은 8일 아침까지 기다려봤습니다.
아침에도 핸드폰 연락이 안됩니다. 좀더 기다려봤습니다.
학교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수업에 들어온게 확인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수소문해봅니다.
아무도 연락이 안됩니다. 오후 5~6시쯤 남양주경찰서로 실종신고를 합니다.
그날밤 9시쯤 경찰서에서 사진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송파경찰서에서 석촌호수근처를 수색해본다고 합니다.
연락은 없었습니다. 9일 남양주경찰서에 연락합니다.
남양주경찰서에서 가출인지 실종인지 확인해봅니다.
주변 친구들, 가족들... 여자친구 문제... 가출이유가 없다는쪽으로 결정이 기울어집니다.
핸드폰 위치추적과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에게 영장을 요청합니다.
금요일이니...다음날은 토요일.. 또 일요일... 영장이 언제 나올지 모릅니다. 경찰은 기다리라고 합니다. 언제까지인지 모릅니다. 경찰이 연락할때까지 기다리고 합니다.
10일 토요일 경찰의 연락만 기다립니다. 경찰의 말을 잘 들어야 경식이를 찾아줄것만 같아서 감히 먼저 연락하기도 힘듭니다.
10일까지만해도 경찰이 찾아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어느 순간 경식이가 전화가 올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식이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경식이가 아무 연락도 없이 사라질 그런아이가 아니라는걸 아니까요..
경식이는 토요일, 일요일 아르바이트가 잡혀있다고 주말에 알바나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 아이가 이유도 없이 연락을 안하고 집에 오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오로지 경찰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10일 하루종일 경찰은 연락이 없습니다.
11일 남양주경찰서로 갑니다. cctv확인을 왜 안하냐고 따졌습니다. 경식이가 실종된 장소는 송파이므로 송파경찰서에서 cctv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송파경찰서로 가라고 합니다. 송파경찰서에 갔습니다.
아무도 무슨일인지 모릅니다.
조경식 이름을 말하니 컴퓨터로 확인합니다.
남양주공조수사요청이 있나봅니다. "여기있네" 한마디 합니다. 그제서야 cctv확인을 해봅니다.
가족에게 딱 한장면을 녹화해서 보여줍니다.
불광사앞에서 2명의 친구가 먼저 택시를 타고 떠난뒤 경식이는 길건너편으로 가서 조금 더 아래에 있는 불광사교육원앞에서 주황색택시를 탑니다.
다만 주황색택시는 번호판확인이 안됩니다.
송파경찰은 말합니다. 경식이가 택시를 탔다..
저 택시를 찾는 것은 관할경찰인 남양주경찰이 할 일이다.
남양주경찰서에 가서 찾아달라고 하라고 합니다.
남양주경찰서가 요청한 공조수사는 cctv를 보여달라는 것이어서 공조수사는 할일을 다했다고 합니다.
남양주경찰서에 갑니다. 남양주경찰이 그날 밤 경식이의 통화내역이 있었다는걸 확인했습니다.
12시 55분, 57분 카카오택시기사와 통화한 내역이 나왔습니다. 택시기사와 전화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택시기사의 증언내용입니다.
- 카카오택시콜이 들어왔다. 손님의 위치는 불광사로 나와있어서 불광사로 갔으나 손님은 없었다. 손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술취한 목소리로 잘 안들렸다. 전화를 끊었다.
2분뒤 57분 손님이 다시 전화했다. 또 알아들을 수 없었으나 정확하게 들은 내용은 내가 있는 이곳이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다고 한다.
- 기사는 전화를 끊고 그냥 이동했다고 합니다.
12시 18분 주황색택시를 탔으나 어떠한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택시에서 내렸고 불광사에 다시 와서 55분에 카카오택시를 불렀으니 실종장소가 송파가 맞다고 합니다.
그러니 다시 송파에 가서 cctv를 확인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다시 송파로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갑니다.
수색공조요청을 했으니 송파경찰서에서 수색수사를 해줍니다. 마땅한 cctv가 없습니다. 주황색택시가 잡힐 만한 cctv가 있는데 폐업한 카페입니다.
오늘 일요일이니 내일 월요일에 카페주인을 찾아 cctv를 확인해주겠다고 합니다. 아무런 소득도 없이 또 집으로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12일.. 실종된지 5일차가 되었습니다.
폐업한 카페의 cctv는 화질이 너무 나빠서 어떠한 장면도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남양주경찰서에서 카카오기사와 통화할 당시의 위치를 조사해보니 석촌역 근처로 나온다고 합니다.
석촌역은 경식이가 주황색택시를 탔을때 첫번째 우회전을 하는곳에 있습니다.
가족이 송파경찰서에 석촌역근처의 cctv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송파경찰서는 똑같은 얘기를 합니다.
관할이 남양주이니 남양주경찰서에서 공조수사요청을 해야지 그쪽 cctv를 확인할 수 있다고...
내일 다시 남양주경찰서에 가봅니다....
이것이 오늘까지의 조사과정입니다. 경찰은 이제 더이상 어떠한 의견도 내놓지 않습니다. 수사방향이 무언지도 모릅니다. cctv 한번 찾아보고 안나오면 수사종결인가 봅니다.
경식이가 알아서 나타나줘야 하나봅니다...
가족이 알아서 찾아봐야 하나 봅니다...
kbs, mbc, sbs, jtbc, 네이버 연합뉴스에 제보해봤습니다. kbs에서는 제보자들이라는 프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들이 취재했을때 경식이를 찾을 가능성이 있을때 방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 가능성이 없으면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mbc기자가 연락이 왔습니다. 경찰의 수사내용을 녹취해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경식이 모친은 뉴스기자들의 경찰내리깍기 기사가 경찰들을 열받게해서 더 경식이 찾는일을 안도와주면 어떻하냐고 불안하다고 합니다.
우리집은 돈도 없고 빽있는 배경도 없습니다. 우리 가족중 누구하나 사라져도 관심가져줄 사람들도 없겠지요...
누군가 도와준다해도 변변찮은 사례금도 못 드릴겁니다. 그래서 우리같은 사람은 그냥 사라져도 괜찮은 건가요? 아이가 실종되어도 그냥 기다리기만 해야 하나요? 찾아달라고 경찰에 요구하지도 못하나요? 바쁘신 경찰들의 999,999번째 업무에 남아있나요? 실종된 아이의 어떠한 단서라도 좋으니 제보해달라고 뉴스한번 내줄 수 없는건가요?
그날 그 주황색택시를 찾는것이 남양주 경찰서에서만 해야 하나요? 송파경찰서는 건물도 크고 사람들도 많았는데 남양주경찰서에는 딱 2명의 경찰이 있더군요...
우리나라 수사체제는 도대체 어떠한 구조로 되어있기에 실종된 아이를 찾는일이 이렇게 힘든가요? 점점 시간이 갈수록 찾기 힘들다는걸 누구라도 아는데.... 경찰만 모르나요?
저 경찰들이 우리 경식이를 찾도록 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달 그 끔찍했던 강서구 pc방사건때 경찰이 한말이 생각납니다. 싸움이 나서 신고가 들어왔을때 좋게 말로 잘 타이르고 집에 귀가조치해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경찰서로 돌아갔다는 기사내용이 생각납니다...
우리 경식이도 끔찍한 모습으로 찾은 후에야 기자들은 한 줄 기사라도 써보고 경찰은 할일을 다했다고 인터뷰할까요? 우리 경식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더 지체되지 않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 경식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누구라도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댓글
  • 명품부랄주름 2018/11/13 12:50

    경찰은 언제나 민중의 지팡이 인적이 없습니다.
    걱정되시면 이슈화를 시켜야 발벗고 나서요.
    경찰들 맘 먹으면 사람 금방찾습니다.
    그냥 걔들 귀찮은겁니다. 실적에 도움도 안되고 아효 일도 많은데 귀찮게 이게 뭐야.... 대충 구석에 서류쳐박아놓고
    잊어버립니다. 이슈화 시키면 바로 찾을겁니다. 도대체 경찰이란 것들이 신고자보고 서로 떠넘기며 일을 안합니까.
    이게 제대로된 경찰은 아니죠.. 오늘도 대부분의 개같은 경찰때문에 소수의 신념있는 경찰들이 욕을 먹네요.
    이거 기사화 되면 바로 뛰어다닐겁니다. 버러지들

  • 산화마그네슘 2018/11/13 13:36

    제가 딱 서호 먹자골목 불광사 근처 사는 사람이라 글을 읽는 데 마음이 안좋아서 댓글 남겨요. 거기 폐업한 까페 아마 불광사 넘어 딱 길가에 있는xxx몽키즈 까페? 그거 같은데 그 근처가 딱 불광사쪽이라서 사람들이 보통 택시 많이 타고 내리고 잡고 하는 데니까, 누군가는 꼭 기억하거나 블랙박스라도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 먹자골목이라고 해도 12시 넘어가면 방이동쪽보다는 사람이 현저하게 적으니 차라리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사람들 차 블랙박스에라도 잡히지 않았을까요. 혹시 모르니꼭 그 삼백집(생각해보니 제가 국밥집 이름을 착각 죄송 ㅠ) 근처랑 주유소 있는 쪽에 팻말 걸고 목격자 찾아보시고요(택시 기사님들이 주유소에서 주유 많이 하시는거같더라구요), 그쪽골목에 노래방들도 많아서 노래방마다 바깥쪽 cctv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한번 발품 팔아서 저녁때 찾아다녀보심이 어떨까요. 첫번째 주황색 택시 기사님이라도 찾으면 단서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ㅠㅠ 그리고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석촌역 근처까지 왔다가 내렸다면 아마 7번 하고 8번 출구쪽있는곳 아니면 5번하고 6번 출구쪽에서 내렸을텐데 5번하고 6번은 길까지 건너야 하니까 아마 7번하고 8번 출구쪽 내렸을거같아요. 그 근처에 은행도 있고 유료 주차장도 있고. ㅠㅠ 뭐라도 바깥쪽 cctv 있지 않을까요? 일단 가족분들이 빨리 발품 파시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제가 딱 사는 쪽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파서 댓글 남깁니다.

  • 구라치지마세요 2018/11/14 12:32

    많은 분들이 보시라고 추천 누르고갑니다.

  • LC500 2018/11/14 14:54

    꼭 찾길 바랍니다...
    꼭 찾으실겁니다

    (oCHAi8)

  • 알쟁이 2018/11/14 14:58

    동의하고 왔습니다.
    꼭 찾으시길....

    (oCHAi8)

  • 공룡은없다 2018/11/14 14:59

    공론화 할 필요가 있는 사건이네요 추천합니다.

    (oCHAi8)

  • 항송 2018/11/14 15:02

    경찰 정말 개셋기들이네요.
    관할 타령 ㅋ
    그거 지들 귀찮을때 하는 짓거리 아니에요.
    세금으로 월급 받아 쳐먹지를 말든가,
    월급은 국민 세금으로 따박따박 받아서 잘쳐먹고 잘사는 샛기들이 저런 일에 지들 귀찮으면 관할 타령,
    세금도 지들 관할 건수로 따져서 받아 쳐먹든가
    대한민국에 정말 필요한 제도가 공무원 성과급제라고 생각해요.
    최저임금도 아까운 놈들 정말 많아요.
    반면에 그 10배를 줘도 안아까울 사람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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