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백의 효과

캐시백을하면 언뜻 보면 캐시백 금액 할인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판매점 판매가가 캐시백 금액만큼 상승됨. 이 경우 2가지 경우가 추측됨.
1. 소니는 캐시백을 통해 약 10만원 가량 할인을 하지만 업자들이 그만큼 가격을 올림으로써 판매량은 유지시키고 업자 이윤만 상승시킨다.
2. 소니는 실제로 공급가를 캐시백 만큼 혹은 그에 상응할 만큼 상승시키고 업자들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가격을 올린다.
이 경우 1의 경우 소니는 판매량*캐시백 금액만큼의 이윤이 감소하게되고 판매대리점만을 위한 행사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제가 소니의 경영진이라면 절대 이렇게는 안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2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2의 경우엔 어떤 효과가 있냐하니.....
대리점은 거의 특별한 효과를 못봅니다. 다만 고객들은 캐시백만큼의 현금흐름에서 손해를 봅니다. 이 것도 큰 효과는 아니죠.
그럼 이익은 누가 보느냐. 소니는 캐시백금액×판매량 만큼의 유동성을 캐시백 이 뿌려질 때까지 기간 동안 확보하게 되고 이는 생각보다 짭짤한 이익입니다.
기업이 움직이는 금액은 생각보다 크고 이윤을 생각할때 현금흐름에 따른 효과를 생각하게 되죠. 결제를 한달 먼저 받냐 늦게 받게되냐는 대기업규모의 경제에서는 생각보다 큰 이익을 낳습니다.
2의 가정이 맞다면 소니는 고객의 미미한 불편을 대가를 바탕으로 꽤 큰 이득을 얻는 창조경제를 이룩하는거죠.
그냥 단순히 제 생각입니다만 ㅡㅡ;;
제 생각엔 왜 굳이 이런 의미없는 캐시백 행사가 계속되는지에 대한 답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