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왜곡] 3대. 그는 왜 그래야만 했나?

3대 호카게 사루토비 히루젠

민주적 투표가 아닌 세습으로 계승되는 호카게직이라고 여러 사람들이 비아냥 거리지만

나루토의 세계관은 다이묘가 존재하고 닌자마을은 다이묘들을 섬기는 봉건사회이다. 오히려 세습제가 인식적으로 당연하였던 것.

비록 학연적으로 2대의 직계제자이고 사루토비는 나뭇잎 결성 후 가장 먼저 합류한 일족의 정통성이 있지만 

20여년에 걸친 센쥬가의 통치의 여운과 특별한 혈계한계마저 없는 3대의 정치적 영향력은 완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츠나데는 그의 아끼는 제자였지만 동시에 1대의 손녀라는 엄청난 정통성을 가진 유력한 호카게 후보이다.

히루젠 - 아스마 - 그리고 언젠가 태어날 자신의 손자(코노하마루)의 안정적인 세습구조의 완성을 위해 그는 츠나데를 견제했다.

결국 필요성에 의해 의료닌자 배치는 실용화되었지만 

'1대의 손녀가 주도했다'

라는 정치적 의미를 막기 위해 공식석상에서 그녀의 의견을 묵살한다.

실망한 츠나데는 이후 잇달은 사고의 충격으로 마을을 떠났으며 3대에겐 호재로 작용했다.

 

 

 

 

 

 

 

나미카제 미나토는 3대의 혈연은 아니지만 지라이야의 제자로 3대의 직계 사손이다. 

닌자로서 뛰어나지만 순종적인 그의 성품은 

호카게에 관심없는 아스마를 대신하여 추후 코노하마루에게 호카게를 넘겨줄 중간점으로 충분했었다.

 

 

 

 

 

 

 

그러나 우즈마키 쿠시나와의 결혼으로 모든 상황이 뒤바뀐다.

그녀는 하시라마의 분가에 해당하는 우즈마키 가문의 영애였고 이는 선대 호카게 혈통의 부활을 의미한다.

둘 사이에서 태어날 아이와 이후 태어날 코노하마루의 연배를 고려할 때 호카게의 가능성이 높은 쪽은 누가봐도 명백했다.

 

 

 

 

 

 

 

천운이 따른 것일까?

마을에 침투한 신원불명의 테러리스트 덕분에 미나토와 그의 아내는 어린 나루토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3대는 마을 사람들에게 나루토가 인주력이라는 암묵적인 메세지를 남기는 행동을 자행한다.

예상대로라면 나루토는 성인이 되기전에 스스로 마을을 떠나거나 구미에게 원한을 가진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것이다.

 

 

 

 

 

 

 

나뭇잎 창립에 공헌한 또다른 유력 일족인 우치하 역시 3대의 걱정거리였다.

그의 둘밖에 없는 친우이자 어둠속에서 활동하는 뿌리의 수장인 단조는 고맙게도 이 우치하 일족을 내란모의의 혐의를 씌워 몰살시킨다.

단조 역시 무언가의 꿍꿍이가 있기에 벌인 일이지만 결과적으로 3대에게도 도움이 되었기에

3대는 이 일을 알고서도 모른척 묵과할 수 있었다.

어린 우치하 소년이 살아남은 불안요소가 있었지만 

그 소년은 자기 형을 죽일생각밖에 없는 복수귀가 되었기에 크게 신경쓸 만한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일련의 공작들을 통해 3대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과 사루토비가의 호카게 세습의 기반을 완성하게 된다.

더불어 마을 내 교육자들을 매수하여 역대 최강의 호카게라는 개뻥을 흘리고 다녀도 반박할 사람은 남아있지 않다.

비록 말년에자기 제자가 지 모가지를 따버리고

제발 죽으라고 고사까지 지낸 4대의 아들이 기어이 전생빨이라는 사기 배경을 들고 7대 호카게에 취임했지만.

어차피 8대 호카게는 예정대로 자기 손자가 할 예정이기에 저승에서 두발 뻗고 잘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