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을 대놓고 배신하면 대외관계 이전에 국내문제가 터질법했으니 청에 대놓고 붙지 못하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했음
그리고 당시에도 객관적인 자료들을 보면 명이 망하는게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명 버리자는 얘기는 설득력이 없었다고도 하고
백설화향2018/11/10 15:16
원균이 개객기 라니까
불꽃저그2018/11/10 15:16
사실 광해군 중립외교도 마치 명나라를 배신할 것처럼 줄타기하는걸로 묘사되서 그렇지 인조반정 이후 인조는 명나라한테 광해가 통수치려고 했다는 걸 증명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였음.
당시 조선은 조일전쟁 피해 때문에 청나라에 유효한 수준의 견제를 하기 어려웠고 괜히 노골적으로 청나라에 적대했다가 청나라가 명분 얻고 남하하면 순삭당하기 쉽상이어서 차라리 좀 실망스럽게라도 생존해주는게 명나라 입장에선 더 도움되는 외교적 제스쳐였을 수도 있음.
실제로 그렇다고 명나라한테 소홀하지도 않아서 명나라는 처음에 적자도 장자도 아니라서 인정하지 못하던 그 광해군을 ‘충순한 군주’로 여기고 있었음
이 정도로 퍼줬으니 나라로서는 어쨌건 사람으로선 배신하면 잡놈 취급 받아도 할 말 없네;
한방에 이해가 가네 왜 명을 배신할수없었는지
듣고보니 명청 교체기 때 왜 함부로 청쪽에 못붙었는 지 이해갔다.
고려천자 만력제님...
킹갓력제 ㅜ
킹갓력제 ㅜ
고려천자 만력제님...
듣고보니 명청 교체기 때 왜 함부로 청쪽에 못붙었는 지 이해갔다.
이 정도로 퍼줬으니 나라로서는 어쨌건 사람으로선 배신하면 잡놈 취급 받아도 할 말 없네;
한방에 이해가 가네 왜 명을 배신할수없었는지
저래서 청한테 존나 처맞을 때마저도 명 뒤통수 날리지 않은 거구나
시발 다 굶어 뒤지게 생겼는데 사비까지 털어서 쌀 100만석 주면 충성충서 안 하고 배기겠어
왜 만력제가 그렇게 좋아했는지는 아직도 의문... 하지만 그런 이해관계가 없기 더욱 버릴 수 없는 무언가 있다.
카더라론 어느날 꿈에 갑자기 관우가 나타나서 '형님, 지금 동생이 다 죽어가게 생겼는데 이러고 계실 겁니까!' 하고 버럭 소리쳤다고함.
즉 유비=만력제, 장비=선조.
그 이후로 조선에 막무가내로 퍼줬다는 야사에서 전해지는 카더라가 있음.
30년동안 조선 가서 살다왔을수도 ㅋㅋ
임진왜란 없었으면 서인이 권력잡고 교조화되는일도 비변사가 권력중심 기구가 되는일도 없었을 텐데
저런 은혜를 받았음에도 청과 명 사이에서 양다리 걸칠 수 있었던 그 왕의 수완은 도덕책.......
전쟁 중에 아버지 선조로부터 견제를 받고 적자인 영창대군 때문에 맘 고생을 해서?
이거보고 광해 보면 악역들이 악역같지 않아보임
저 100만석도 중국 특유의 허풍도 아니고 교차검증이 끝난 사실 ㄷㄷ
그렇구만..
의리나 예를 떠나서 본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지원해 준 국가를 배신해버리면
그런 은혜를 받고도 간단히 배신하는 국가로 찍혀서
외교상에서 계속 견제를 받게 될 테니 어쩔수가 없던건가
진짜 저렇게 일방적으로 애껴줬는데 배신하면 사람색기가 아니지 ㅋㅋㅋ
킹갓빛력제님...
력제좌 ㅜㅜㅜ 그저빛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39575775
유!관!장! 합체!
명을 대놓고 배신하면 대외관계 이전에 국내문제가 터질법했으니 청에 대놓고 붙지 못하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했음
그리고 당시에도 객관적인 자료들을 보면 명이 망하는게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명 버리자는 얘기는 설득력이 없었다고도 하고
원균이 개객기 라니까
사실 광해군 중립외교도 마치 명나라를 배신할 것처럼 줄타기하는걸로 묘사되서 그렇지 인조반정 이후 인조는 명나라한테 광해가 통수치려고 했다는 걸 증명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였음.
당시 조선은 조일전쟁 피해 때문에 청나라에 유효한 수준의 견제를 하기 어려웠고 괜히 노골적으로 청나라에 적대했다가 청나라가 명분 얻고 남하하면 순삭당하기 쉽상이어서 차라리 좀 실망스럽게라도 생존해주는게 명나라 입장에선 더 도움되는 외교적 제스쳐였을 수도 있음.
실제로 그렇다고 명나라한테 소홀하지도 않아서 명나라는 처음에 적자도 장자도 아니라서 인정하지 못하던 그 광해군을 ‘충순한 군주’로 여기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