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녁에 어머니 친구분 한살 낮으십니다
사우나 가셨다가 비보가 전해들었습니다
아들 분하고 동생처럼 진해서 안 가볼 수가 없내요
문제는요 오후에 신세를 많이 지은 지인 분 딸 결혼식 인대요
미신은 안 믿지도 않치만요
들은 소문이 있어서요
인생 참 허무 하내요
휴
동생한대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될 것 같은대요
제 마음이요 다 찢어지내요
https://cohabe.com/sisa/80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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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입니다 .
그럼 어찌 해야 되나요
천주교 신자라서 이런 것 안 믿습니다
어떤 게 사실이라는 걸까요?
미신입니다
대체 뭐가 사실이죠..?
결혼식 갔다가 다음날 장례식장 가시면 이것도 안되는건가요?
내일 당장이라도 장례식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너무 허망합니다
아직 빈소도 확정 된 것이 아니라서요
그런데 결혼식 신랑 신부나 부모님이 아시면 괜히 찝찝해할 가능성때문에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
감사합니다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네요.
표정관리하기 힘들어서 그런가?
무슨 말씀이세요
친어머니 같은분이 갑자기..
이런 상황에서
아니 장례식장에서 슬픈 마음 잔뜩 가지고 결혼식장에 가서 웃어줘야 하는데, 그러기엔 마음이 너무 무겁고, 역으로 결혼식장에서 기쁘게 축하해주고 장례식장 가서 엄숙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오나 해서요.
미신입니다
중요한 사람들이면 둘다 가야죠
제말이요 천주교는 미신 안 믿습니다
딸 결혼식인 분이 나중에 알면 기분 상해하실수도 있습니다
둘 중 한쪽에 미리 연락해서 사정 설명 드리고 나중에 따로 찾아뵙는걸 추천합니다
가능하면 결혼식장을 먼저 가고 상갓집을 나중에 가는걸로 추천해요
결혼식장 먼저 가려고 합니디
감사합니다
여자들은 본인 결혼식전이면 장례식장 일부러 안가던데요..
그런가요
미신이고요..
귀신이 좋은 날 헷코지 할까봐 그러지 않을까요..
결혼 식 갔다가 나중에 저녁때 장례식장 가세요..
전 미신을 안 믿어서요
임신부도 장례식장 가면은 안된다는 말이 있어서요
충고 감사합니다
그게 부정 탈까봐 그러는거 아닌가요? 장례식장 갔다가 귀신 묻어서(?) 결혼식장 가면 실례라고
저는 그딴거 생각 안하고, 각각 상대가 소중한 사람이면 무조건 갈거 같네요
제가 천주교 신자라서요 미신 믿지도 않습니다
같은 생각 해주셔서요 감사합시다
귀신 장난은 아니구요 ㄷㄷㄷ
예로부토 장례식 다음에는 뭔가 경사는 가지 말라는 말이 많은데
예전에 장례식은 지금처럼 장례식장에서 시신 냉동보관 딱, 위생 딱.. 이런거 아니고
사인 자체도 자연사가 아닌 경우도 있었고 해서
위생적인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돌림병도 귀신장난이었고 세균성 전염병도 귀신장난이고 하니깐요.
장례식은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이고 (전염병 위험)
시신도 그 집에서 모시니 세균감염 위험도 있고 (음식을 만지는 사람이 상주와 가까워서 아무래도 시신과 가까울 확률 업)
뭐 그런 위생상의 이유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전혀 상관없지만
기존의 생각이 남아서 불괘할 수 있으니 미리 양해를 구하심이 ㄷㄷㄷ
충고 감사합니다
가슴이 먹먹하고요 뒤숭숭 해서 잠도 안오내요
같은 의미로 아기 태어나면 삼칠일이랑 숯 고추 금줄 거는 이유입니다.
슟이랑 고추는 살균의 효과가 있고 (과학적으론 아니라고 합니다 ㄷㄷㄷㄷ)
아기가 취약할 때는 외부인 안 만나게 할려는 것이죠
전통적인 금기에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ㄷㄷㄷ
금기 사항이요 기억 나서요
빈소는 아직 확정이 아니라서요
결혼식 가서요 축복해 주어야 겠습니다
결혼식 갔다가 장례식장가면 80년 안에 사망합니다
개똥 같은 미신입죠
무슨 말씀이신가요
손 잘씻고 양치 잘하면 됩니다. 장례식 결혼식..
자기 결혼식 앞두고 사람 많이 모이는 일에 안가는건 봤어도
남의 결혼식에 그런 얘기는 또 처음 듣네요;;
들은 이야기 많아서요
돌 다리도 두드리고 건너고 싶은 과욕에요
물어 보고 싶었습니다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ㄷ ㄷ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결혼식은 나중에 가서라도 행복하라는둥 좋은말을 남길수 있지만 다른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둘이 동등하다면 흉한거 부터 가서 유감이라고 이야기 하고 좋은일은 더 좋아지라고 나중에 해도 괜찮습니다.
저도 천주교 입니다.
좋은 쪽으로 먼저 가보려고 합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아니 크리스찬이 그런걸 왜...
돌 다리도 두드리고 건너고 싶은 과욕입니다
죄송합니다
장례식장 가서 안에 들어가서 고인 안 뵙고 절만 안하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미신이긴한데...찜찜하죠...
빈소가 아직 미정이라서요 월요일 퇴근 후 가볼려고 합니다
보통 귀신 뭍어 간다고 해서 그런건데 그런 걸 떠나서 안 좋은 마음으로
좋은 곳에 가면 마음이 우울해 집니다. 그래서 좋은 일을 앞둔 사람은 그런 곳에 가지 않는 게 좋죠 거꾸로는 괜찮습니다.
2700년정도되면 이런 미신은 없어질까요
언제없어질지 참 궁금하네요
이런건 서양에도 있는지 ㄷㄷㄷ
정말 실례가 되는 말이지만 조선시대 한반도의 초기 가톨릭은 제사도 안지드려서 순교도 많이 하셨죠.... 지금은 바뀌었지만.... 한번도 제사를 안 드렸다면 모르겠는데 만약 드렸었다면 초기순교자 입장에서는 죄를 짓는거겠죠.... 저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거 아닐까요? 저도 결혼전엔 장례식 가는거 아니다~ 아기있는집에는 돌전에 장례직가는거 아니다~ 이런거 다어기고 장례식장 다 갔었는데 암일도 없었습니다....
결혼전이나 출산전에는 상가집에 가지말라는 미신이 아직도 많은 사람이 믿고, 또 지키더라고요.
일단 결혼식에 다녀오고, 상가집에는 장례식장 입구까지만 가서 상주말고 다른분을 불러서 부의금 대신 전달해달라 부탁과함께 사정을 이야기 해달라고 합니다.
상주랑 만나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저희 어머니 돌아가셨을때 아는 지인이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전 이야기 듣고, 그래도 입구라도 찾아와주신게 너무 감사가 되더라고요..
아마 이해해주실겁니다..
그러게요. 암튼 장례식은 언제일지 모르나 결혼식은 한참 전에 정해진 일이고 전자는 3일간 여유가 있으나 후자는 당일 정해진 시간뿐이니 후자를 우선적으로 챙기시고 결론적으로 둘 다 챙기시는게 맞는거죠.
미신이지만 당사자가 싫어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