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너무 안풀려서 점점 살기가 싫어지네요...

제가 돈이 없어 고시원 사는건 글을 올려 다덜 아실테고
신세한탄 제대로 해볼까... 하고 글 적었는데 고민되네유
글 올리면 괜히 욕만 쳐 먹는거 아닌가... 싶어서;;
확인을 못누르겠습니다 -_-;;
그냥 짧게 적을게요
현재 상황
30대 중반 고졸 무스펙
우울증 4~5년차
신용카드 빚500 때문에 신불되었다가 신복위에서 채무 조정 들어갔는데 정작 이 돈도 못내고 있음
(현재 신용도 8~9등급 쓰레기... 이렇다보니 1금융권은 고사하고 햇살론도 대출 안됨)
휴대폰 값 5~6개월 합쳐서 110만원 이미 정지 된지 오래
제가 그걸로 게임을 하거나 다른걸 하거나 그런게 아닌, 먹고는 살아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
휴대폰 소액결제로 생필품 사고, 라면 햇반 그런거 사면서 지르다보니 3~4개월에 걸쳐서 100정도가 나옴
(한 달 소액결제 최대가 30만원)
일단 가방 끈도 짧고, 나이가 있다 보니 제대로 된 곳은 전혀 취업을 못하고
알바만 찾아보고 있는데 요즘은 그 마저도 나이 때문에 대부분 거절 당하거나
이력서 아무리 넣어도 전화한통 오질 않네요
최저시급 오르고나서 일자리 TO도 많이 줄었지만 그러다보니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져서
나이가 많을수록 점점 더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네요
최근은 돈이 너무 없어서 고시원 오기 전까지 정부지원 3개월 받으면서 겨우 숨만 쉬고 살았습니다
부모님이랑 가족은 사이가 좋지 않아서 벌써 5개월정도 연락 끊고 살고 있구요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진짜 완전히 혼자네요
걍 혼자 자살해도 모를정도로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곧 생존이라는걸 너무 많이 깨달았고
돈을 너무 못버니까 정말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인생의 재미 이딴건 저한테는 사치고
3룸에서 시작해 투룸...그리고 원룸도 못살고 이젠 고시원 바닥까지
온 현재로서 언제쯤 다시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솔직히요
그래서 걍 자살도 요즘은 진짜 매일 생각중입니다
먹고 사는게 저한테는 너무 힘들고 이 험난한 삶을 저 혼자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없다는 생각뿐입니다
걍 스스로가 한심하게만 느껴지는거 같네요...
그냥 이 정도만 적을게요
제 한심한 인생 다 적어봐야 욕만 쳐먹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