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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섭네요

결혼 27년차입니다


처가 형제는 1남 3녀입니다


와이프는 세째입니다


밑으로 처남이 있구요


정통적인 남아선호사상이 강한집입니다


장인어른,장모님 두분이 딸은 자식 취급을 하지 않고 오직 아들뿐입니다


이런저런 연유로 큰처형은 언제부터인지 부모님과 연을 끊고 살았고


작은처형도 비슷했습니다


처남은 조선족여자와 결혼하면서 처가집에서 많은 돈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그동안 장인,장모님은 저희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곳으로 이사오셔서 저희가 굳은일이 있을때면


저희가 나서서 해결했습니다


3년전에 장인어른이 갑자기 돌아가셨을때 처가 형제들과 연락이 어려워 간신히 어렵게 어렵게 연락을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처남은 끝내 연락이 안되어 장인어른은 마지막 가시는길 아들 없이 가셔야만 했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몇칠뒤에서야 겨우 처남과 연락이 되었습니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장모님 혼자 사시게 되었는데


건강이 점점 나빠지셨습니다


2년전부터 복수가 차서 2~3일에 한번씩 응급실에 가서 복수를 빼셔야했습니다


와이프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장모님댁에 가서 돌봐드렸습니다


와이프는  다녔던 직장까지 관두고 건강이 날로 나빠지시는 장모님을 돌봐드렸습니다


가끔씩 장모님이 입원하시게 되면 와이프가 간병을 했구요


큰처형,작은처형 그리고 처남은 거의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장모님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셔서 중환자실과 일반병동으로 오가면서 하루하루 버티셨는데


지금은 거의 가망이 없으실 지경까지 왔습니다


오늘 큰처형이 와이프에게 장모님 통장을 작은처형에게 맡기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면서 와이프에게 주신 조그마한 빌라도 다시 내놓으라고 했답니다


통장잔고와 빌라 합쳐서 2억 정도 되는데 무슨 의도인지 알겠더군요


그동안 부모에게 나몰라라 살다가 이제와서 몇푼안되는 돈은 마음이 가는가봅니다


와이프가 많이 속이 상해하길래 제가 그랬습니다


그갓 몇푼안되는거 다 가져가라고 해라 어차피 형제들이 나눠야하는거 그냥 줘버려라 했습니다


참 씁쓸하네요.....





※ 많은분들이 댓글을 주셨네요


장인어른께서 주신 빌라는 현재 와이프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장모님 돌아가시면 팔아서 형제들에게 내놓겠답니다


갑자기 큰처형이 왜그러는지 알수는 없지만 정말 욕 나오네요...


 

댓글
  • 헤이즐 2018/11/01 13:34

    빌라는 명의 이전이 되어 있으면 줄 필요 없습니다.
    장모님 명의의 통장 경우는 법적으로 n빵해야 하구요.
    그리고 지금 욱~ 해서 벌인 일로 수년간 가슴 칠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하세요..
    저라면 택도 없습니다.

  • 내친구뿌잉뿌잉 2018/11/02 13:32

    그걸왜줘요?

  • 퓨리나이트 2018/11/02 17:23

    여태 연락끊고 살았던 사람들이 어째 어머니 통장 잔액은 알고 비니 마니 이런 소릴 하죠??
    그리고 빌라는 조까라고 하시고
    나머지는 법적으로 유산 상속 절차 밟으시고 민사 따로 거세요. 그동안 부모 부양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증거 착실히 모으시구 변호사 상담 받아보세요. 이리저리 귀찮고 엿같아도 돈 1억이 나누면 얼마 안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권리 주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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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4ace 2018/11/03 16:58

    주지마세요 이댓글들 형수님보여주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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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색이호박색 2018/11/03 16:59

    하아....님 제발.....
    지금 님 부부가 졸라 만만해 보이니까 그 지롤이잖아요.
    그 동안 어머님 간호한거 일당 계산해서 빼고 나머지 준다고 하세요.
    다시 말해서 님이 더 진상맞게 지롤을 해야 고새 숙이고 들어 올거라는 겁니다.
    아니 지금 님 부부가 양보해서 주는건데 오히려 상대가 더 당당하면 말이 안됩니다.
    그건 그렇게 이렇게 마무리 하면 두구두고 돈이 비네 없네 하면서 죽을대 까지
    뭐라 할거에요.
    일단 이번에 지롤을 한번 해 줘야 통장 잔고 나누어 줘도 그저 고맘다고 할겁니다.
    그런 사람들 상대 안해 보셨죠?
    그냥 착하게만 살다고 세상은 돌아가는 것 같죠?
    이제 양아치 세계가 뭔지 경험하세기 될텐데
    평생 그 양아치 세계에서 고생을 하실지 아님
    님이 양아치가 되어 이번에 정리를 할지 잘 생각 하세요.
    님이 가장입니다.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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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제이빠더 2018/11/03 17:00

    그걸 왜 주나요? 저도 그런 경우를 겪어서 아는데,
    친한가족도 돈 앞에 장사 없습니다.
    절대 빌라 주지 마세요! 그리고 통장잔고는 법적으로 나누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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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pper 2018/11/03 17:04

    그걸 왜주나요
    뺏어와도 모자랄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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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채업자문군 2018/11/03 17:13

    그냥 변호사한테 맡기시고 상대하지 마시지.. 왕래도 없던 자매지간 뭘 그리 애틋해 하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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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가뭘알어 2018/11/03 17:13

    왜 줍니까?형제는 부모계실때나 형제이고 돈앞에 형제고 뭐고 없다는것을 저들이 먼저 보여 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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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푸돌8 2018/11/03 17:13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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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이라도 2018/11/03 17:14

    님 이런 진행 상황으로 글 올리시면 복장 터집니다 ㅜㅜ
    제발 그러지 마세요.
    냉정해 지셔야 합니다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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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w 2018/11/03 17:17

    이런글 보면 머리만 아프다. 쯧.. 잘 처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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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파리잡는파리채 2018/11/03 17:17

    거 보세요
    어짜피 안볼사람인데 돈가지고 욕좀 먹으면 어떴습니까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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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장순정 2018/11/03 17:18

    상황보니 어짜피 앞으로 볼일 없는 사람들 같은데
    마음 단단히 먹고
    주지마세요
    빌라는 명의 이전 해놨기 때문에 당연히 안줘도 되고
    돈에 대한것만 나눠 가지면 되겠네요
    그런 사람들은 어짜피 얼굴 안보고 사는게 도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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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나 2018/11/03 17:26

    왜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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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연마중 2018/11/03 17:28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돈주면 ㅂ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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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eper79 2018/11/03 17:33

    그거 주시면 호구되는겁니다.
    절대로 지키시길...
    고인들을 생각해서라도 지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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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호랑이 2018/11/03 17:40

    1억도 1/4 하세요!! 빌라는 좆까라 마이싱 하시구요!! 어차피 안볼 인간들 같습니다. 2,500만원 현금까지 꼭 챙기세요!! 개만도 못한 형제들이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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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라떼마일드 2018/11/03 17:42

    그 통장 그냥 주시는 순간...이게 시작이 될껍니다~ 한번해보니까 먹히네?? 싶으면 더더 요구하겠죠!! 강단을 보여주셔야 할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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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롯불 2018/11/03 17:44

    한번 약한 모습 보이면 계속 물고 뜯는게 습성.
    더 강한 모습으로 생까세요
    지킬건 지키고 베풀건 베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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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소니 2018/11/03 17:48

    빙신이냐? 고생다하고 돈은 왕서방주게
    악착같이챙겨야지 ㅉㅉ 고년들이 돈준다고 고마워할것들도 아니구만 돈다주는 그딴 고구마사연일랑 올리지마라 안그래도 오늘대법관빙신들땜시 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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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hn파더 2018/11/03 17:48

    빙구같이 굴지말고 맘 독하게 먹으세요. 처형들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고마워해도 의미 없는 감정뿐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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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목수 2018/11/03 17:50

    그냥 못오게 하시고 그러세요
    장모님 가실때까지,, 경비도 써야 할텐데...
    그런 식구들의 특징은 개선이 안된다는 겁니다.
    내 놓으면 손을 더 벌리고, 이유를 더 갖다대고, 그렇게 합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라도 단호해지시는 맞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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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짱짱 2018/11/03 17:51

    뭐 유언장에 다시 돌려주란말을 하셨다면야 어쩔수 없지만 그게 아니시라면 오늘부터라도 연을 바로 끊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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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렬기사 2018/11/03 17:57

    앞으로 그 족속들 보고 살려고요...
    성자시네~
    저 같으면 어차피 연 끊고 살게 뻔한 사이인데 왜 나눠줍니까?
    내 몫 확실히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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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엠블류 2018/11/03 17:58

    아.. 고구마 천개 먹은듯 하네요..
    ㅡ,.ㅡ 남입니다.. 남..
    글쓴분이 나서서 정리도 좀 하시고.. 짖어주시고 물어 뜯어주세요..
    부인분도 맘은 굴뚝이지만 혈연이라 힘들고.. 이대로 가다간 화병만 날꺼 같네요..
    대리만족이라도 느끼시게.. 시원하게 좀 어떻게라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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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렬기사 2018/11/03 17:58

    통장도 병원비로 빨리 사용하시고 그동안의 간병비 등도 정산해 놓으세요. 찍소리도 못하게... 통장 0으로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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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월그린 2018/11/03 18:03

    이미 명의가 와이프 이름으로 되어있으면 안줘도 됩니다.
    저얼대 주지 마시고 인연끊으시면 됩니다.
    저희집안도 할아버지가 정리 안해주시고 돌아가셔서 십년정도 시끄러웠습니다.
    이미 명의가 되어있으시면 어디서 개가짖나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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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의위력 2018/11/03 18:05

    불우이웃에 기부해버리는게 덜 후회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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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데이 2018/11/03 18:10

    처형들도 xx지만, 남편들도 xx네요.
    장인장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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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초호 2018/11/03 18:12

    여튼간에 처가재산인데 참 말들많네요
    그냥저냥 먹고살만하신것 같은데 던져주는게 신간편하실듯 합니다
    처가 식구들도 자라면서 배운게 그정도밖에
    없으니 저지랄 일테죠
    와잎되시는분이 그들과 다른성품인걸 복일다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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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랜차이즈 2018/11/03 18:13

    팔아서 현금화 하시고
    연락두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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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색 2018/11/03 18:16

    우리 가족중에 이런 비슷한 새끼가 있지요.
    할머니 쓰러지시고 요양원 모신다고 구지
    본인이이 사는 동네 근처로 모셨는데 차로 1시간 넘는 거리를 거동도 불편한 양반을 모시고 가서 할머니 주민증 통장이랑 싹 가지고 올라가서 통장에 돈 떨어지니 볼일없는가 몇년전부터는 할머니가 사시는곳 근처 요야뭔으로 모십니다. 통장 보자하니 묵묵부답으로 일관 하네요. 심지어 할머니 요양비도
    멀리가 계실때 아버지께서 전액 부담하셨네요. 달에250만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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