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의.. 내용 때문에..
제가 첨에 올린 글에 과장이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오해들만 나올 수 있어서... 정중히 부탁을 드려 봅니다..
사실.. 그 모든 내용들과 오늘 만나서 대화한 것을 토대로
자신의 글에 대한 그 아가씨의 반성과 설명이 있었다면..
이런 오해들이 정리가 될텐데...
조금은 아쉽긴 합니다.
오늘 만났을때.. 저는 대화를 주고 받은게 아니라...
하나하나.. 지적하며..
토씨하나.. 단어 하나.. 제 글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설명을 했고..
그 아가씨의 글 내용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잘못된 주장임을.. 지적해 주었습니다.
별 중요하지도 않은 사과문제까지도... 말이지요...
과장이나 왜곡은 그 아가씨가 한거지 제가 한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그냥.. 마지못한 인정을 얻어 낸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른으로서 나이 값이 뭔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 합니다..
고소하겠다는 얘기는... 실제로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저로서는 애초에 신경도 안쓰인 내용입니다.
그리고 제가 대인배라서 봐주는게 아닙니다...
용서도 아니구요
보상을 안받겠다는 것도 아니고..
용서는 하고 말고의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등요...
여전히 속상한데요 뭘~~
부담하고 수습하고 처리 해야 할 일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무슨 용서를 하겠습니까?
그저.. 굳이 계속해서 다투고 싸울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누구 잘못이냐를 따지는 것도 아니고 과실비율을 따지는 것도 아니구요
보상 책임 이외에 뭘 더 묻을 것이며 그 보상은 보험사에서 하는 건데요..
제가 아무리 보상을 많이 받아봐야....
보험사 손실이지.. 그 아가씨에게 손실을 더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만약..
그 아가씨가.. 끝끝내 뻔뻔하게 군다면 모르겠으나...
이미 그것도 아니거등요...
어느 것 하나 주절거릴 빌미조차도 없는 상태에서
풀이 죽을대로 죽어 있는데(적어도 저의 앞에서는요)
이 와중에 그 아가씨에게 더 원망하고 퍼붓는 것은...
제 맘을.. 편하게 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저 스스로 격을.. 낮추는 것 밖에 안되는데요...
어찌보면.. 그 아가씨가 스스로 자초한 화이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꾸짖음으로.
보상문제 외에 그것에 대해서 도덕적으로도 충분히 댓가를 치렀다고 생각도 들구요...
제가 대인배이거나 성격이 좋아서 봐주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느끼시는 감정이나 분노가 여전해서.. 암담하긴 하지만..
그 때문에 제 생각과 다르게
제가 더.. 싸우고 그 아가씨를 비난해야 한다면
그것이 만약 여러분들의 뜻이라면... 죄송하지만.. 따를 수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글은 내리는 것보다.. 수정을 통해 여러분들의 댓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 뿐이라 송구하지만
넓은 아량으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그 아가씨에게
여러분들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해야 할 얘기 대충은 다 한 것 같습니다..
운전연습 더하고 더 조심하고..
피하고 숨고 외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남이 해결해 주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런 무책임이 문제를 키우기 마련이니까.. 명심하고
이번 기회에 그렇게 배우게 되는 계기로 삼아야..
그래도..이 사고로 얻는것이 생기는 거다...
그 아가씨도.. 마지못한 것이 아니라.. 얌전한 태도로 수긍하고 인정했구요..
그것은..저의 강한 비난과 분노로써가 아니라....
그 아가씨가 얘기했던.. 나이 먹고 운운함에...
실로 나이 먹고 부끄럽지 않은 모습과 행동으로 반박을 한 것이고...
그것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
저는 용서를 하는 대인배가 아니라...
이렇게 이겨 먹고 싶은.. 이제 겨우 48살 먹은 사람일 뿐입니다...
좀 느끼하고 간지러운 멘트긴 한데.. 뭐.. 사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