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를 빼 가도 행복한 남자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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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서 그런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나요~~ㅠㅠ
건강하세요!
안되 그런거 빼는일 생기면 내가 막을거야
헬조선에선 불가능
주작
조부모님들이 손주들을 예뻐하는건
자식놈들은 예뻐하다가 혼도 내 가면서 사람으로 키워야 하지만
손주는 예뻐하기만 해도 시간이 모자람ㅋㅋ
혼은 자식놈들아 늬들이 내라 난 예뻐만 할꺼얏
젊을땐 한창 먹고사는데 바빠서
자식 크는 모습을 미처 눈에 담지 못하고 놓쳐버렸단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늘 아쉬워하다가
비로서 손주를 통해서 마음껏 즐기시는거죠.
돈도 시간도 사랑도 듬뿍
제가 딸을 낳고나니까 우리 아빠가 없어졌어요.
우리딸 할아버지만 있음...
울 아빠 돌려내라ㅜㅜㅜ
할아버지~~ 틀니 내놔 호두까먹게~
정말 올바른 육아다....
ㅠㅠㅠㅠㅠㅠ
눈물 핑...
찡하당ㅠㅠ
조부모 눈에는 속썩이던 자식놈들에게 그대로 되갚아줗는 손주들이 그렇게 이쁠 수 없다며...
신기하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환갑을 넘기신 부모님께 삼남매중 아무도 손주를 안겨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마흔 넘은 딸보고 우리 눈엔 넌 아직도 애기야
라고 하시는 울 부모님께서 그저 자식의 핏줄이라는 것만으로 손주를 진심 이뻐해주실까요?
전 아마 평생 모르겠지만 동생들이라도 아이를 낳게
되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