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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트와이스] 아레나 투어 막콘 Brand New Girl Live.mp4 (뻘글주의)


도쿄 마지막 공연 브랜뉴걸 영상입니다.

출처: https://twitter.com/nikkilwl/status/1052952063959678981



 


 



쓴다고 한 후기는 미루면서, 자꾸 뻘글만 쓰게 되네요.


TMI나 새벽감성 뻘글, 오글오글 아이돌더쿠의 글이 싫으신 분은 이 밑으로 스킵하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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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곡 위주로 짜여진 셋리스트 중에서도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자꾸 브랜뉴걸이 기억에 남더군요. 


유툽이나 트윗에서도 브랜뉴걸 영상만 무한 반복하면서, 


처음으로 가사를 자세히 찾아봤습니다.



"両手いっぱいの dreams 抱きしめたら
ドラマティックに step into the world)


(두손 가득히 dreams 껴안으면

드라마틱하게 step into the world)


라는 가사의 사나가 부르는 후렴구가 있죠.



노래전체로 보자면 졸업하는 여학생들을 응원하고 용기를 주고자 하는 내용이지만


트와이스라는 팀 스스로에게 하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제 돔투어가 결정이 됐죠. 


방탄 정도의 아웃라이어가 아닌 이상, 


돔 투어는 아시아권의 대중가수가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아직 이루지 못한 윗급으로 국내에는 체조,고척,상암(혹은 잠실주경기장), 


일본의 스타디움이나 5대돔 투어 등이 있긴 합니다만...


어쨌든 어떤 클래스에 도달했다는 의미에서 상징성이 굉장히 큽니다. 



하지만 저는 트와이스라는 팀이 아직 보여줄게 더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판타지파크 콘서트와 댄나 활동 아레나투어를 쭉 지켜보면서 


멤버들이 '되고자 열망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탯으로 보자면 이룰것은 거의 다 이룬것 같은데도 


멤버들은 아직도 불안해하고, 긴장하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의 인기와 위상이 영원할리가 없다는 불안, 


지금의 자신에게 느끼는 불만, 


나아지고자 하는 열망


멤버들의 언행과 선택에서 이런것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어쩌면 너무 빠르고 큰 성공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전인미답의 길을 가고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소시나 카라의 사례가 있고, 


일본 진출 초기에는 제왑 측도 그들을 많이 참고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트와이스의 위상은 소시,카라와는 다른 형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인기의 크기를 말하는것이 아니라, 형태를 말하는 것이니 소시나 카라 팬분들은 노여워 마시길....ㅠ

더 자세한 설명을 하면 좋겠지만 주 내용이 아니므로 건너 뛰겠습니다...)




전례가 있다면 따라가면 되지만 전례가 없는 초행길은


같은 거리도 더 멀고 힘들게 느껴지기 마련이니까요. 


이건 회사도 멤버들도 모두 같은 기분일 겁니다. 



브랜뉴걸로 돌아가보자면,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은 젊은이에게


(가사는 여성을 지칭하지만 성별을 떠나서...) 


용기를 전하는 내용이죠. 



어쩌면 새로운 국면을 맞은 지금의 트와이스에게 


이 노래만큼 위로나 힘이 되어주는 노래가 있을까 싶습니다. 



일개 더쿠이자 아재로서 이쁘고 발랄한 여자아이돌 쫒아다니는게


뭐 그리 머리 복잡할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팬이라는게 그렇게 되지를 않더군요.ㅎㅎ



내가 애정을 가진 모든것들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고, 


끝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트와이스라는 팀도 


결국에는 스스로 만족하고 


끝내 행복해질수 있는


그런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랜뉴걸에서 채영이가 외치는 가사


魔法の言葉 Que sera sera

마법의 주문 케세라세라



케세라세라는 한국에서 흔히 알고 있는 시니컬한 뉘앙스의 '될대로 되라'가 아니라


'무엇이든 될 것은 그렇게 되기 마련이다' 라는게 본래의 뜻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未来の私は No more rules

(미래의 나는 no more rules)


라는 가사처럼


팀이 스스로 이룬것에 의해 정해진 한계, 걸그룹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스스로 원하는 모습의 브랜뉴걸로 


드라마틱하게 step into thw world 하기를 기대해보며...



이상 오글오글 새벽감성 뻘글을 마무리합니다...ㅋ




댓글
  • dream**** 2018/10/19 02:49

    정성스런글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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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러닝 2018/10/19 02:50

    트와이스는 아직도 성장하고있다는게 대단하죠.트와이스가 어디까지 클지 지켜보는 재미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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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히어로즈 2018/10/19 02:59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 브랜뉴걸 노래 들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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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ryRoad 2018/10/19 02:59

    말씀하신것처럼 맴버들 욕심이 많다고 느낍니다.
    전체중 일부만 억지로 목표를 정해서 그쪽으로 당기면 끌고가는 이도 끌려오는 이도 힘들고 빨리 지치게 마련인데
    제가 느끼기에 이 팀은 서로를 북돋아주는 으쌰으싸하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어서
    당분간은 앞으로 달려나갈 일만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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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즈팬 2018/10/19 03:53

    저는 이 분의 진심어린 팬심에 언제인가 부터 부러움과 더불어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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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황제 2018/10/19 07:04

    좋은 영상과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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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쯔위야~ 2018/10/19 10:22

    ㅠㅠㅠ 감동입니다 일단 일콘 갔다오셔서 많은걸 느끼셨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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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얀지슈카 2018/10/19 10:26

    멋진분들이 불펜 원스라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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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경계 2018/10/19 10:50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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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dcoin 2018/10/19 11:20

    라이브때 사나 후렴부 괜찮을까?했는데 정말 잘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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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엔조이 2018/10/19 12:26

    멋진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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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벤져스 2018/10/19 16:26

    이노래 첨 들었을 때 부터 전 가사에서 IM GONNA BE A [NEW] STAR. JPN Ver. 느낌 받았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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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쯔뭉이 2018/10/19 22:45

    좋은 영상과 글이네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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