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영화 밸런스 수준.jpg

 

 

 

호드와 얼라의 첫 싸움

 

 

역시 덩치값하게 오크가 파워나 스피드로 인간을 압도하며 등장한다

 

인간들은 공격태세든 수비태세든 오크의 맹공에 날아가기 바쁘다

 

 

 

 

 

 

 

 

그런데 주인공 장군은 능숙하게 잘 싸운다

 

 

정확히 말하면 오크가 느리게 움직인다

 

 

주인공 보정이라 치고 넘어가자

 

 

 

 

 

 

 

 

다음 전투로 가보자

 

 

역시나 오크가 스피드나 파워로나 우위다

 

 

 

 

 

 

 

 

그런데 왠 오크가 왕을 노리고 칼을 휘두르다가 멀찌기에서부터 달려오던 가로나 창에 찔려 뒤진다

 

 

카메라에서 안 보이고 있을 때 저 오크가 존나 빠르게 휘두르고 있던거 아니냐고 묻겠지만

 

실제로 보면 이미 멈춘 상태에서 칼을 느리게 들려고 하는 동작만 보였다

 

 

이 새키들은 전투 시작할 때만 빠르게 움직이나

 

 

 

 

 

 

 

 

또 장군 뒤로 왕이랑 오크 병사가 싸우고 있는데

 

 

오크가 갑자기 느릿느릿 합 대결을 하더니 으악하고 왕 칼에 맞고 뒤진다

 

지금까지의 박력넘치던 오크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일단 이 두 전투에서는 도저히 밸런스를 파악하기가 힘들다

 

워낙 컷이 많고 액션을 파악하기 좋은 카메라워크가 없기 때문

 

 

 

 

 

 

 

 

 

 

 

 

 

 

마지막 전쟁신으로 가자

 

 

돌격해서 맞부딪히는 장면에서도 오크가 우위다

 

 

인간이 돌진 공격으로 오크를 죽인 킬수가 없다

 

 

 

 

 

 

 

 

 

반면에 인간은 붐스틱이라는 화병기를 통해 전장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에 나온 액션들처럼 액션신을 존나 복잡한 컷으로 숨겨서 밸런스 조절 실패를 감출 바에는

 

차라리 이렇게 떼크놀로지 차이를 보여주는게 나을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다시 보면 또 인간이랑 오크가 대등하게 싸우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오크가 아무리 두들겨도 인간은 그냥 방패로 쉽게 막아낸다

전에는 오크가 휘두르면 그대로 날아갔으면서

 

 

(부기영화에서도 수많은 오크가 고작 소수의 인간 진영을 앞에 두고 뒤에서 화이팅이나 하고 있다며 지적한 적 있다)

 

 

 

지금은 민간인이 대피해야하니까 살살치냐 오크들아

 

배려심도 좋네

 

 

 

 

 

 

 

 

 

그런데 포탈이 닫히니까 갑자기 오크들 파워가 세진다

 

 

이제는 맨손으로 무기를 갖춘 인간들을 학살하는 오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까는 도끼랑 거대망치로 두들겨도 안 깨지던 방패 대형이 맨주먹에 쳐발리기 시작한다

 

 

 

고자샷은 영화로 인해 상처받은 팬들을 위해 굳이 보여주지 않겠다

 

 

 

 

 

 

 

 

 

 

아니 시발 밸런싱 어떻게 된겨

 

 

더 큰 문제는 사실 밸런스 자체가 아니라

 

때에 따라 오크가 씹너프되면서 인간이랑 밸런싱이 맞춰지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