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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탄 이낙연 총리 '쌍용차 같은 기업이 더 성공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경기 평택의 쌍용자동차 본사공장을 방문해 완성된 티볼리를 타 보고 있다. /사진=양영권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해고자 전원 복직을 결정한 쌍용자동차를 방문해 경영진과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 총리는 10일 경기 평택시 칠괴동에 있는 쌍용차 본사 공장을 찾았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함께했다. 
이 총리는 최종식 사장과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등을 만나 “해고자 119 명을 전원 복직한다는 큰 결정을 내렸다”며 “어려운 결정을 해 준 노사 양 측과 (대주주) 마힌드라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9년을 끌어 온 해고자 문제 해결은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가 될 것”이라며 “모든 기업이 성공해야 하지만 쌍용차처럼 노사 상생을 잘 하는 기업이 더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해고자 복직을 내용으로 하는) 9.13 합의를 이행하기까지 어려운 일도 있을 것이지만 이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보다 어려운 게 있겠나”라며 “9.13 합의를 이끈 정신 잊지 마시고 노사가 대화하다 보면 어려움도 극복해 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공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양영권 기자
이어 “쌍용차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고 계시니 이런 경쟁력을 키우고, 지키고, 살려나가면 앞으로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 아끼지 않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방명록에 '노사 상생의 모범을 보인 쌍용자동차의 큰 발전을 기여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조립 1공장의 티볼리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이런 좋은 공장 시설이 충분히 가동돼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투자가 늘어야 하고, 판매, 소비가 받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 3월 복직한 직원이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선후배들하고 잘 지내시고 일 재미있게 하시라”고 격려했다. 조립 라인에서 완성된 티볼리 승용차의 운전석에 타 보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 공장을 방문해 최근 복직된 근로자와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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