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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큰일났어요. 냥줍했습니다.

며칠 전 차 밑에서 울고 있는 아기고양이를 냥줍했습니다.
어리고 마른 게 주인 있는 고양이 같지는 않은데, 엄마 따라 가다가 낙오했는지 천방지축 나왔다가 길 잃었는지 혼자 울고 있더라고요.
엄마고양이가 찾아올지 아닐지도 모르겠거니와, 엄마를 못만나면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에 동사할 게 뻔하고 엄마를 만나도 겨울이라 너무 생존률이 낮을 것 같아....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들고 왔어요.




얩니다.


바로 병원 가서 검사했더니 기생충도 없고 진드기도 없다네요. 겉모습도 아주 깨끗하더라고요. 엄마가 잘 키웠나 봅니다.
화장실도 만들어주니까 바로 거기서 볼일 보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가정교육이 잘 된 아이입니다. ㅎㅎ


수컷이고 2개월쯤 되었다는데, 쬐끄매요
.


정말 예쁘게 생겼고 깨끗하고 건강하고 가정교육도 잘 되어 있는데...
문제는 제가 이미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어서 더 이상은 키우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집이 크면 세 마리도 감당하겠는데, 혼자 사는 작은 집이라 공간 여유가 없습니다.
세 마리면 너무 비좁아요. 고양이 화장실 더 놓을 자리도 없.... ㅠㅠ
어쩔 수 없이 입양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장난감이 아니라 가족으로 맞아들여주실 분.

[email protected] 으로 문의주세요.

저는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서울 지역이 좋습니다만, 정말 사랑으로 길러 주실 분이라면 전국 어디나 데려다드릴 수도 있답니다.


이미 고양이 키우고 있는 분 중에서 둘째도 좋고(제 경험상으로는 고양이는 하나보다 둘이 훨씬 낫습니다)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망설이시는 초보 분에게는 제가 다년간의 집사 경험을 살려 어드바이스도 해드리니 용기 내셔도 괜찮습니다.
이쁜 아기고양이 데려가세요. ^^



"엄마, 아빠, 형, 누나 기다려요!"

 

댓글
  • 기분좋은날 2017/01/17 23:09

    오~~~ 예쁘네요 +_+
    엄동설한에 좋은일 하셨네요.
    복 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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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씨 2017/01/17 23:09

    막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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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강미노 2017/01/17 23:09

    아 진짜 귀엽네요..여건만 되면 분양하는데 아쉽..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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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ristmas 2017/01/17 23:10

    많이들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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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좋은날 2017/01/17 23:10

    예뻐서 새 집사분 금방 나타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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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스테이데어 2017/01/17 23:10

    녀석 참 똘망똘망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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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란자 2017/01/17 23:11

    키워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자신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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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 2017/01/17 23:11

    복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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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빠따 2017/01/17 23:11

    커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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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어택 2017/01/17 23:12

    허억ㅠ너무 이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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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가사리 2017/01/17 23:13

    으악 정말 귀여워요ㅜㅜ 저 사는 곳이 반려동물 금지건물이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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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Metheny 2017/01/17 23:13

    잘하셨어요 (냥이의 큰 그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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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다옴 2017/01/17 23:14

    좋은 주인 꼭 만났으면 좋겠네요
    글쓰신분 마음도 너무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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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파룸파 2017/01/17 23:17

    너무 데려오고 싶으네요.. 대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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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위한멜로디 2017/01/17 23:18

    헐 귀여워. 너무 귀여운데 제가 워낙 게을러서 자신이 없네요 ㅠㅠ 좋은 주인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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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옷 2017/01/17 23:24

    좋은 일 하셨네요. 많이들 보시라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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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 2017/01/18 00:21

    세종시라 아쉽네요.... 저희집 고양이 친구 만들어줘야하는데 ㅠㅠ.. 서울은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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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ux 2017/01/18 00:50

    오호.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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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드랍더볼 2017/01/18 01:27

    으와 엄청 이쁘네요ㅜ
    소식 자주 들려주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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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구를마구 2017/01/18 01:44

    냉큼 데려오고 싶네....
    근데....키워 본적이 없어서...자신이....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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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은밝네 2017/01/18 01:45

    글쓰신 분 마음이 너무 곱네요~
    배로 복 돌려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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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시 2017/01/18 01:52

    헉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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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부기 2017/01/18 07:36

    저도 한마리면 생각해보겠는데 이미 두마리 키우고 있는지라 ㅜ.ㅜ
    그리고 우리 애들은 다른 고양이 데리고 오면 엄청 경계하더군요
    깡패처럼 둘이 몰려가서 앞발로 툭툭치고
    좋은 분한테 입양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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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쉬라이먼 2017/01/18 07:55

    꼭 좋은 집사가 나타나길 빕니다. 고양이 카페같은데도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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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로. 2017/01/18 08:10

    입양하고 싶지만 이미 세마리라.. ㅠㅠ
    마음은 굴뚝같지만 조용히 지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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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2017/01/18 08:44

    하악,,,너무 귀엽다,,,,좋은일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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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관자의눈 2017/01/18 08:48

    매우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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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닝일레븐 2017/01/18 10:23

    미묘..치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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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세플비좀 2017/01/18 10:48

    [리플수정]아고 겁나 이쁘네~ 얼렁 좋은 가족 만나길 기원합니다.
    생긴게 너무 이뻐서, 좀만 정붙어도 보내기 힘들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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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nexen 2017/01/18 10:55

    이쁘다..ㅎㅎ 울냥이랑 같은 코숏이네요.. 다른 집사들에게 좀 물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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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루이 2017/01/18 10:56

    메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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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세플비좀 2017/01/18 11:39

    냥이는 코숏이 짱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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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공주9 2017/01/18 13:11

    울집 냥이도 치즈냥인데... 메일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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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부장 2017/01/18 14:14

    으악 너무 예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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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탱밤탱 2017/01/18 14:20

    꼭 좋은 가족 만나기를 바라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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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비 2017/01/18 14:23

    하이고 겁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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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포드 2017/01/18 14:30

    좋은 일 하시네요! 아가가 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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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동♡ 2017/01/18 15:57

    복받으실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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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윅 2017/01/18 16:24

    2마리 키우시면 3마리도 도전해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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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ton 2017/01/18 17:02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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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루이 2017/01/18 17:49

    메일보냈는데 읽고 대답이없으시네요 ㅠㅠ 혹시 분양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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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충대층 2017/01/18 19:22

    [리플수정]경험상 딱 저만할때 독립하더라구요
    그런데 사람 손길 거부 안 하네요
    물만큼 덤비고 하악 거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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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의공간 2017/01/18 19:39

    2-3개월때가 제일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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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비 2017/01/18 19:44

    애니 케릭같네요..ㅎ
    막 말할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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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prunner 2017/01/18 20:07

    오~ 다음편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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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베어스 2017/01/18 20:33

    저희집 나비 어렸을때 같네요. 좋은일 하셨습니다. 좋은분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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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시거5 2017/01/18 21:03

    같은 집사로써 더 키우고 저도 집이 협소해서ㅠ 좋은곳으로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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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팥죽이 2017/01/18 21:04

    오궁 이뽀랑^^* 좋은가족 만날수 있길..입양되면 꼭 소식 알려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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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pamine 2017/01/18 21:42

    팔볼에서도 봤..ㅡㅡ 아직 집가님이 안 나타 났나 보네요.너무 데려오고 싶은데 첫째가 완전 사춘기라 적응이 안될거 같아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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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밍슌 2017/01/18 22:07

    쪽지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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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과편견 2017/01/18 22:49

    손이 무척 예쁘시군요, 그 동안의 고생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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