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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건널목 노인 사망 사고'

2002년 5월 1일 발생한 철도 사고.

새마을호 열차 하나가 각기 다른 세 곳에서 세명의 노인을 쳤는데 그 노인 3명이 모두 사망했다.

- 첫 번째 사고 -
사고가 발생한 열차는 구 162 열차로 여수역에서 10시 20분에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던 도중이었다.

그러던 중 10시 46분 율촌역 인근 건널목에서 첫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81살 이 모 할머니로 결국 할머니는 사망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건널목 교통사고긴 한데..

- 두 번째 사고 -
이 사고로 기관사를 바꾸고 사고로 인해 약간 열차가 지연된 상태에서 목적지인 서울로 가고 있는데 삼례역 내에서 익옥천 철교를 건너가던 82살 강 모 할머니가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 세 번째 사고 -
그렇게 익산역을 출발한 이 열차는 호남선으로 들어가서 서울로 가기 시작했는데 또 함열역을 지나다가 건널먹 사고를 냈다. 이 사고의 피해자는 90살 구 모 할아버지. 구 모 할아버지 역시 숨을 거뒀다.

그렇게 기관사를 또 바꿔 36분이나 지연되어 서울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열차가 지연된 원인을 알고 경악해 항의할 엄두를 못 냈다고..

철도청이 사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기관사 3명 모두 잘못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건널목엔 경보장치가 있다. 건널목에서 딸랑딸랑하는 경보음과 빨간 신호등은 열차가 온 다는 안내다.

그리고 피해자 세 명 모두 무단횡단을 하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세 번째 사건의 피해자 구 모 할아버지는 제지하는 건널목 관리원을 뿌리치고 억지로 넘어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쨌든 전부 피해자 책임이 되긴 했지만 철도청은 유족들에게 장례비를 제공했다.

이게 워낙 충격적인 사고다 보니 각종 유언비어가 돌아다니고 했다.

피해자는 모두 80을 넘긴 고령의 노인이었는데 이 정도 나이면 청력이 급격히 나빠진다. 운동능력도 떨어지고.

지금은 웬만한 건널목은 입체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건은 더 이상 발생할 수 없다. 근데 아직 건널목인 철도역도 남아 있어서...
댓글
  • 10년만에 2017/01/16 20:03

    어우 생각만해도 트라우마 생길듯
    기차에 저승사자가 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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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시여행 2017/01/16 20:13

    하지말라면 좀 하지말아야지...죽은 노인들 보다 일하면서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기관사들이 안타깝습니다.

    (ldwF2n)

  • 악마같은놈 2017/01/16 20:39

    어디인지궁금하내요 그래도 평생트라우마남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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