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 반정도 된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시아버지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어요.
일단 시가 식구들은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 시동생 넷이구요
경제적인 상황부터 얘기하자면..가난합니다.
현재 지방에 15-17평정도 되는집에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할머니, 시동생 넷이 살고 있구요.
.. 뭐 돈보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저희집도 가난한축에 끼기때문에
그런게 문제가 될거라 생각 못했습니다.
또 한편으론 저희집과 차이가 크면 며느리 무시할것 같단 생각에 오히려 낫다. 라고 생각했었죠.
이런 상황에 저랑 동갑인 시동생은 개막장입니다.
저랑 동갑인 30대 초반인데, 저희 결혼식 직전에 대학원을 가겠다고 시부모님을 들들 볶습니다.
등록금 마련해주십니다.. 대학원 입학 합니다.
대학원에 다니려니 걸어다니기는 애매하다며 차를 요구합니다.
중고로 차를 하나 뽑아주십니다. 저희 결혼식 바로 직전에 워킹홀리데이 가겠다고 난리를 칩니다.
시부모님께 돈받아서 떠났습니다.
결혼식 당일날 선물이나 축하금 그런건 기대다 안했지만 축다르니다 문자하나 없더라구요.
그렇게 외국에서 1년가량...부모님한테 매달 돈 받고 저희남편카드로 생활을 했더라구요.
남편은 저 몰래 카드를 동생한테 준거구요.
시동생은 그렇게 해외여행 신나게 하고 돌아와서 구직활동 한다더니.. 1년 반 넘도록 백수입니다.
왜 아직도 노냐 뭐하는거냐고 시동생 에게 핀잔이라도 주려하면 온 가족들이
' 쟤는 대단한거 할거다. 애매한거 하느니 큰거 하려고 저러는거다' 라고 가족들이 그렇게 막장을 만들어가요.
나한테 피해만 안주면야 시부모님이 시동생한테 뭘하든 제가 알빠 아니죠.
근데 상황이요
명절때 시부모님에 봉투에 돈을 드리잖아요.
제가 보는 앞에서 봉투에서 돈을 꺼내 시동생 줍니다.
'야 xx 야 너이거 용돈이나 해라' 시아버지가 이러십니다.
시동생은 형 결혼식은 물론이고 시부모님 환갑이나 생신ㅇㅣ나 1원한장 안보탭니다.
남편이 외동도 아니고 돈이 많은것도 아닌데 혼자서 다 하고있는거죠 이것도 맘에 안듭니다.
(저희는 지금 월세 살고있습니다)
갑자기 생각난거지만, 저희 결혼식 축의금도.. 동생이름을 적금 드셨답니다.
제가 생각했을때는 시동생을 망치는건 시부모라고 생각해요.
돈이 많은것도 아니면서 거의 뭐 엄청 떠받들이고 말도안되는 상황만 만드시지요
이제부터 할 얘기는 시아버지 얘기입니다. 더 심각한거죠
시가는 시아버지가 왕입니다. 분위기가 그래요. 그런집안은 처음 봅니다.
시아버지가 된장이 똥이라면 똥인거에요.
누구도 반박하지 않아요. 못해요
1. 결혼식 당일날.. 시가가 지방인데, 저희부모님이 양보해서 지방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어요.
지방내려가서 시부모님이랑 식장을 알아보는데 사전에 저랑 말한마디 상의없이 시간을 딱 정하시더라구요.
서울에서 내려가는 시간도 있는데 그딴거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다른집은 남자가 하자는대로 다 한다는데 넌 왜그러냐'
'우리는 중요한일 있으면 새벽3시고 4시고 일어나는데 니네식구들은 안그러냐'
그때부터 시작된것 같아요.
아니 막말로 집을 해주신것도 아니면서 여자가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내가 그소리 안들으려고
돈없는 집안이어도 결혼한건데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2. 결혼식 직전에 시동생이 워킹홀리데이 갔다고 했잖아요.
저보고 그러시더라구요
' 니가 비행기값대면 xx (시동생이름) 올수있다. 어떻게 하겠냐고'
..네????
아니 제가 워킹 가라고 했나요 말문이 막혔어요
그 소리를 두세번 하셨어요. 저보고 비행기값 대라고
2. ' 너네집가서는 아무말도 듣지도 하지도 말아라'
결혼초에 이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것도 처음엔 뭔말인지 몰랐어요.
무슨뜻인지도 모르겠고....그냥 네네 했는데
그게 저희본가 가지도 말아라. 가도 귀막고 입막아라. 이뜻이었던거죠
3. 시동생이 워킹홀리 간 동안, 알바를 못구해서 매달 시부모님이 돈을 보내주고있었는데
저보고........... ' 니가 뒷바라지 해야지' 하시더라구요
이떄도 제가 파악을 잘 못해서 네???? 네??? 이것만 하고 끝났네요
근데 이후로도 시동생 뒷바라지 하라 소리를 수차례 하시고 저는 깨달았죠
정상은 아니구나. 라고
4. '너는 니네 친정편이냐? 우리편이냐?'
.......... 이건 또 뭔 개소리 일까요
전 매번 바보같이 '네???????????? ' 만 했던것 같아요.
상황 파악이 잘 안되니까요. 성추행 당하면 첨에 몸이 굳거든요. 그거랑 비슷해요
말이 말같아야 .무슨 말을 할텐데...
5. ' 넌 아들낳을거냐? 딸 낳을거냐? ?' 라고 하시길래
그게 제 맘대로 되나요 했더니 '그래서 딸낳을거냐!????'
...........
하.........................................
툭하면 ' 이래서 아들이 있어야돼 그렇지??? 그렇지??' 라며 저한테 대답을 강요하시고
6. 대망의...사건이네요
' 니가 나온 대학 별거있냐???? 거기 뭐 별것도 없다. '
..네 저 지방대 나왔습니다...
남편은 서울대 나왔을까요?
성ㅇ차별 싫어서 비슷한 남자 만났습니다..
남편도 지방대 나왔습니다..
저희는 같은일에 종사하고있는데 굳이 따지자면 저는 일과 관련된 과를 전공했고
남편은 일이랑 관련없는 과를 전공했으니 제가 더 나은조건이지요
밥을 먹는데 대학얘기를 꺼내시면서 니가 나온대학 별것도 없고 알아주지도 않는다 등등 말씀하시는데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구요
7. 비슷한 상황인데
' 너는 영어로 대화할줄아냐?? 우리 xx(시동생)은 대화 가능하다'
.. 한평생 일한번안해보고 영어공부만 했는데 그게 그렇게 자랑하실 일일까요?
시아버지는 자랑이 아니라 그 무시하는 말투 있어요
너는 이것도 못하냐??? 이런말투
8. 영화를 보시겠다고 하셔서 시부모님, 시동생 , 남편, 저 5인 영화를 끊었습니다.
30분정도 남았길래 집에서 출발하려니
시아버지 갑자가' 난 안가!!!!!!!!!!!!!! 안간다고!!!'
............... 일이 있거나 몸이 ㅇㅏ파서 뭐 그런게 아니고
그냥 가기 싫어졌답니다.
결국 한자리..돈만 날렸습니다.
중요한건 가족들 중 그 누구도 한마디도 못합니다.
왕이에요.
그리고 바로 어제. 시어머니 생신이라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왔습니다.
이번에도 속뒤집어지는 소리 하시면 연 끊겠다고 다짐 하고 있었죠.
티비를 보며 빵을 먹고 있었는데 시 위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시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저건다 빨갱이가 개입한거다.
저기 나가서 사위하는사라 정상 아니다.
이러시는데
남편이 ' 장인어른도 저기 나가셨다' 고 얘기했어요
저희아빠가 광화문 몇번 나가셨거든요
그랬더니..
' 너네 아빠도 제정신 아니네'
네????????????????????????????????????????
저기 나간게 제장상이냐면서 정상 아니라는데
시아머니고 남편이고 너무 평온하더라구요
저만 표정 관리가 안되고
'저희아빠가 이상하다고 하신거에요>?' 라고 했더니
니네 아빠만 이상하다는게 아니고 저기나간사람 다 싸잡아서 이상하다 라고 한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저희아빠 이상하다는거잖아요..................
저는 더이상 시아버지를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곧있음 설이 다가오는데 안가려고 합니다.
나이를 똥꾸멍으로 먹었는지 아무렇게나 내뱉으시고
그걸 그 누구도 뭐라고 안하니 본인이 왕인줄 아세요
집안에선 정말 손하나 까딱안하는거보면 돌아버릴것 같아요
요즘 빵같은거..투명비닐봉지에 들어있잖아요
빵이 바로 앞에 있어도 시어머니한테 '빵!!!!!' 이러십니다.
..... 자기가 못 꺼내드십니다.
'커피!!!!!!!!!!!!!!!'' 이렇게 소리지리면 시어머니가 커피 타다주십니다.
근데 한입 드시더니 뜨겁다고 소리를 꽥 지르시더라구요
이렇게 뜨거운걸 주면 어떡하냐고
그러니 시어머니..식혀드린다며 그 커피를 가져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집에 종 들이셨나요?
그리고 제앞에서 시어머니한테 씨팔저팔 욕 하시는거 목격했습니다.
제가 남편 통해서 제 앞에서 어머님한테 욕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시아버지가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너희집은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욕 안하냐???
- 네? ..안하시는데요
' 그럼 엄마가 ㅇ아빠한테 욕하시냐???
-네??????????? 꼭 누가 누구한테 욕을 해야하나요??????????????
저 진짜 시아버지때문에 돌것 같아요
잘해드려야겠다. 생각 했다가도 사람 속 뒤집어 놓고 무시하고
그런거 다 그렇게 만든거 시어머니라 시어머니도 짜증나지만
앞으로 계속 뵀다가는............. 큰일 날것 같아요. 조언부탁드려요..
조공짤도 없이 이렇게 긴 글을 읽으라고
남자든 여자든 집안 잘보고 가셔야..ㅎㅎ
미친놈이네
남자가 저러면 무섭기도 하고
남편도 문제...가정이 생기고 한집안에 가장으로써 나를 믿고 온 여자에게 믿음은 못 줄 망정...ㅉㅉㅉ
여자가 부처네
이해가 안되는게 가난하다면서 유학비나 차나 유학가서 생활비는 어떻게 내나요?그건 가난한게 아닌데ㅡㅡ
남편이 빙신이네요...그냥 나와서 둘이살면 되는걸 왜그리 스트레스 받으며 구질구질하게 사시는지
그냥 평생 보고 자라서 저런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집구석 대대손손 저랬을 경우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같이 산다고는 안했는데요
시댁이
ㄱ.ㅆ.도인가요??
왠지 그런거같은데..
하는 꼬라쥐가...
ㅈㄹ도일가능성은 없나요?
남편이 빙시
지금이 어느세상인데...완전 미쳤군
그냥 꼰대네요.
이건 시아버지가 정상아니네..그런데 그걸
보고 그게 당연하다고 느끼면서 자란 그집
아들도..쫌 시간지나면 마누라한테 지 아빠
버릇 나올껀데..에휴..
미친영감탱이
에이 설마 저런 개같은 집구석이이있을까요? 사실이라면 시댁쪽은 확실히 연끊어야죠 그것이안되면 이혼이답이네요
ㅎㅎ 있어요...
무식한 집구석이네
정말 곤란한 상황이네요...정말 신중해야합니다
시아버지가 저 정도면.. 남편도 비슷한 성격이었을텐데? 아쉽네..
소설아니시면
분가하시고
안되면
저는 못 살듯ㅡㅡ
조선 양아치
완벽 이혼각이네. 내 딸이면 이혼시킴.
-0-;; 답답하다..
남편이 빙시~
ㅋㅋㅋㅋ 와 저렇게 살아보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 부럽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커피!!!!!!!!! 왜이렇게뜨거워 싯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뜨거운 커피를 갖다주면 왜 이렇게 뜨거워,식혀서 차가운 걸 갖다주면 왜 이렇게 차가워 라고 하지.청개구리 심뽀
시애비든 시동생놈이든...
남편이란 작자는 뭐하고있음???
조선시대에서 살고 계시네 ㅡㅡ;; 에휴... 핵 노답.....
분가 하세요.
물릴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참고 살아야 할 것 같네요. 시아버지가 연세라도 많으면 그나마 다행일수 있구요..
남편분이 있는데 연을 끊기는 무리수 이고, 남편분이 동생 생각해서 신용카드까지 줄 정도면 형제간 우애는 그리 나쁜편은
아닐거라 생각되네요.. 이런일이 지속되더라고 부인편만 들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
애기 생기기전에 이혼하는게 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됨
저 집구석 절대 안바뀜
아.. 답답해..
남편이 문제!!! 빙신
남편이 문제인 듯...
동생 야단도 치고, 부모님과 대화도 하고, 와이프도 달래고... 할 일이 많은데,
남편이 남편이라 이지경까지...온듯.힘내요.남편이문제네.
니미 의미없는이딴글을 왜읽고있댜 ㅆㅂ ㅋㅋ
집안이 하나같이 병신이네 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남편이 사람비슷하게는 나왔는지 저런분이랑 결혼도 하고 ......
아직 가면을 안벗은거겠지만 ㅋㅋㅋㅋㅋㅋ똥파리한테서 나와봤자 똥파리지........
결혼전 남친의 모습을보면.....
결혼준비중 대충 견적 나왔을텐데.....
아직 아기 없으면
남편을 잡아서 끝장을 보는거이
붕가하세요 그냥
그런 새끼의 자식하고 결혼한 글쓴이도 대단.
진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짜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분가하고
시가랑 최소한의 만남만 갖고
남편이랑 정확하게 대화할것
안되면 무조건 이혼
너무길다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