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동에 계신 스냅사업을 하고 계시는 사장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과연 취미가 업이 되면..
그 순간 취미가 취미가 될 수 있을까요? 똑같이 스트레스가 될 것같은데요?
글구 취미도 하나 잃어버릴테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수있다... 이거 하나 밖엔 없는거 같네요.....
하지만...이것도 모델사진 인물사진 같은걸 즐기는 분들에게만 좋고....
풍경사진을 더 좋아하시는분들한텐...독이에요.
위에분말처럼 취미가 직업이 되면 그나마 스트레스 풀수있던 창구가 하나 줄어듭니다...

사진찍는거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면서 돈도 버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라는 생각이 문제입니다.
스냅은 서비스업이예요.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사진을 찍는 일입니다.
그러다보니 사진을 찍는 2시간보다 어기엄마나 신부의 팔뚝살과 팔자주름을 보정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어지죠.
사진을 찍으면서 돈을 버는게 아니라 컴퓨터에 앉아 포토샵을 하면서 돈을 버는 일입니다.
사진이요?
그거...이쪽 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왠만큼 찍습니다.
주위에서 사진 좀 찍는다고 용돈 주면서 웨딩 두어번 해봤다고 솔깃하지는 마시기 바래요.

저는 사진도 좋고 이쁜 아가들도 좋아서 돌스냅을 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게 잘 하고 있습니다.
진입 장벽이 낮아도 잘하는 사람은 그만한 댓가를 받으니 어느 장르나 마찬가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해봤지만 어렵다면 다 어렵고 좋다면 다 좋은 것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본인이 즐거운데 그 것으로 돈까지 벌 수 있으면 참 좋죠~
여태 일하면서 진상고객은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100명중 1명도 안되는 것 같았어요 저의 경우는... 진상도 대응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니까 마음을 헤아려주면 되는 것 같아요.

요즘 말하는 흔한 스냅으로는 힘듭니다....
광고&상업 사진은 다른 차원이니 제외하구요..
보통 스냅은 웨딩/돌/인물 등 이런 곳이죠.. 너무 성하기도 하구요..
저도 일부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2의 직업입니다..
상위 몇퍼 안에들지 못하면 도토리 키재기?라고 할까요?
아니면 스튜디오 있고 여러 방면에서 상업적인 일을 한다면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땅이 있어 테마가 있고 다방면의 다채로운 일을 한다면 그것또한 좋구요..(제 목표)
쉽게 말해서 나를 위한 사진이 아닌 고객을 위한 사진이 됩니다..

취미가 업이되는 순간 그건 취미가 아닙니다..... 즐기면서 할 수가 없어요....

왜이렇게 다들 부정적이십니까 ㅋ 긍정적인 면이 있죠
사진스냅은 좋은일에만 부르지 않습니까!
매주 돌잔치든 웨딩이든 축제에 가서 좋은 기운 받으면 힐링이되고요
사진기보면서 인상쓰는 사람없으니 저도 자연스럽게 많이 웃게 됩니다.
보수나 여러가지 생각하면 힘들수도 있지만 분명 매력있는 직업입니다.

직접 한번 해보세요.... 유명해 지기 전까진 너무나도 힘드시겠지만
유명해지면 이만한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ㅎ
개인시간도 많고, 재미도 있고...등등등 단, 유명해 지기전까진...개고생한다고 생각하심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