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문장을 작성하기까지 얼마나 고뇌하셨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내지난날을 돌아보게 되네요..아부지 사랑합니다.
대신침뱉는놈2018/09/21 10:23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아이디어맨2018/09/21 10:25
ㅠㅠ 멋지네요.....
H.황미영2018/09/21 10:31
아버지께서 어떤심정으로 쓰셧을지...
부먹투사2018/09/21 10:34
시험준비하는데 새벽까지 피씨방 다니고
군대 다녀오기 전엔 말썽도 자주 피운 것 같은데
이런 애도 매월 100만원 넘게 지원해 주면서 사랑한다 하는데,
우리 집은 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알바 한 번 쉬어본 적 없는 나를 그렇게 닥달했을까...
나옹이_D7002018/09/21 11:03
용돈 받으며 놀았구만..
HaRuSalE2018/09/21 11:05
매달 130..
투표소수개표2018/09/21 11:05
언제나 정신차리려나
저래놓고 나중에 자기는 해볼거 다 못해봤다고 하겠지
아버지 돌아가시면 평생 아버지 모아둔돈 1~2억 사업한다고 발광하다 어중간히 다 까먹고
아버지 왜 그러셨냐며 원망하고 돈줄려면 한번에 주지 나는 다른거 해보고 싶었던게 있었다며
kismet2018/09/21 11:12
이글 보니까 딱 제 친구 생각나네요. 친구놈 저렇게 공무원이고 "사"자 직업시험이고 거진 10년 까먹었습니다. 아닌건 아닌거다 포기하고
직장 잡으라고 해도 듣지도 않더니 거진 10년만에 포기하더군요. 진작에 3년정도 해보고 안되면 다른길 찾는게 맞는데...
몇년전에야 포기하고 직장 잡는데 너무 늦어서 이력서에 쓸게 없어요. 학교 졸업하고 한게 알바밖에 없습니다. 36살짜리가 이력서에 졸업이후
이력이 없는데 누가 뽑아주나요.
제가 플랜트 건설쪽에 종사하고 있어서 현장와서 기술배우라고 했더니 나름 화이트 칼라 하고 싶다고 싫다하고 끝내 작은 사무실 하나 하는 친구한테 가더군요. 36살에 월급 150받고요...
네게가는길2018/09/21 11:17
호쌍새...
츄레이서2018/09/21 11:25
매일 피시방 갔다가 새벽 두 시에 온다니;; 마인드가 틀려먹었는데 캡쳐는 왜 본인이 올린 거지? 반성하는 건지 아니면 자기가 뭐가 잘못 됐는지 모르는 건지....답답하다
흰머리호야2018/09/21 11:26
3~4년 공무원 시험준비했었었는데..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평소에도 말 없으시고, 과묵하신 아버지께서.. 저녁에 마지막 시험 떨어졌다는 말에 정적이 있으신 후 '다시 도전해라' 딱 이마디 하셨음..말은 더이상 없으셨는데..그 톤과 어조에서 심정이 느껴저서 ....다큰 사내놈 이불 덮어쓰고 어금니깨물고 펑펑 울게 만드셨던 기억이 나네요....
바니러브2018/09/21 11:51
한달에 130을 주다니.... 나이 30이면 아버지가아무리 젊으셔도 50 일반적으로 60안팎이실것같은데
한달에 한 800씩 월급받아오시는 분이면 몰라도 4~500정도 받으시는분도 여유있지는 않을것같은데...
올리브나무2018/09/21 12:21
공무원 등 시험 떨어지신분들 인생이 떨어진게 아닙니다 오히려 열정적으로 살았노라 인생 한 끝을 적을 수있는 분들을 존경해요 포기한다해서 실패자라 하지않습니다. 다른 새로운곳에 도전하는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3년간 공부하고 포기한 사촌동생에게 몇년전 했던말이예요... 지금 그동생 기술배워 결혼도하고 잘살고있습니다. 모두 힘냅시다.
용을기다리며2018/09/21 12:40
대학 졸업하고 십 몇 년을 공뭔 시험에 메달린 동창.
40이 다 돼 갈때 지방 9급 공뭔 합격.
1년 뒤 같은 9급 공뭔 여자랑 결혼.
갑자기 동창회에 나옴.
공뭔 부심 짱짱짱!!
옆집흑곰2018/09/21 12:47
공무원 준비 시작해서 2년에 못하면 그건 포기하는게 맞는 겁니다. 1년이면 솔직히 배울건 이미 다 배운 상태로 본인 노력에 따라 합격하는 것 같더군요. 근데 2년째 되서 못했다? 그건 못한게 아니라 안한게 맞는 겁니다. 본인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다시한번 되짚어 보세요.
궁디에용문신2018/09/21 12:55
30이 넘도록 집에서 용돈타서 쓰던 친구넘 결국은 즤 아부지 퇴직하고도 그짓하다가 친구들한테 욕먹고 왕따 당하니까 마지못해서 조그만 전기 재료상 들어가서 하는척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데 들어가서 하다가 그만두고 반복 보다못한 즤아부지가 아는사람 총 동원해서 괜찮은 업체에 취직시켜주니까 자기힘으로 들어간것처럼 으스대는데 보다보다 못해서 즤 아부지가 우리 찾아와서 자기 아들 좀 두들겨 패서라도 사람 만들어 달라고 하소연 하심
imagine2018/09/21 13:04
나랑은 다른데, 다르지만 내가 대입되는 부분이 있어서 미안하고 눈물이 나네요 ㅠ
모로모로모모2018/09/21 13:12
저건 그냥 인성이 쓰레기인거임. 끈기? 의지? 그딴문제가 아님
저정도 인성가진 사람은 부모라고, 그래도 자식인데 하면서 돈들이고 믿어주고하면 안됨. 피눈물나도 그냥 집에서 내보내고 돈한푼없이 지가 한번 벌어서 살아보게하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지가 지손으로 살길개척하게해야함.
그리고 위에 공무원시작해서 2년안에 안되면 포기해야한다고하는데 적극공감함. 물론 4년5년해서 된사람도 있지만 9급을 4,5년한다? 굉장히 효율떨어지고 돈버리는 짓임. 머리가나쁜거든 노력이 부족한거든 특히 9급은 2년안에 안되면 그냥 자기길이 아닌거임. 3년4년 나이는 나이대로먹고 공백기간은 늘어가고 년수 지날수록 취업할수있는 곳도 줄어듦. 머리든 노력이든 인정하고 포기해야됨. 돈만 그냥 학원에 갖다바치는거임.
천년백작2018/09/21 13:54
와.... 마지막 글보내신게 정말... 진심이 뚝뚝묻어나네요..........
테킬라2018/09/21 13:58
2014년 전?????
4살인가요??
제피르2018/09/21 13:58
공무원시험이라는건 밑빠진 독에 물을 누가 많이 채우나 내기하는거나 마찬가지라서
머리에서 빠져나가는 속도보다 때려붓는 속도가 빠른 사람이 이기는거죠.
공부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세가 중요한데
PC방가서 새벽에 들어오는 시점에서 공부할 시간 20년을 줘도 글러먹음...
지랄리스틱2018/09/21 13:59
무슨심정으로 저 카톡을 보내셨을지..ㅠ 가슴이 아프네요
딜올노딜2018/09/21 14:02
한달에 130만원이라니..-_-;;;;;;
WHEREYOUAT2018/09/21 14:14
3년이면 46,800,000
가화만사성2018/09/21 14:24
오냐오냐 키우셨나 보네요.
고생은 부모의 몫이고
단 열매는 자식 차지?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저렇게 키우고 싶지 않네요.
나이 30에...하
동해바다2018/09/21 14:24
한달 130..
제가 딱 저렇게 생활했어요
공무원 준비한다고 집에 쳐박혀서 저정도는아니고
30씩받아가며 1년동안백수생활 하다가
필기붙었다가 실기에서 떨어지고 다시1년 방황하다가
맘고쳐잡고 완전 소기업에서 반년일하고
모아둔돈 사기당해서 날려먹고
정신차린다고 집에 돈빌려달래서
돈빌려다가 서울대학가근처에 원룸잡고 들어가서
4시간 자고 계속공부했었어요
기계적으로 일어나서 공부하니까 졸리고뭐고없이
나중엔 몸이알아서 공부하더라고요ㅋ정신은 자고있는데
몸은공부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필기 실기 면접까지 붙어서 지금은
다들 아는곳에 합격해서 잘다니고있죠 벌써4년댔네 우와 시간빠른거봐
합격자 수기보고 4시간씩 공부해서 되었단말 보고
저사람도하는데난왜못해 라는생각으로 오기와 똘끼를부렸더니 되더라고욬ㅋㅋㅋ
까르보불닭2018/09/21 14:35
본인이 캡쳐해서 올렸네 아직 정신 못차린거같은..
울토끼만세2018/09/21 14:43
2010년 전후로 한달 딱 35만원...(교통비,독서실비,점심밥값..) 이렇게 받아 생활하며 중학교때 꼴지에서 2,3 위를 다투던 내가
나이먹고 군대제대하고 진심 인생 진지하게 첫 도전을 공무원시험에 올빵했었죠... 하루 10시간씩...안되는 영어 사전하나 씹어 먹어가며..
합격컷 5점 부족할때 가뜩이나 인생살며 도움안주던 아버지라 부르던 인간이 바람이 나서 현모양처 다 팽개치고 정년맞아 퇴직하며 받은
퇴직금이랑 연금 지 혼자 잘먹고 잘살겠다고 이혼소소송 걸더군요.. 그마저도 두번째 부인이었는데... 그 아들은 배다른형제...
그러게 1년을 소송으로 끌다 컷트라인 1점 모자라 떨어진 저에게 더이상 돈 못주겠다고 니 힘으로 알아서 하라고 (알고보니 바람난년이랑 살겠다고...)
그 추운겨울에...(집에서 자는데 아침에 먹을라고 끓여둔 보리차가 꽁꽁얼던... 이불을 머리까지 덮었는데 입김에 머리주변이 얼어버리던...)
그렇게 살기 너저분하고 드러워서 결국 집나와 어찌어찌 생활하다보니 경력이 쌓여 그 경력으로 경력공채 봐서 공무원이 되었네요...
인생 나락이다... 생각하고 포기한게 아니라 언젠간 될거나 난 될수있다 라고 자신을 세뇌시키며 열심히 살았어요...
저 어려울때 만나 심적으로 많은 위안이 되어 사람하나 보고 제 옆에 있어준 지금의 아내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네요
가장어렵고 비참할때 나에게 와준 사람...
앞으로도 정신줄 놓지않고 열심히 살겠지만 본문 글에 나와있는 저 사람의 반만이라도 내가 받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부러운 환경이라..
Neymar2018/09/21 14:49
공무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면 한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합격하는 겁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합격하는게 베스트죠.
나이먹어서까지 장수할 메리트는 많이 적어보입니다.
나이먹을 수록 정년까지 일할 년수 점점 줄고, 연금 불입년수도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박봉으로 늦은나이에 합격해봐야 좋을거 없습니다.
노비+학생2018/09/21 14:50
저를 보시는 다른 분들이 저를 이렇게 보시겠구나.... 싶네요 저는 임용 3년차...
실상은 그 첫 해에 자격증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2년 동안 교육대학원 다니면서 회사 다님;;;;;; 물론 부모님은 아시고요
방황하며2018/09/21 14:52
저런 아버지 계시면 좋겠네요..
부럽네요
군대있을때 돌아가셔서
군대 제대하고 대학교 자퇴하고 일만 하고 살았는데..
김칰힌2018/09/21 14:57
아빠...
맞힘법빌런2018/09/21 15:09
공무원은 아니지만, 제 위로 있는 형이 저렇네요. 하고 싶은 건 대부분 하고. 부모님께 손 벌리고.
경제관념이 달라선지. 전 좀 구두쇠 성격이 강하고. 20살부터 집에서 독립해서. 정말 필요할 때 제외하곤 부모님께 손 안 벌렸죠. 아마 10년 동안 방 구하면서 보증금 문제 때문에 150 정도. 저는 이 150도 빚진 거라고 생각하고, 명절 때마다 이자 더해서 드렸었습니다. 효도라든지 이런 개념은 아니에요. 오히려 부모님과 저는 결국 '남'이라고 생각하는, 개인주의의 극을 달리는 불효자죠.
형님은 재수를 1번 했고. 편입을 1번 했고. 바로바로 한 건 아니고 2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갔죠. 형님께 "나처럼 되라는 건 아니다. 좋은 선택이 아니고. 서른 둘이면 집안에 도움 없이 홀로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형이 못한 게 뭐 있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지원도 다 가지 않았냐"며 대판 싸우고. 거의 의절하다시피 한 게 2016년입니다.
마냥 형이나 저런 분들이 나쁘다곤 할 수 없는 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겠죠. 목적의식 없이 마냥 수능 잘 보라고, 좋은 대학 , 번듯한 학과 들어가라고. 그 아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할 틈도 없이 몰아붙이는 게 대한민국 초중고대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걸 탓하는 것도 정도가 있죠. 20대까지는 방황할 수 있더라도. 부모 나이가 예순이 다 되가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자식 뒷바라지를 할 순 없잖아요?
정말 열심히 공부만 하면 모를까. 옷 사고 싶은 거 사고. 놀고 싶은 거 놀고. 욕 먹을 수밖에 없죠.
농담삼아 '등골브레이커'라고 하는데. 진짜로. 부모가 자식을 어디까지 책임져 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져주는 걸 언제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자영업을 하시던 어머니는. 가게가 잘 안 되니까 새벽에 김밥 만드는 공장 가서 일을 하신다더군요. 제가 "그만둬라, 힘들다, 평생 직장생활 같은 거 안 해본 사람이 무슨 공장을 다닌다는 거냐"고 만류했지만. 계속 하시더라고요. 물론 아버지도 여전히 야근수당 받기 위해 추가근로하며 공장일 하고 계시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부모로서 해줄 것 충분히 해줬고.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하고 있어요. 이게 한국 사회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거 같고요. 본인들 좋아하시는 일 하시면서 즐기시면 좋겠는데. 형님이나 제가 부모님의 인생의 중심이 될 수 없는 건데. 누구나 본인이 가장 중요한 건데.
이제 추석이고 또 얼굴 마주할 텐데. 얼른 차례만 지내고 돌아와야겠네요.
빅터정☆2018/09/21 15:10
저라면 제 아들에게 저렇게 기다려주고 진심어린 카톡을 전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존경할만한 부모님 두셨습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모시길.
유치원자퇴2018/09/21 15:12
와...난 우리 형 이야기인줄.... 딱 저희 형이 저랬어요 공무원준비한다고 맨날 잉여짓하고 게임만 하고..어느덧 게임 케릭은 만랩... 그냥 게임만 했는데 어느날 알바 다녀오니 집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게임 보이스하면서 길드원들하고 개친해짐;; 더 이상 안되겠다 생각에 아빠한테 일러버림 그날로 개 쳐맞고 지금 기술배워서 결혼하고 잘 살고있음 ㅋㅋ
anemos2018/09/21 15:27
2년 죽기살기로 해보고 안되면 접어야죠. 그게 주위 사람들에게 부담안두는겁니다.
어이없다2018/09/21 15:31
그냥 놀기 뭐하니까
공무원준비한다고하고 논거네요
해가떳다2018/09/21 15:53
저정도 문장을 쓰시는걸 보면 부모님 수준은 알만한데...
자식 농사는 현재까진 실패하셨군요.
캡쳐를 보면 아들이 받은거 캡쳐한건데
제발 정신 차리려는 시도를 하기 위해 캡쳐한 상황이길 빕니다.
있을때 잘하세요.
부모님 떠나고 나면 남은 인생 내내 후회만 남습니다.
총지배인2018/09/21 16:30
이런 공무원 공부뿐만 아니라
20대 중후반 30대 되서 노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이런사람들은 왜 회사에 안다닐까요?
집에서 아예 안나오는 사람들이면 그나마 마음의병이 있으니까 못나온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이것도 아니고 몸도 건강한데 왜 일일 안할까 하는
제 댓글이 오지랖 넘는 댓글이라서 상당히 조심스럽기 한데 그런글 보고 있으면 궁금해져요
죠지큰누이2018/09/21 17:09
한편 석민이 부모님도 억장이 무너지는데...
딸호구와이프2018/09/21 17:20
저는 공무원을 준비해본적은 없어서 난이도 및 경쟁률을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제 친구는 매년 붙던데요.. 더 나은 보직 가고싶어서..; 지방직 중앙직(?) 둘다 매년 시험쳐서 붙어요. 그게 더 신기.. 지금 지방직 공무원 2년차 육아휴직 중인데.. 한번 더 칠까 그러던데요. 임용 3년 준비하면서 기간제 교사하다가 전향해서 공무원 1년만에 붙더라구요. 그 외에도 제 주변은 거진 2년안쪽으로 다 되던데..진짜 할마음이 있다면 되고도 남았을 기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피씨방이라니.. 핸드폰도 없애고 공부하던데..;;
Jormungandr2018/09/21 17:28
남인생 내인생 시작부터 끝까지 따로인데 그렇게 비교하면서 살 거 없습니다
그냥 저런 집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건데
댓글이 반수 넘게 자기인생 우는소리나 남인생에 쓴소리네요
헌금훔친스님2018/09/21 18:22
학원다니거나 인강에 의존하는 사람들 다 떨어집니다. 독학하세요~ 공부는 남이 해주는 게 아닙니다.
저 문장을 작성하기까지 얼마나 고뇌하셨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내지난날을 돌아보게 되네요..아부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ㅠㅠ 멋지네요.....
아버지께서 어떤심정으로 쓰셧을지...
시험준비하는데 새벽까지 피씨방 다니고
군대 다녀오기 전엔 말썽도 자주 피운 것 같은데
이런 애도 매월 100만원 넘게 지원해 주면서 사랑한다 하는데,
우리 집은 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알바 한 번 쉬어본 적 없는 나를 그렇게 닥달했을까...
용돈 받으며 놀았구만..
매달 130..
언제나 정신차리려나
저래놓고 나중에 자기는 해볼거 다 못해봤다고 하겠지
아버지 돌아가시면 평생 아버지 모아둔돈 1~2억 사업한다고 발광하다 어중간히 다 까먹고
아버지 왜 그러셨냐며 원망하고 돈줄려면 한번에 주지 나는 다른거 해보고 싶었던게 있었다며
이글 보니까 딱 제 친구 생각나네요. 친구놈 저렇게 공무원이고 "사"자 직업시험이고 거진 10년 까먹었습니다. 아닌건 아닌거다 포기하고
직장 잡으라고 해도 듣지도 않더니 거진 10년만에 포기하더군요. 진작에 3년정도 해보고 안되면 다른길 찾는게 맞는데...
몇년전에야 포기하고 직장 잡는데 너무 늦어서 이력서에 쓸게 없어요. 학교 졸업하고 한게 알바밖에 없습니다. 36살짜리가 이력서에 졸업이후
이력이 없는데 누가 뽑아주나요.
제가 플랜트 건설쪽에 종사하고 있어서 현장와서 기술배우라고 했더니 나름 화이트 칼라 하고 싶다고 싫다하고 끝내 작은 사무실 하나 하는 친구한테 가더군요. 36살에 월급 150받고요...
호쌍새...
매일 피시방 갔다가 새벽 두 시에 온다니;; 마인드가 틀려먹었는데 캡쳐는 왜 본인이 올린 거지? 반성하는 건지 아니면 자기가 뭐가 잘못 됐는지 모르는 건지....답답하다
3~4년 공무원 시험준비했었었는데..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평소에도 말 없으시고, 과묵하신 아버지께서.. 저녁에 마지막 시험 떨어졌다는 말에 정적이 있으신 후 '다시 도전해라' 딱 이마디 하셨음..말은 더이상 없으셨는데..그 톤과 어조에서 심정이 느껴저서 ....다큰 사내놈 이불 덮어쓰고 어금니깨물고 펑펑 울게 만드셨던 기억이 나네요....
한달에 130을 주다니.... 나이 30이면 아버지가아무리 젊으셔도 50 일반적으로 60안팎이실것같은데
한달에 한 800씩 월급받아오시는 분이면 몰라도 4~500정도 받으시는분도 여유있지는 않을것같은데...
공무원 등 시험 떨어지신분들 인생이 떨어진게 아닙니다 오히려 열정적으로 살았노라 인생 한 끝을 적을 수있는 분들을 존경해요 포기한다해서 실패자라 하지않습니다. 다른 새로운곳에 도전하는 당신들을 응원합니다. 3년간 공부하고 포기한 사촌동생에게 몇년전 했던말이예요... 지금 그동생 기술배워 결혼도하고 잘살고있습니다. 모두 힘냅시다.
대학 졸업하고 십 몇 년을 공뭔 시험에 메달린 동창.
40이 다 돼 갈때 지방 9급 공뭔 합격.
1년 뒤 같은 9급 공뭔 여자랑 결혼.
갑자기 동창회에 나옴.
공뭔 부심 짱짱짱!!
공무원 준비 시작해서 2년에 못하면 그건 포기하는게 맞는 겁니다. 1년이면 솔직히 배울건 이미 다 배운 상태로 본인 노력에 따라 합격하는 것 같더군요. 근데 2년째 되서 못했다? 그건 못한게 아니라 안한게 맞는 겁니다. 본인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다시한번 되짚어 보세요.
30이 넘도록 집에서 용돈타서 쓰던 친구넘 결국은 즤 아부지 퇴직하고도 그짓하다가 친구들한테 욕먹고 왕따 당하니까 마지못해서 조그만 전기 재료상 들어가서 하는척 하다가 그만두고 다른데 들어가서 하다가 그만두고 반복 보다못한 즤아부지가 아는사람 총 동원해서 괜찮은 업체에 취직시켜주니까 자기힘으로 들어간것처럼 으스대는데 보다보다 못해서 즤 아부지가 우리 찾아와서 자기 아들 좀 두들겨 패서라도 사람 만들어 달라고 하소연 하심
나랑은 다른데, 다르지만 내가 대입되는 부분이 있어서 미안하고 눈물이 나네요 ㅠ
저건 그냥 인성이 쓰레기인거임. 끈기? 의지? 그딴문제가 아님
저정도 인성가진 사람은 부모라고, 그래도 자식인데 하면서 돈들이고 믿어주고하면 안됨. 피눈물나도 그냥 집에서 내보내고 돈한푼없이 지가 한번 벌어서 살아보게하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지가 지손으로 살길개척하게해야함.
그리고 위에 공무원시작해서 2년안에 안되면 포기해야한다고하는데 적극공감함. 물론 4년5년해서 된사람도 있지만 9급을 4,5년한다? 굉장히 효율떨어지고 돈버리는 짓임. 머리가나쁜거든 노력이 부족한거든 특히 9급은 2년안에 안되면 그냥 자기길이 아닌거임. 3년4년 나이는 나이대로먹고 공백기간은 늘어가고 년수 지날수록 취업할수있는 곳도 줄어듦. 머리든 노력이든 인정하고 포기해야됨. 돈만 그냥 학원에 갖다바치는거임.
와.... 마지막 글보내신게 정말... 진심이 뚝뚝묻어나네요..........
2014년 전?????
4살인가요??
공무원시험이라는건 밑빠진 독에 물을 누가 많이 채우나 내기하는거나 마찬가지라서
머리에서 빠져나가는 속도보다 때려붓는 속도가 빠른 사람이 이기는거죠.
공부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세가 중요한데
PC방가서 새벽에 들어오는 시점에서 공부할 시간 20년을 줘도 글러먹음...
무슨심정으로 저 카톡을 보내셨을지..ㅠ 가슴이 아프네요
한달에 130만원이라니..-_-;;;;;;
3년이면 46,800,000
오냐오냐 키우셨나 보네요.
고생은 부모의 몫이고
단 열매는 자식 차지?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저렇게 키우고 싶지 않네요.
나이 30에...하
한달 130..
제가 딱 저렇게 생활했어요
공무원 준비한다고 집에 쳐박혀서 저정도는아니고
30씩받아가며 1년동안백수생활 하다가
필기붙었다가 실기에서 떨어지고 다시1년 방황하다가
맘고쳐잡고 완전 소기업에서 반년일하고
모아둔돈 사기당해서 날려먹고
정신차린다고 집에 돈빌려달래서
돈빌려다가 서울대학가근처에 원룸잡고 들어가서
4시간 자고 계속공부했었어요
기계적으로 일어나서 공부하니까 졸리고뭐고없이
나중엔 몸이알아서 공부하더라고요ㅋ정신은 자고있는데
몸은공부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필기 실기 면접까지 붙어서 지금은
다들 아는곳에 합격해서 잘다니고있죠 벌써4년댔네 우와 시간빠른거봐
합격자 수기보고 4시간씩 공부해서 되었단말 보고
저사람도하는데난왜못해 라는생각으로 오기와 똘끼를부렸더니 되더라고욬ㅋㅋㅋ
본인이 캡쳐해서 올렸네 아직 정신 못차린거같은..
2010년 전후로 한달 딱 35만원...(교통비,독서실비,점심밥값..) 이렇게 받아 생활하며 중학교때 꼴지에서 2,3 위를 다투던 내가
나이먹고 군대제대하고 진심 인생 진지하게 첫 도전을 공무원시험에 올빵했었죠... 하루 10시간씩...안되는 영어 사전하나 씹어 먹어가며..
합격컷 5점 부족할때 가뜩이나 인생살며 도움안주던 아버지라 부르던 인간이 바람이 나서 현모양처 다 팽개치고 정년맞아 퇴직하며 받은
퇴직금이랑 연금 지 혼자 잘먹고 잘살겠다고 이혼소소송 걸더군요.. 그마저도 두번째 부인이었는데... 그 아들은 배다른형제...
그러게 1년을 소송으로 끌다 컷트라인 1점 모자라 떨어진 저에게 더이상 돈 못주겠다고 니 힘으로 알아서 하라고 (알고보니 바람난년이랑 살겠다고...)
그 추운겨울에...(집에서 자는데 아침에 먹을라고 끓여둔 보리차가 꽁꽁얼던... 이불을 머리까지 덮었는데 입김에 머리주변이 얼어버리던...)
그렇게 살기 너저분하고 드러워서 결국 집나와 어찌어찌 생활하다보니 경력이 쌓여 그 경력으로 경력공채 봐서 공무원이 되었네요...
인생 나락이다... 생각하고 포기한게 아니라 언젠간 될거나 난 될수있다 라고 자신을 세뇌시키며 열심히 살았어요...
저 어려울때 만나 심적으로 많은 위안이 되어 사람하나 보고 제 옆에 있어준 지금의 아내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네요
가장어렵고 비참할때 나에게 와준 사람...
앞으로도 정신줄 놓지않고 열심히 살겠지만 본문 글에 나와있는 저 사람의 반만이라도 내가 받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부러운 환경이라..
공무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면 한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합격하는 겁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합격하는게 베스트죠.
나이먹어서까지 장수할 메리트는 많이 적어보입니다.
나이먹을 수록 정년까지 일할 년수 점점 줄고, 연금 불입년수도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박봉으로 늦은나이에 합격해봐야 좋을거 없습니다.
저를 보시는 다른 분들이 저를 이렇게 보시겠구나.... 싶네요 저는 임용 3년차...
실상은 그 첫 해에 자격증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2년 동안 교육대학원 다니면서 회사 다님;;;;;; 물론 부모님은 아시고요
저런 아버지 계시면 좋겠네요..
부럽네요
군대있을때 돌아가셔서
군대 제대하고 대학교 자퇴하고 일만 하고 살았는데..
아빠...
공무원은 아니지만, 제 위로 있는 형이 저렇네요. 하고 싶은 건 대부분 하고. 부모님께 손 벌리고.
경제관념이 달라선지. 전 좀 구두쇠 성격이 강하고. 20살부터 집에서 독립해서. 정말 필요할 때 제외하곤 부모님께 손 안 벌렸죠. 아마 10년 동안 방 구하면서 보증금 문제 때문에 150 정도. 저는 이 150도 빚진 거라고 생각하고, 명절 때마다 이자 더해서 드렸었습니다. 효도라든지 이런 개념은 아니에요. 오히려 부모님과 저는 결국 '남'이라고 생각하는, 개인주의의 극을 달리는 불효자죠.
형님은 재수를 1번 했고. 편입을 1번 했고. 바로바로 한 건 아니고 2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갔죠. 형님께 "나처럼 되라는 건 아니다. 좋은 선택이 아니고. 서른 둘이면 집안에 도움 없이 홀로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형이 못한 게 뭐 있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지원도 다 가지 않았냐"며 대판 싸우고. 거의 의절하다시피 한 게 2016년입니다.
마냥 형이나 저런 분들이 나쁘다곤 할 수 없는 게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겠죠. 목적의식 없이 마냥 수능 잘 보라고, 좋은 대학 , 번듯한 학과 들어가라고. 그 아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뭘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할 틈도 없이 몰아붙이는 게 대한민국 초중고대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걸 탓하는 것도 정도가 있죠. 20대까지는 방황할 수 있더라도. 부모 나이가 예순이 다 되가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자식 뒷바라지를 할 순 없잖아요?
정말 열심히 공부만 하면 모를까. 옷 사고 싶은 거 사고. 놀고 싶은 거 놀고. 욕 먹을 수밖에 없죠.
농담삼아 '등골브레이커'라고 하는데. 진짜로. 부모가 자식을 어디까지 책임져 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져주는 걸 언제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요. 자영업을 하시던 어머니는. 가게가 잘 안 되니까 새벽에 김밥 만드는 공장 가서 일을 하신다더군요. 제가 "그만둬라, 힘들다, 평생 직장생활 같은 거 안 해본 사람이 무슨 공장을 다닌다는 거냐"고 만류했지만. 계속 하시더라고요. 물론 아버지도 여전히 야근수당 받기 위해 추가근로하며 공장일 하고 계시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부모로서 해줄 것 충분히 해줬고.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하고 있어요. 이게 한국 사회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거 같고요. 본인들 좋아하시는 일 하시면서 즐기시면 좋겠는데. 형님이나 제가 부모님의 인생의 중심이 될 수 없는 건데. 누구나 본인이 가장 중요한 건데.
이제 추석이고 또 얼굴 마주할 텐데. 얼른 차례만 지내고 돌아와야겠네요.
저라면 제 아들에게 저렇게 기다려주고 진심어린 카톡을 전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존경할만한 부모님 두셨습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모시길.
와...난 우리 형 이야기인줄.... 딱 저희 형이 저랬어요 공무원준비한다고 맨날 잉여짓하고 게임만 하고..어느덧 게임 케릭은 만랩... 그냥 게임만 했는데 어느날 알바 다녀오니 집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게임 보이스하면서 길드원들하고 개친해짐;; 더 이상 안되겠다 생각에 아빠한테 일러버림 그날로 개 쳐맞고 지금 기술배워서 결혼하고 잘 살고있음 ㅋㅋ
2년 죽기살기로 해보고 안되면 접어야죠. 그게 주위 사람들에게 부담안두는겁니다.
그냥 놀기 뭐하니까
공무원준비한다고하고 논거네요
저정도 문장을 쓰시는걸 보면 부모님 수준은 알만한데...
자식 농사는 현재까진 실패하셨군요.
캡쳐를 보면 아들이 받은거 캡쳐한건데
제발 정신 차리려는 시도를 하기 위해 캡쳐한 상황이길 빕니다.
있을때 잘하세요.
부모님 떠나고 나면 남은 인생 내내 후회만 남습니다.
이런 공무원 공부뿐만 아니라
20대 중후반 30대 되서 노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이런사람들은 왜 회사에 안다닐까요?
집에서 아예 안나오는 사람들이면 그나마 마음의병이 있으니까 못나온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이것도 아니고 몸도 건강한데 왜 일일 안할까 하는
제 댓글이 오지랖 넘는 댓글이라서 상당히 조심스럽기 한데 그런글 보고 있으면 궁금해져요
한편 석민이 부모님도 억장이 무너지는데...
저는 공무원을 준비해본적은 없어서 난이도 및 경쟁률을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제 친구는 매년 붙던데요.. 더 나은 보직 가고싶어서..; 지방직 중앙직(?) 둘다 매년 시험쳐서 붙어요. 그게 더 신기.. 지금 지방직 공무원 2년차 육아휴직 중인데.. 한번 더 칠까 그러던데요. 임용 3년 준비하면서 기간제 교사하다가 전향해서 공무원 1년만에 붙더라구요. 그 외에도 제 주변은 거진 2년안쪽으로 다 되던데..진짜 할마음이 있다면 되고도 남았을 기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피씨방이라니.. 핸드폰도 없애고 공부하던데..;;
남인생 내인생 시작부터 끝까지 따로인데 그렇게 비교하면서 살 거 없습니다
그냥 저런 집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건데
댓글이 반수 넘게 자기인생 우는소리나 남인생에 쓴소리네요
학원다니거나 인강에 의존하는 사람들 다 떨어집니다. 독학하세요~ 공부는 남이 해주는 게 아닙니다.
살아계심을 감사히 생각해라
근데 아들놈은 저 카톡을 뭔 생각으로 인터넷에 올렸을까? 관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