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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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풍경사진 세미나 갔다가 소니스토어에서 몇 번 만져보고 점찍어놨던 1224G를 질렀습니다.
1635GM까지 갈 만큼 넉넉한 지갑이 아닌지라 세미나 현장에서 1635를 써보면서는 화각만 참조했습니다. 처음에 광각렌즈를 사야지 하고 마음먹었을 때에는 1635Z와 고민을 좀 했었는데 예전에 라오와 12mm 체험단으로 광각 뽐뿌를 받았던 기억과 1635Z 망원단 화질이 별로라는 평, 소니스토어에서 써볼 수 없는 렌즈라 체감되는 성능이 불확실했던 점, 결정적으로 세미나 현장할인 리스트에 없었다는 점 때문에 결국 1224G로 결정했습니다. 세미나 현장에서 1635GM을 써보면서 라오와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시원시원한 널찍함은 조금 부족했던 것도 있었고요(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현장할인 가격 메리트가 생각보다 센 편은 아니었고(네이버최저가랑 비슷) 사은품 자이스클리너도 집에 몇백장 쌓여있다보니 딱히 급한 소모품이 아니라서 꼭 안 사도 되겠다 싶었지만 당장 그 다음날부터 쓸 일이 생겨서 그냥 맘편히 구매했습니다만 거의 바닥까지 떨어진 잔고를 봐도 딱히 후회는 안 되네요. 역시 필요할 때 사야 마음 편한 것 같습니다 :)
p.s. 라고 지난 겨울에 85.8 놓치고 아직까지 눈치만 보고 있는 소니 유저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