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물에서 거의 필수적으로 나오는 전개 중 하나가
주인공이 (주로 일본의) 사상과 문화를 전파하는 것이고,
그럴때마다 이세계인들이 우와 그건 몰랐군, 대단해!
이런 반응을 한다. 그럴때마다 느끼는 것이....
같은 시대에 같은 민족끼리도 서로의 의견을 못받아들이고 배척하는게 인간인데 세계도 다른 인간의 사상을 참 잘도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뭐, 소설은 소설이니 읽을러면 그 정도는 전개는 받아들여야 하지만 영 찝찝하긴 함.
와 이게 뭐지? 적국이 보낸 첩자군!
신분사회에서 만민평등 같은 소리 뱉으면 바로 역적행
같은 이유로 세계정부도 말이안됨 세계 대학살이 더 가능성높지
마녀의 소행이다!
이단이다!
악마의 끄나풀이다!
태워 죽이자!!!
현실이라면 이세계 문명 전파하는 순간 마녀로 몰려서 화형당하거나 외국인이라고 관가에 잡혀서 수도로 압송당하고 왕도 오오 대단해 역시 이세계인~ 이러면서 영웅 취급 해주긴 커녕 잘해야 관직하나 준다음 기술만 착취당함
사상을 가져가는것보다 철학을 가져가는것이 낫다
철학을 가져가버리면 이세계주민들 주제에 '생각'을 하게 되어버린다구?
라노베에서 너무 피곤하게 생각하는거시야
근데 이세계에 민주주의 도입하는건 요즘 씹불쏘시개들도 안하는 전개인데 도대체 뭘보고온거임
와 이게 뭐지? 적국이 보낸 첩자군!
마녀의 소행이다!
이단이다!
악마의 끄나풀이다!
태워 죽이자!!!
자, 물에 뜨면 태워죽이자꾸나
칫 들켯군
그렇긴 하지
같은 이유로 세계정부도 말이안됨 세계 대학살이 더 가능성높지
엥? 이거 완전 꼴랑 건담 4기 때문에 치고박고 싸우던 나라들이 세계정부 세운 스토리 읍읍
신분사회에서 만민평등 같은 소리 뱉으면 바로 역적행
평민 : 뭐 저 노예놈들이랑 나랑 평등하다고?
노예 : 나한테도 세금을 메기겠다고?
로마 : 저 가축들이랑 나랑?
프랑스 : 그러니까 고기 먹지 말라고
과학자:식물도 고통느낀다는데요?
프랑스: 그렇구나 너도 고통받는 식물로 만들어주지
??? : 쓰레기를 식물로 바꾸는 힘!
밑에서 두번째 짤 저 태극기는 또 무슨 혼종이야
저짤만 보면 무슨 한국에 일본 지배했던거 같은데?
일본이 한국 식민지였남 ㅡㅡ
윽 혐짤
아니 혐주의 쓴 걸 보고도 클릭했으니 감수해야 되겠지만
현실이라면 이세계 문명 전파하는 순간 마녀로 몰려서 화형당하거나 외국인이라고 관가에 잡혀서 수도로 압송당하고 왕도 오오 대단해 역시 이세계인~ 이러면서 영웅 취급 해주긴 커녕 잘해야 관직하나 준다음 기술만 착취당함
조선으로 떠내려온 선원들이...
사상적 합의를 이끌어내는건 진짜 정말 어려운일임
아아, 이건 민주주의라는것이다 -
이게 웃긴게 정작 일본인들은 민주주의를 직접 쟁취한적도 없으면서 존나 자랑스러워함
사실 영주들이나 무사들이 그대로 의원되고 장관되고 한거지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공교육 이수자 중, 상당수가 민주주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게 학계정설임.
어허이! 상전께서 하사하신 제도이니 당연히 자랑해야지 그리고 그래야 인기몰이를 해서 구제도의 유능한 왕과 귀족 대신에 자기가 영합할 수 있잖아 ㅋㅋㅋ
문과식으로 추가해서 말하자면 사상 신념 이데올로기는 물적토대 위에서 결정되는 건데 중세시대에 가서 민주주의니 뭐니 말해봐도 쥐뿔도 통하지 않을 뿐더러, 중세의 물적토대 위에 있는 나름의 합리성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재단해버리는 것은 소위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이 다분함. 서양인들이 야만인(웃음)을 기독교로 강제개종시키고 결국 식민지로 만들어 강제수탈하는 논리의 출발점으로밖에 안 보이는 거임
물적토대란 개념은 오늘 처음 들음. 땡큐
더해서 말하면 지금 유행하는 이세계물은 열등감의 표출로밖에 안 보임. 만렙이라던가 이능력같은 구체적으로 이미지화 되기 쉬운 요소로 주인공을 추켜세운 후에, 현대인의 시각으로 이세계를 재단하고 정복함. 갓갓 짱센 주인공이 야만적인 이세계인들을 정복한다는 서사구조가 대부분임. 소위 말하는 찐따망상이랑 다를 바 없음. 특히 요즘 판타지가 굳이 서양이 배경으로 할 필요가 없음에도, 이세계는 대체로 중세 서양임. 그 중세 서양도 실제 고증을 따른 중세 서양의 재현이 아니라, 기사도나 귀족/농노로 뭉뚱그려지는 추상적인 세계임. 이런걸 농락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게 마치 서양에 의한 억압의 역사를 분풀이하는 열등감으로밖에 안 보임.
이고깽이 04~10년 동안 문피아 조아라에서 그런식으로 많이 나왔음 지금이야 떡치는 것들 뿐이지만
싸우지말고 c'ex해!
근데 어차피 현실에서 말이 안 되는 걸 보려고 보는 거에 현실적이지 않다는 잣대를 갖다 대는 것도 좀 그렇다고 생각함
물론 너무 말이 안 되는 게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시빌워처럼 이제 까는 거 자체가 밈이 되버린 듯
자작거리에 간악한 사상을 민중들에게 주입시키는자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하 그는 자신의 동료가있다고 하니 그들까지 싹 뚝배기를 깨야 옳은줄로 압니다
혹세무민이로다!
생각이 굳어버린 노인들하고 미친것들하고도 대화가 안되는데 생판 첨 본 심지어 다른 세상의 사람하고 대화라는게 될까?
예수만해도 왠 이상한 놈이 애들선동한다고 십자가형당한거 아니냐.
유대교인:로마님 저놈들이 자기들 교주를 유대인들의 왕이라고 하는데 이거 완전 역도무리들 아님?
아까다른글에도 적은거지만 몬스터 혹은 마법 혹은 신의진짜기적이 실존하는 세계관에서 현대역사기준의 배경은 안불편함?
깐깐하게 따지면 그게가장 말도안될텐데 몬스터가 활개치는데 봉건제라던지 노예라던지 인권이라던지 대놓고 외부의 뚜렷한 적이 있는데도
무시한다거나 신의 직접기적이있는데도 신권이약하다던가 같은
치트능력치로 미국마냥 민주주의(물리) 전파하는 거람 몰라도
이세계 민주주의 개소리는 10년전에 하던소리 아닌가
힘있고 능력있는데 민주주의를 왜함 스토리 뿅뿅 인증인가
힘있고 능력있으면 귀찮게 위로 올리려하니깐 도망갈려고 민주주의를 전파할려는것
이고꺵물에서 착각물로 변화하는게 엔젤전설급;
솔직히 마법사와 마법을 쓰지 못하는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계급이 생기지 않는다는게 더 이상함
마법이라는 선천적인 능력의 차이는 충분히 계급의 차이로 이어질만한 수준의 차이인데
2진법으로 봤을때 0과 1은 커다란 차이가 있으니 해리포터보다 더 심한 계급 사회겠지
단군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계에 강림한 환웅 정도가 아니면 이세계 인들을 휘어잡을 수 없지
환웅(퓨리취향)
혹시 furry를 의도하고 쓴거라면 ‘퍼리’ 라고 해야함
퓨리는 fury
퓨리가 아니고 '퍼리'임
(발그레)
호우 하나 배워갑니다.
희번뜩
그런 고증 철저하게 하고 개연성 대폭 강화하면 솔직히 노잼되는데
일부러 알면서도 쳐내고 문학적 허용으로 넘어가고 하는거지
결국 나오는말이 '몸은 솔직한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