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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네요..
작년 여름, 남들 한창 여름휴가 떠난다고 할 때 회사 경영 악화로 각자 살길 찾아라. 라는 한마디와 함께 무작정 거리로 내몰린지요...
그 당시 다행히도 아는 형님이 계시는 곳에 6개월 단기 계약직으로 근무를 시작하여, 올 4월 지금 이곳에서 1년 계약직으로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월급은 기존 받던 거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하여 이전에 받아 놓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도 해 보고...
그나마 집안 살림은 굴릴수 있었으니, 그거라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참기 힘들었던건, 망한 회사 출신(?)이라는 인식과 실력, 경력 상관없이 연봉 협상 따위 없는 주는대로 받아야 하는 서러움...
얼마 전, 이전 직장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점으로 경영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으니, 본사로 복귀할 의사가 있느냐..
그런데, 본사 근무가 아니라 파견으로 타 업체에 2년 동안 근무를 해야한다. 대신 연봉은 이전 받던 거 보장해 주겠다.
...파견을 나가야 하는 업체는 국내 유명 엔지니어링 업체이고, 조건은 다 좋았으나 출퇴근이 현실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정상적인 출근을 하려면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여 출근 시간 8시를 맞추기 위하여 짧게는 2시간 30분 정도의 여정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편도로요.... 결국 나흘간의 고심 끝에 입사가 어려울 것 같다고 회사에 통보하였지요.
여기 근무지에서의 계약 기간이 아직 7개월이 남은 관계로, 많이 아쉬운 결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쉬운 결정을 하고 어제 퇴근 길에 회사에서 다시 연락이 옵니다.
팀장이 사장과 협의한 결과, 본사 근무로 결정했다고.
물론 연봉은 파견 수당이 제외되니, 조금 까였네요. (그래도 지금 보단 많아서 위로가....)
결론은, 11월 1일 부로 다시 전 직장으로 돌아 갑니다.
1년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게되니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의 중요성.
어려운 상황에서 지인의 도움은 정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사함이 느껴집니다.
항상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다른 이가 힘들 때 자신의 능력이 되는 만큼은 도와주고...
그 결과가 언제가는 되돌아 온다.라는 것을요.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드신 분들이 계실 것으로 압니다.
그래도, 겨울이 지나고 언젠가는 다시 봄은 오는 것 같습니다.
40대.. 죽지 맙시다.
잘되셨네요.
힘내세요
성실하게 살아오신 결과라고 생각됩니다만.....
재입사 전에 입사후 지방파견 되는부분 없도록 재확인 하시기를....ㄷㄷ
울동네에 학교에서 근무한다는
이제는 "근무했던" 40대초 정도 되는 흡연츙은 폐암선고 받고 지금 죽을날 기다리는데ㅎㅎㅎㅎ
담배를 20년 피웟다네요
근데 폐암선고 받고 금연햇다고 함ㅋㅋㅋ
나 그 소리 듣고 얼마나 웃엇는지ㅋㅋㅋㅋㅋㅋ
아니 폐암4기 확정받고 의사가 4,5개월 남앗다고 의사도 포기햇는데
이제와서 금연하면 뭐하냐고ㅋㅋㅋㅋ
나같으면 어차피 죽는거 남은 시간동안 담배 피우고 죽겟다ㅎㅎ
글에서 "봄은오는가" 님이 어떤 분이신지 느껴지네요. 너무나 잘되었네요. ^^
끝에 서 봐야 알 수 있음을
절감하는 요즘입니다.
사업 실패 후 사고로 몇년여 버티었는데
저 역시 요즘 조금이나마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초면이지만 같이 버티어 나가는 동료로써
좀 더 나아진 결과 맞이하셔서
저 또한 기쁜 마음이 듭니다
우리 같이 좀 더 행진합시다!!
화이팅입니다!!
복귀 축하드립니다.
저도 25년 한직장에 몸담고 있는데.. 이제 15년 남았네요..
심호흡하고 잘 달려봅시다. ㅎ
응원합니다!!!! 꽃길만 걸으세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화이팅 입니다~
브라보~!
다행입니다!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릴 일이네여....축하
봄이 왔네요^^
축하 드립니다. 저 역시 아버지께서 항상 강조해오신 주변사람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라는.... 철칙같이 가슴에 새겨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