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일보 김동환입니다.
힘드신 와중에 기사의 실수로 상처받으셨을 아내분과 지인분 그리고 해당 내용을 오해하셨을 분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최초 나갔던 기사 삭제를 고려했고, 또 몇분께 같은 말씀을 드렸지만
이미 기사가 많이 전파됐을 상황에서 갑자기 삭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에
해당 내용을 수정했으며
어떤 이유로 내용이 바뀌었는지 관련 내용을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라는 분이 증인으로 나왔다'는 점을 반영해
[진실공방 '강제추행' 판결 논란…'피해자'만 증인으로 나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재출고 하였습니다.
약속드렸던대로 해당 기사에는 사과문도 게재하였습니다.
초코파이1님께는 직접 사과드리겠다는 쪽지도 보내드렸습니다.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다시는 기자로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여러분께 드리고자 합니다.
기자의 자질을 질타하신다면 거듭 달게 받겠습니다.
이번 기사로 말미암아 상처받으셨을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번 사건이 자꾸 남여갈등으로 옮아가는 건 저희 보배인들이 원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피해자를 비난할 생각도 없습니다.
단지, 법원의 판결이 당연히 지켜야하는 부분 '무죄추정의 원칙', '증거주의'가 최대한 반영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희가 주장하는 겁니다.
이번건은 위의 대원칙을 무시한 과도한 형량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이 부분 꼭 기사에 반영해주셨으면 합니다.
기자님 아시다시피 보배는 성추행, 성폭O 얄짤없습니다. 저도 딸을 가진 아빠입니다.
천만원에 대한것좀 취재좀 부탁드립니다.
말 한마디에 사람이 죽습니다! 더더욱 언론에서 확인도 하지않고 작성하는건 그 사람을 두번 죽인다는걸 아십시오!
그래도 빠른 사과 정정 기사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공정한 기사 억울한 기사가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이번 사건에.
이렇게 많은 국민이 나서는 이유는 남녀의 대결도 아니고,
누가 무죄라는 것도 아니에요.
둘만이 아는 진실이겠죠.
판사도 모를 일이니,
그런데, 왜 사람들이 이렇게 아우성인지 진지 하게 생각해 본적 있으세요?
법치주의 국가는 법원 판결 나와 범죄자로 확정되기까지,
억울한 사람 생기지 않도록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들이 있어요.
경찰 수사, 검찰기소, 법원판결등
그런데, 이 건은 어느것 하나 제대로 작동한게 없어요.
판결문에서 보듯, 증거도 없어요.
그럼 경찰이 좀더 수사를 했어야 하고,
검찰은 기소의견 올라오면, 보완 수사를 지시했어야 하죠.
법원은 역시 증거에 입각해서 판결 했어야 하구요.
그런데, 법치주의 국가라면서
어느것 하나 제대로 작동하질 않았어요.
진술만으로, 일반 소시민이,
한 사람의 고발만으로 일반 소시민이,
판사앞에 끌려나가 징역형을 받았어요.
(참고로 이건은 민사가 아니에요, 형사지)
6개월 형? 그거 다수의 다른 징역형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그 형을 받은 소시민은, 마약 억울한 사람이면,
하늘이 무너졌을걸요?
청와대 청원 가는게, 법관을 비난하는게 법치주의 훼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문제제기하는 다수의 국민은,
이미 무너진 그 법치를 오히려 문제 삼는거에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법치 시스템을 문제 삼는거에요.
7~80년대, 간첩이다라는 말 한마디에
개 잡듯 끌려가서 징역 살고 나오는, 그것과 이 사건이 다른 점이 도대체 뭔가요?
한국의 법치가 발전하긴 한 건가요?
기자 본인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검사가
"나, 기자 너 잡아 넣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달려드는데,
본인은 무죄 주장 하더라도
5대 로펌 안쓰고, 무죄 판결 받고, 법원 제발로 걸어 나오기가 쉬울거 같아요?
아휴 진짜 기사 고따위로 내지마라 진심 기자가 왜된거야 사실확인도 안하고 쓸거면 유치원다니는 애새끼들도 쓰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