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있으니
옛 기억이
10년은 더된(?)일인듯 합니다
10년전쯤에는 부산에 혼자 살고 있어서
아침 저녁을 주로 김밥나라에서 해결을 했는데
저녁시간 항상 비슷한 시간에
꼬마 아가씨가 밥을 먹으로 옵니다
항상 메뉴는 라면또는 김밥
그냥 그럴려니 하고 혼밥을 먹는데
꼬마 아가씨가 이모보고 부탁을합니다
이모 오늘은 참치김밥주시면 안되요?
이모님이 안된답니다
이모님께서 말씀 하시는걸 엿들어보니
꼬마 아가씨 아버지께서 하루에 1,500원치만 시켜먹게 하라 했다고
헐랭
분위기를 보아하니 어머니는 안계신것 같고
아버지는 딸을 키워야하니 일을 가시고
딸 밥은 먹어야 하니
하루 1,500원 기준으로 한달 선결제를 해놓으신
저란사람 나쁘게 살진 않았지만 솔직히
부끄러움이 많아 선행을 하고 싶어도 못한적이 많습니다만
아 물론 앞으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그날은 무슨 생각이였는지
혼밥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안타까웠던건지
이모님보고 애기가 먹고 싶은거 다 해주시라고
오늘건 제가 결제하고 가겠다고
했다는
풉
선행이라는것 참 어려운일 아닌데 말입니다
쉽지가 않다는 *.*;;;
우예끼나 혼밥하면서 갑자기 감수성 빠져
밥 쳐묵하다가 몇자 끄쩍여봅니다
세상에서 나는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생각하며 다들 열심히 사십다유
촤하하하
전 소거기김밥요
꼬마 아가씨 크면 졸라 예뻐질 겁니다.
그래지금 잘되는거임
오늘 왠지끌린다
착한 소똥..ㅜㅜ
좋은 짝꿍 만날꺼임..ㅜㅜ
그 마음이면 된거쥬 ㅎㅎㅎ
혼밥하는 저를 안쓰럽게 여기소서
[리.추.댓]
왠지 짠하네유
흐엉...ㅜㅜㅜ
그땐 숙쓰러워소 선행하고 싶어도
제대로 못햇지만
지금 그런 상황 봤으면
소띵남 앞으로 딜아놓고
매일매일 먹고 싶은거 다해 주라고
할거같으,,,
마음 씀씀이가..
좋은 아가씨 나타날겁니다.
솟홍이 횽.
난 오늘 소거기가 묵고 싶다요. ㅠ.ㅠ
이 횽은 진국이네
멋지십니다
역시 훌륭한 사람이었어...
아무 보답이나 이익을 기대할 수 없는 존재한테 선행을 베푸는 건
훌륭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이지요.
춘천
멋잇습니다!
초ㅑ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