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삼춘들 왜 필름에 빠지신겁니꺼

스타크래프트도 무한맵 보다 유한맵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하는 게 더 재미있어요!

필름부터 배워서.. 쭉이어오고 있습니다 :)

중독이죠 ㅉㅉ

사실 그 필름느낌이란게...ㅎㅎ 이미 의미 없는데...흑백은 아직 달라요...그리고 인화해보면 흑백은...좋죠 ㅎㅎ 저만그런가.

대학교 동아리활동할때 그냥 처음에는 필름카메라
감성적이라서 좋나보다했는데
찍고나서 이게 어떻게 찍혔을까 기대감도 있고
바로 확인이 안되니 좀 꼼꼼히 생각하면서 찍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암실작업할때 현상도 좀 신기했지만
덱톨에 인화지넣고 상 올라올때가 젤 신기하고
기분좋았습니다
아 물론 전시회 기간에 여자선배랑 나란히
암실에서 확대기로 사진 인화하던 기억이 젤 좋았네요

개인적으로 필름 셔터소리와 리와인딩 레버, 혹은 모터 그 소리가 참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순전히 주관적인 ㅎㅎㅎ).
어쩌면 카메라의 가장 처음 기억 - 부모님이 쓰시던 가족용 팬탁스 자동 카메라, 그리고 학창시절 여행갈때 많이 쓰던 일회용 카메라-의 추억이 큰것 같습니다. 물론 학창시절때도 디카도 같이 썼었지만요 ㅎㅎㅎ
친구들끼리 여행가서- 사람수대로 뽑아주세요하고 그리고 친구들에게 봉투에 넣어 주는것... 이게 ㅎㅎ 얼마나 추억에 남던지 ㅎㅎㅎ

디지털 디톡스요~!
폰카 디카로 너무 많은 사진을 남발?하다보니 찍어 놓고도 안보게 되고, 여러장 찍힌 동일 컷을 보며 잘 나온 사진 고르고 삭제하는게 어렵고 귀찮더라고요. 그만큼 필카로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찍은 사진에 애정이 더 가기도 하고요. 또 어릴적 필름카메라에 대한 추억이 남아서 그런지 고딩때부터 필카 꼭 갖고 싶었어요.
대부분 이 이유들로 필름카메라 사용하고 계시지 않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