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용 야경 촬영 초간단 팁을 생각해봤습니다 ㄷㄷㄷ

저는 포럼에다가 생각나는 것을 글과 사진으로 정리해 올리고
후에 영상으로 만들어보곤 합니다.
이번엔 야경촬영을 위한 기본적인 팁을 몇가지 정리해 볼 생각입니다
고수분들은 굳이 보실 필요가 없을 것들입니다.
사진을 RAW 포맷으로 촬영해서 후보정하는 것은 일단 기본이므로 서두에 언급하겠습니다.
혹시 보시고 빠진게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ㅎㄷㄷㄷ
0. 기본
RAW 파일로 촬영하여 후보정(색감, 암부와 명부, 채도 등)을 이용하면 훨씬 사진이 드라마틱하게 바뀝니다.
그리고 야경을 꼭 고화소 바디로 찍으란 법도,광각렌즈로 찍으란 법도 없습니다.
어떤 카메라든 수동기능을 지원하면 다 촬영할 수 있고,
렌즈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쓰면 됩니다. 번들렌즈도 물론 좋은 선택입니다.
기본적으로 iso값은 낮은 값으로 설정할 수록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적정 노출 정도를 알려주는 노출계는 신경쓰지 마시고,
직접 조리개값과 촬영시간을 조절해가면서 취향에 맞는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촬영지의 기후 및 빛 상태에 따라 셋팅값은 달라져야겠죠!
그리고 렌즈의 특성에 따라 조리개값에 따른 빛갈라짐의 형태가 다르니 이점도 취향의 영역입니다.
본인이 선호하는 값을 찾아나가는 것도 야경촬영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이라고 해놓고 은근히 기네요 -_-;
여튼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1. 렌즈의 필터는 제거한다.
UV 필터나 ND 필터같은 필요없는 필터는 제거 하는게 좋습니다.
CPL 필터는 경우에 따라 끼우는 경우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써보질 않아서 모르겠네요.
괜히 잡광이 필터에 맺혀서 사진을 다소 망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아래 사진은 필터를 빼먹고 안뺐다가, 필터에 잡광이 맺힌 사진입니다.

2. 렌즈 후드는 꼭 체결한다.
1번의 연장선상입니다. 야경을 찍을 때에도 은근히 잡광이 많습니다.
후드는 렌즈호보의 목적도 있긴 하지만, 1번 용도는 잡광 제거죠.
잡광이 들어오면 역시 사진을 망칠 수 있습니다.
3. 촬영시 셔터버튼을 직접 누르면 사진을 망친다.
셔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미세한 충격을 바디에 주기 때문에
장노출 촬영시 피사체가 흔들린 채로 찍힙니다.
그래서 쓰는게 유/무선 릴리즈 버튼이고,
혹은 전면에서 사용가능한 저렴한 리모콘을 쓰기도 하며
저같이 릴리즈나 리모콘을 갖고다니기 귀찮아하는 사람은 촬영 타이머를 2초로 셋팅하고 찍습니다 -_-;
관건은 촬영을 직접 셔터버튼으로 누르지 않는 것이겠죠.
4. 바디와 렌즈의 손떨방 기능을 off 한다.
야경 촬영은 대부분 삼각대에 놓고, 수초간 셔터를 열어서 촬영합니다.
완전히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촬영하게 되는데,
손떨방을 on으로 두고 촬영하면 손떨방 모듈이 작동하기 때문에
역시 흔들린 사진을 얻기 쉽습니다.
5. 노이즈 리덕션 (NR기능)을 off한다.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jpg 포맷으로 고감도 촬영시 바디 자체에서 노이즈를 감소시켜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켜놓게 되면, 장노출 촬영시 노출 시간만큼 작업시간을 요구해서
30초간 노출을 하면 또 30초간 바디 내에서 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촬영이 불가능하더군요 -_-;
어차피 raw 포맷으로 찍고 pc에서 후보정을 하기때문에,
이 기능은 전혀 필요도 없고, 시간만 잡아 먹습니다. 과감히 off.
단순한 야경 스틸사진 촬영은 몇가지만 고려하면 어렵지가 않죠.
다만 타임랩스나 별사진으로 넘어가면 약간 달라지긴 합니다-_-;
저도 아직 내공이 깊지 않아서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정도네요.
앞으로 중급자로 넘어갈랑 말랑한 정도의 취미촬영가들을 위한 글이나 컨텐츠를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근데 귀찮아서 꾸준히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_=;;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